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맵시 있게 입어보자
상태바
‘한복’ 맵시 있게 입어보자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02.23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명절특집-한복 입는 법

이제 곧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다. 설이 다가오며 이것저것 준비로 분주한데 한복 준비도 빼놓을 수 없다. 한복은 제대로 갖춰 입을 때 멋이 살아나는 옷이다. 제대로 입지 않으면 그 맵시가 우스꽝스러워지므로 자주 입지 않더라도 바른 방법을 알아 올바르게 입도록 하자.
 



남자 한복 입는 법
남자의 경우 바지와 저고리, 조끼 마고자 두루마기를 갖춰 입는 게 좋다. 바지는 큰사폭이 오른쪽으로 작은사폭이 왼쪽으로 가도록 입는다. 사폭은 고의에서 마루폭 안쪽에 붙이는 네 쪽의 헝겊으로 작은사폭과 큰사폭이 있는데 작은사폭은 오른쪽 마루폭에 대며 큰사폭은 그 반대를 말한다. 그 다음 허리띠로 허리를 잡아 매는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여미고 바짓부리를 대님으로 맨다.

대님은 안쪽 복사뼈에서 시작해 발목을 둘러싸서 바깥쪽 복사뼈에 대고 매듭을 두 번 돌린다. 매듭이 안쪽 복사뼈에 오도록 해 리본으로 묶은 다음 묶은 부분을 잡아당겨 모양을 정리한다. 다음 저고리를 입고 고름을 매고 마고자를 걸쳐 입는다. 저고리는 어깨선이 뒤로 처지지 않도록 입는 게 단정해 보인다.


남자 한복 입는 법
한복을 잘 입기 위해서는 일상복과 달리 속옷부터 신경써서 입어야 맵시를 살릴 수 있다. 버선과 속치마, 속바지 등을 구김이 없도록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것이 시작이다. 설을 앞두고 당일에 한복을 찾아서 급히 입는 것보다 며칠 전에 미리 꺼내서 준비하는 것이 구김도 덜 가고 좋다. 속바지, 버선, 속치마 순으로 입은 후 겉치마를 입는다. 이때 오른쪽 치마 자락이 왼쪽으로 오도록 한다. 다음 속저고리와 겉저고리를 입는데 저고리는 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약간 잡아당겨 입는다.

저고리의 고름은 짧은 고름을 긴 고름 위로 걸친 뒤 짧은 고름을 긴 고름 밑으로 넣어 위로 감싸서 뺀다. 긴 고름으로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원을 만들고 위쪽 짧은 고름을 아래에 둔 뒤 긴 고름을 잡고 다른 손으로 짧은 고름을 잡아 원 안으로 넣는다. 가볍게 잡아당기며 모양을 완성하는데 긴 고름과 짧은 고름의 길이 차이는 5~7cm가 가장 적당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