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는 도청이전신도시 편입지역에 대한 평균보상가는 세종시, 혁신도시 등 다른 수용지역 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감정평가 평균보상가 22만원은 공주·연기 세종시의 18만8천원보다 17%(3만2천원) 높은 것이며, 충북 음성·진천 혁신도시 보상금액인 평균 16만원에 비해서는 38%(6만원)나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목별로는 밭의 경우 도청 신도시가 평균 24만5천원으로, 행정도시 25만5천원보다 다소 적었지만 혁신도시 15만9천원보다는 8만6천원이나 많았고, 임야는 도청 신도시가 13만원으로 행정도시 7만4천원, 혁신도시 12만5천원에 각각 5만6천원, 5천원이 많았다.
논과 대지는 도청 신도시가 평균 19만원, 38만3천원인데 반해 행정도시는 24만2천원, 63만5천원이었으며, 혁신도시는 15만8천원과 29만1천원에 그쳤다.
이와 관련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도청이전신도시 편입토지는 지방도와 군도변에 위치한데 비해 행정도시는 국도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과 경작 편리성 등이 고려되어 전·답 가격이 높아졌다”며 “종촌면 등 시가화된 구역이 상당 부분 포함되면서 도청신도시보다 대지의 평균보상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야의 경우 도청신도시가 개간된 야산이 많아 행정도시와 혁신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충남개발공사는 도청 이전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 및 물건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난 13일부터 토지 881만9천㎡ 및 지장물 47만8천248건 등에 대한 보상(보상액 6천477억원)에 돌입했으며, 15일 현재 보상금을 수령한 사람은 23명으로 금액으로는 16억 원이라고 밝혔다.
◆ 사업지구별 평균 보상가
(단위 : 천원/3.3㎡)
구 분 전체평균 전 답 대 임야
충남도청이전 220 246 191 383 130
신 도 시 (100%) (100%) (100%) (100%) (100%)
세 종 시 188 255 242 635 74
(85.4%) (103.6%) (126.7%) (165.8%) (56.9)
충북혁신도시 160 159 158 291 125
(72.7) (64.6) (82.7) (76.0)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