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김 소득액 무려 91%나 증가, 전국 2위에 해당
충남도가 30일 발표한 김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년 생산계획 1406만2천속의 98%인 1381만4천속을 생산해 402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706만2천속(210억원)보다 675만2천속(19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소득에 비해 무려 91%나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태안 유류유출사고로 김 양식장 피해가 있었음에도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양식초기 작황이 양호했을 뿐만 아니라, 도내 김 양식 생산의 92%를 차지하는 서천군내 김 양식장이 21개소 3,694ha 6만6,483책에 달해 이는 지난해 보다 2개소 1,182ha 2만여책이 증가한 것으로 어민 스스로 밀식시설과 무면허시설을 지양하고 자율적인 어장정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실로 분석된다.
도가 현재까지 시설한 김 양식장은 면허 31건에 4,347ha 7만2,599책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보령·서천·태안 등 3개 시·군 859개 어가가 김 양식에 참여하고 있어 호당 평균 4674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금년 도내 김 생산량이 전국에서 전남도(5800만속)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지협 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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