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지역축제 명품화로 바뀌어야
상태바
[사설]지역축제 명품화로 바뀌어야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09.13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군의 가을은 축제로 시작된다. 남당리 대하 축제, 내포문화 축제, 광천 토굴 새우젓 축제, 김 축제, 오서산 갈대 축제 등이 군 전역에서 열린다. 각 읍·면마다 지역 이미지 제고를 비롯해 주민의 자긍심 고취, 관광객 유치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젠 보다 새롭게 디자인하고 적극적으로 마케팅 해 타 시·군에 비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지방자치시대 이후 지역축제는 양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군내에서 개최되는 축제가 00개다. 이는 1998년 0개에서 0배가량 늘었다. 평균 00일에 1회씩 열리는 셈이다.

이들 축제의 특징 중 하나는 축제 자체의 내용성보다 특산물과 자연환경을 내세운 웰빙 형, 체험 형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축제가 지역의 건전한 자산으로 승화되도록 해야 한다. 일회적, 전시적 이벤트가 되어선 안 된다. 전국 축제 중 외지인이 참여하는 비율은 강원도가 가장 높다. 축제별 방문객 1인당 소비 지출액도 양양 송이축제가 16만6,705원으로 최고다. 인제 빙어축제 9만7,839원 등 대부분이 전국 평균 4만8,974원을 상회한다. 이들 축제를 볼 때 군내 축제도 명품화를 해야 생존할 수 있다.

지역 축제의 가장 큰 적은 축제를 주관하는 이벤트 회사가 외지일 경우 대부분의 비용이 외지로 빠져나가 축제를 마치고 나면 껍질만 남는 것도 수정해야한다. 또한 축제의 경쟁력은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의 전문성이 관건이다. 애드벌룬을 띄우고 무대만 크게 꾸미는 과거의 낡은 사고방식으로는 실패한다. 프로그램의 높은 수준과 다양성을 조화시키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이동형이 아닌 체류형 축제로 탈바꿈하면 관광 및 지역경제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모든 도시공간을 축제공간으로 활용하는 전략도 좋다. 지역축제의 명품화가 곧 지역의 경쟁력이다. 따라서 군내 축제의 질적인 발전을 서둘러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