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선진당 국회의원인 이회창 총재와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들과 간 협조가 잘 이뤄질 수 있을까?’
이러한 협력체제의 첫 시험대는 ‘국비확보’ 이다. 국비확보는 단체장과 국회의원의 협력구축이 관건으로 국회의원과의 당적이 다른 가운데 제대로 이뤄질 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지난 2일 오전 10시 군청대강당에서 이종건 홍성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약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를 초청해 홍성군정에 대한 현황 및 2008, 2009년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종건 군수는 “홍성은 지금 성장 동력의 호기를 맞았다”며 “국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김환경 기획관리실장은 “▲홍성지역종합개발사업▲홍성 일반산업단지 조성▲홍주성 복원사업▲오관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한우 먹거리타운 조성사업▲홍성명품 토굴햄 육성사업▲홍성한우 백년대계 클러스터 육성사업▲도청이전 신도시 개발사업 등을 추진해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명을 듣고 난 이회창 총재는 “앞으로 지역단위의 분권화가 되기 때문에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일반산단 조성문제, 토굴 햄 맛 문제 등에 관심을 보인 후 특히 구도심 공동화 방안에 대해 “도청신도시를 건설하는데 도시외곽을 확대하는 방법에서의 아쉬움이 크다. 홍성외곽에 10만 도시를 건설하는 것에 회의를 느끼며 예산보다는 거리적으로 홍성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휩쓸러 가지 않을까 걱정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비 국비 확보 중에서 우선순위를 만들어 자료를 달라. 국비와 도비 확보 등 공약사항을 잘 이행할 것이다”며 “그러한 목적에는 당의 울타리를 걷어내고 군의 발전을 위해 전심전략하자”고 당부했다.
이회창 총재와 함께 참석한 류근찬 의원(보령.서천)은 “총재님이 바쁘기 때문에 당에서 정책적으로 챙기기 위해 모시고 왔다”며 “계속사업은 어렵지 않은데 신규 사업이 문제다. 지금 상임위가 결정 안 되어 있어 어려운 상황이다. 막힌 데가 어디인지 추이를 파악해서 연락을 해 달라”고 조언했다.
한편 도·군의원들과의 질의시간에 이종화 부의장은 “축산 농가들이 사료 값 인상으로 어려움이 많다. 국가적인 지원 대책은 무엇인지 또 도청신도시 건설로 인한 공동화 대책 마련”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축산의 산업전환과 축분냄새 등 사료의 개량작업이 우선 필요하다. 사료비가 급등했을 때 가격을 조절하는 기금 제도를 만들어 안정화를 이끄는 개선작업이 필요하다. 대중적 방법과 근본적 방법으로 나눠 연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공동화방안에 대해서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김정문 군의원이 광천독배 뱃길 복원사업에 대해 건의를 하자 류근찬 의원은 “본인이 광천 밑 청소에서 태어나 독배를 잘 알고 홍문표 전 의원과 상의한 적도 있었다”며 “독배 물길을 트려면 오천과 천북 방조제 갑문을 만들어야하는데 하지만 독배에 배가 들어온다고 무슨 의미가 있는가? 2011년 공사가 완공되면 독배와 청소 사이의 넓은 들판이 지금보다 2미터 정도 수심이 올라가는데 사람들은 모른다. 차라리 이 담수호를 이용해 해양관광 리조트로 개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이 총재는 임금동 군의원이 국회등원과 개원에 대해 질문을 하자 “우리 당은 처음부터 원칙과 정도를 정했다”며 “이제 문제가 풀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국회에 등원해서 풀어야 한다. 하지만 원구성에 있어 한나라당이 독자적으로 하면 더욱 힘들어 진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등원명분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국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등원명분이라 본다”며 “국회는 협의하고 타협하고 논의하는 곳이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태준 군의원은 토지거래 해제를 ▲김원진 군의원은 도청역을 홍성역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홍성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달라 ▲오배근 도의원은 도청 신도시 보상 문제로 충남개발공사에 항의하던 주민 5명이 기소됐다. 현명한 해결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건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