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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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기한수(홍성고 3) 학생기자
  • 승인 2016.04.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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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우리나라의 전국민을 슬픔에 빠뜨린 세월호 사건이 있었다. 우리는 당시 단원고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바랬지만 그들은 차가운 바다 속에서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후 홍성고등학교는 이를 추모하고자 지난 15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목숨을 잃은 단원고 학생들과 학생 구조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여러 교직원들을 기리기 위해 오전 10시 전교생이 각 반 교실에 모여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와 세월호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엄숙한 가운데 묵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추모행사를 통해 2년 전 세월호 참사를 자세히 기억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벌써 2주기야?” 하며 무심코 잊고 지냈던 학생도 있었다. 이를 보고 ‘타인의 고통에 대한 생각은 쉽게 잊히고 무기력해진다’ 는 미국의 소설가 수전 손택의 말이 떠올랐다. 행사를 마치며 홍성고 학생들은 “사소하게나마 노란 리본을 통해서라도 그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 보도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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