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홍성한우 브랜드 가치 높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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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홍성한우 브랜드 가치 높일 때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10.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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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홍성군이 한우 명품화를 위해 한우 브랜드화에 적극 동참하는 등 타 지역 한우와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짝퉁’ 홍성 한우가 난립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축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또한 몇일 전 취임식을 갖은 대전충남 한우 협회는 한우의 사육에서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이력관리제도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홍성 한우는 올해 전국 축산물 브랜드전을 비롯한 국내 한우 브랜드 가운데 토바우를 비롯한 각종한우관련 브랜드 들이 최고임이 입증 받고 있다. 지난 10일 홍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산인 한마음 축제에서 한우 및 젖소 품평회를 통해 건강성, 환경성, 안전성, 충족성 등의 전 부분에 대해 홍성한우는 장려상이나 우수상에 그치는 등 명품화, 웰빙화 사업을 서둘러야 함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홍성 한우가 명품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축산의 친환경화가 급선무다. 그 이후 유통, 가공 등의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강원도 횡성의 한우는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한우 브랜드 중 성공한 사례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생산 규모와 시장 점유율은 저조한 실정이다. 현재 국내 쇠고기 시장의 40%는 호주산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체결된 한미 FTA 이후에 급물살을 타고있는 미국산과의 한판 승부도 불가피해졌다.

이를 볼 때 강자의 논리가 지배하는 개방화의 역풍은 축산농가에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게 분명하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노력을 게을리 한다면 결국 수입산의 공습에 우리 시장을 다 내주게 된다. 글로벌 전략이 시급한 이유다. 농가의 규모화, 전업화, 시설 현대화 그리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품질의 고급화를 이뤄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축산농가의 미래는 기약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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