새로운 블루오션 말산업에 도전하는 홍성승마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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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블루오션 말산업에 도전하는 홍성승마장 ‘인기’
  • 한관우 발행인
  • 승인 2015.02.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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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과 지역경제<5>

 

▲ 홍성군승마장의 승마경기장 전경.


홍성군 승마장,  충남도 유일의 지자체 직영
농촌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위한 미래산업


정부의 말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말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말산업은 지난 2011년 9월 정부의 ‘말산업 육성법’이 제정되고 이제 막 제도와 시스템의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는 시점이다. 말산업은 1차 산업인 생산·사육에서부터 서비스업까지 다양하게 확장이 가능해 잠재성이 뛰어나 6차 산업이라고 불린다.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서면 골프에 이어 승마와 요트가 주목 받는 레저 스포츠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승마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말의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말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것은 정부가 ‘말산업 육성법’을 통해 말 관련 사업에 나설 지자체나 농민에게 각종 자금을 보조·융자해주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홍성군은 말산업 육성법이 제정되기 이전인 지난 2008년부터 승마체험장을 조성하기 시작해 2011년 8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2012년 4월 일반에 개장했다.

홍성군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8월까지 4년에 걸쳐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690번지 일원 2만2763㎡에 ‘홍성군 승마체험장’을 조성, 현재 ‘홍성군 승마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1일 개장 이후 본격 운영에 들어간 승마체험장에는 국비 7억5000만원을 비롯해 도비 2억2500만원, 군비 20억2500만원 등 모두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당초 홍성군 승마체험장으로 문을 연 홍성군은 지난해 9월부터 ‘홍성군 승마장’으로 전환했다. 홍성군 승마장은 1585㎡의 실내마장과 750㎡의 보조마장, 4400㎡의 실외마장, 말 14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557㎡의 마방과 172㎡의 관리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유마필은 현재 14필(더러브렛 8마리, 한라마 6마리)이며, 오는 2월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작은말인 미니호스 2마리가 들어올 예정이어서 총 16마리를 보유하게 된다. 자마 5마리도 관리하고 있다.

현재 홍성군 승마장에는 이를 관리하는 수석교관 1명과 교관 2명, 마필관리사 2명 등 5명의 관리인원이 상주하고 있다. 이용객은 지난해 8900여명을 비롯해 개장 이후 2만1000여명이 승마장을 찾았으며, 지난해 수입은 1억 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분도면에서는 주로 어린이와 학생들이며 어른이 절반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주지별로는 홍성군민이 체험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단순 관광체험객이 60%정도라는 점에서 관광객이 많아질 경우를 가정한다면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레저 수요가 급증하고, 가족 동반형 농촌관광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승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데서 가능성을 찾아야 할 것이다.

 

 

 

 

 

▲ 홍성군승마장의 실내승마장.

 

 


홍성군 승마장의 개장시간은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장하며, 신정과 설명절, 추석에는 당일을 전후로 3일정도 휴무한다. 체험비용은 성인과 어린이 및 청소년에 따라 일반체험객과 쿠폰제회원 및 월 회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인 체험객 기준으로 성인 2~3만원, 어린이 및 청소년 2만5000원 수준이다. 사전 예약 등 문의는 전화(041-630-9700)로 하면 된다.

올해부터 홍성군 승마장은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회원들에 대해서도 레슨과 일반을 구분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체험승마, 국민생활체육회 승마교실, 어린이 미니호스 체험, 생애인복지관 재활승마, 마사회 지원의 학생승마 체험사업과 토요 스포츠데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6월에 체결한 홍성군과 홍성교육지원청의 진로교육 및 자유학기제 업무협약에 따라 전국 중학교에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에 학교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승마가 접목할 수 있도록 하고, 매주 목요일 인근 시군의 장애인복지관 재활승마 운영, 한서대 신체활동디자인과 승마수업 실습 운영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홍성군이 새로운 블루오션 말산업에 도전장을 던진 것은 국민의 소득 증대에 따라 성장하는 선진국형 레저산업인 승마는 농촌경제 활성화, 청소년 정서함양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홍성군이 승마장을 운영하게 된 데는 승마인구의 저변확대와 군민 복지 증진 및 생활체육 활성화 차원도 있지만, 말산업 육성을 통한 축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학생 승마체험을 통한 인성교육 및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무엇보다도 가족 동반형 농촌관광으로 관광의 테마가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판단한 것도 승마장 활성화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 홍성군승마장 전경.

 

 


한편으론 홍성군 승마장에 대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지만, 승마장이 위치한 인근에는 속동전망대와 서해의 갯벌체험장, 궁리포구, 조류탐사과학관, 수산물 웰빙체험관, 남당항, 느리실체험마을 등 기존의 관광명소와 연계한 관광벨트를 형성하고 있어 주말 관광객 유치의 블루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 홍성군의 원대한 포부다. 하지만 아직은 홍보 등의 부족으로 연계성이 약한 것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농어촌체험 패키지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흥미를 제공하고 도농교류 확대 여건을 마련한다면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엇보다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하는 가족 동반형 농촌관광으로 관광의 테마가 전환되고 있는 흐름을 간파한 점은 주목된다. 충남도청 등 충남의 행정기관이 대거 입주할 도청신도시가 홍성지역에 조성되는 점과 맞물리고, 서산과 태안지역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수요증가에 따른 차량흐름이 많은 현실에서 홍성과 서산 AB지구, 태안을 잇는 지역에 승마체험장을 조성한 점은 홍성군 승마장이 성공할 수 있는 여건과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홍성군이 관광명소와 연계한 관광벨트 형성으로 주말 관광객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여 이들을 묵어 둘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느냐의 문제는 앞으로의 과제다.

말산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승마장 운영은 과도한 경쟁 열기에 비해 경제성은 사실 의문이다. 하지만 지자체의 승마장 운영이 결코 수익사업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군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승마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데 오히려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전국에 전북 장수군과 경북 영천시 등 3곳이 지자체에서 승마장이나 승마체험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는 대부분이 사설이다. 장수와 영천의 경우 휴양림과 체험장을 연계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비교적 잘 운영하고 있지만 수익사업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앞으로 홍성군의 승마장 운영 등을 비롯해 말 산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경우 군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학교 체육 승마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학교승마동아리 창단, 게임중독 청소년 재활승마 등 청소년 체육으로 육성해 교육행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승마는 장시간 학습으로 의자에 앉아있는 학생의 신체 균형에 필요한 운동 체지방 근력 유연성 순발력 민첩성 평형성이 골고루 형성되는 운동이며, 학교 적응력이나 신체적 자기개념 등 심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도 탁월한 운동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정부는 승마수요 창출을 위해 학생 체험 프로그램과 승마대회를 확대하고 승마관광, 재활승마 등 다양한 산업을 육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승마장과 승용마를 대폭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승마 활성화 방안을 최대한 활용해 홍성군 승마장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미래산업으로 ‘승마’를 주목하고 있다. 농촌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과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말산업이 블루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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