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농협, 비엠퇴비 친환경유기농자재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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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농협, 비엠퇴비 친환경유기농자재 인증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10.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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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물함량 40% 이상 1등급 퇴비

홍동농업협동조합(조합장 주정표)이 관내 가축분퇴비제조 업체 중 최초로 친환경유기농자재로 인증 받았다. 홍동농협은 지난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홍동농협이 자체 생산하는 유기질 비료인 비엠퇴비가 가축분퇴비 1등급 친환경유기농자재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홍성은 지난해 전국최초로 유기농업특구로 지정 받는 등 국내 유기농의 메카로 불린다. 그러나 지역에서 생산되는 퇴비는 친환경유기농자재로 인증 받지 못해 지역의 유기농가에서는 전량 타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유기농자재인증 퇴비를 이용해 왔다.

이번 홍동농협 비엠퇴비의 친환경유기농자재 인증으로 유기인증필지에도 안심하고 비엠퇴비를 사용할 수 있게 돼 홍동농협은 지역 순환농업 및 친환농산물 생산기반을 조성에 한축을 담당하게 됐다. 또한 가축분뇨 퇴비자원화 활성화로 지역내 축산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동농협 비엠퇴비는 20㎏포 3900원으로 채소, 과수 등 원예작물을 비롯해 수도작, 기타 일반 작물 등 다양한 작물에 사용가능하다.

비엠퇴비는 관내 축산 농가 중 미생물제제(BM활성수, EM 등)를 음수로 먹이고 축분에 살포한 축산농가의 축분을 원료로 사용해 유기물 등이 풍부하며 충분한 발효과정을 거쳐 품질이 뛰어나고 악취가 없다. 또한 발효기간 동안 유용미생물과 BM활성수 등을 살포해 유기물 함량이 40% 이상으로 높아 토양개량 효과가 뛰어나다.

홍동농협 유기질비료공장 모양수 공장장은 “2013년에도 유기농자재 인증을 받았지만 품질에 만족하지 않아 자체적으로 인증을 포기하고 다시 연구한 끝에 우수한 품질의 퇴비를 생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농민과 조합원을 위해 우수한 퇴비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니/인/터/뷰 홍동농협 주정표 조합장

홍동농협 주정표 조합장은 “이번 비엠퇴비의 유기농자재인증으로 그동안 우리가 배워왔던 유기농업의 본질적 가치 실현을 위한 순환농업이 지역내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농업환경 보존, 저투입 에너지, 생물다양성 유지 등 유기농업의 본질적 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순환농업이 전제돼야 하는데 이번 비엠퇴비의 유기농자재 인증으로 지역내 순환농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주 조합장은 “순환농업이 이뤄지는 기초를 지역농협에서 해야한다”며 “비엠퇴비의 유기농자재인증을 비롯해 로컬푸드 매장 운영 등도 순환농업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조합장은 “최근 질 낮은 불량퇴비의 범람으로 토양을 걷어내고 피해 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농민피해 사례가 있어 왔는데 좋은 퇴비를 생산해 농민과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사명이라 생각하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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