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균 홍성축협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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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균 홍성축협조합장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8.08.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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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비거세 수매 실시해야 축산농가 산다”

◆수소 비거세 수매
이회창 총재와 만났을 때 건의했으나 수매와 관련해서 어렵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한우 가격이 안정되려면 수매 밖에 없다. 그간 충남도 21개 축협 조합장 협의회 때 정식 제안을 해서 채택이 됐다. 충남도라도 같은 목소리를 내야하는데 홍성과 예산만 주장하고 있어 미력하다.

◆구체적으로
6500원대, 6200~6300원대라도 수매를 해서 비축해 놓으면 가격안정이 되고 한우농가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축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에서는 등심 등 상등육은 없어서 못 판다. 수매를 한 하등육은 군납이나 급식에 이용하면 된다.
예전엔 한시적으로라도 수매를 통해 한우 가격안정을 기했었다. 그러나 정부가 고급육생산을 위해 수매를 하지 않고 있는데 수매를 해서 가격안정을 시켜놓고 고급육 생산을 해야 한다.

◆고급육 생산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종자개량(혈통등록우), 사료통일, 사양관리의 3가지 조건이 일치해야 한다. 따라서 10두 이하로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들은 고급육 생산에는 어려움이 크다. 따라서 수매를 해주고 폐업 보상을 해주어 전업화를 이뤄져야 한다.
휴경지를 이용해 사료작물을 생산해 자급사료증산을 하고 배합사료를 최소로 사육하면 가능성이 있다.

◆송아지 경매시장
오늘(8일) 송아지 60여마리가 나왔다. 질 좋은 소가 나온다. 매월 8일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직원들이 직접 농가 현장 답사를 해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경쟁을 통해서 제값을 투명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 호응이 상당히 좋다.
그리고 위탁사육도 한다. 1두당 2만 5000원씩 지급하고 있는데 장소만 제공하고 사육해 주는 조건이고 나머지 소요되는 사료 등의 것들은 축협이 모두 공급하고 있다.


◆홍성축협
작년에 14억의 손익을 올려 4억은 출자배당을 하고 나머지는 이용고배당을 하는 등 조합원들에게 환원을 해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축협하나로마트의 일일 매출은 7000여만 원인데 그만큼 군민들이 판매하고 있는 농축산물을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농축산물을 구입하면서 공산품도 구매하기 때문이다. 조합원 장학기금으로 일인당 100만원씩 830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축협배합사료공장
축협배합사료공장은 연간 12만톤의 사료를 생산해 그동안 효자노릇을 했지만 올해는 곡물(옥수수 등)값이 올랐으나 사료의 값은 올릴 수가 없어 5억의 적자를 보고 있다. 조합원들과의 고통분담 차원이다.
농업기술센터와 생균제(효소제)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이 2억 5000여만 원, 축협이 1억여 원을 투자해서 10월 쯤(4/4분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그동안 축협배합사료공장은 39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홍성지역 축산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고 축산농가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축산산업 도약을 위해 배합사료 제품의 연구개발과 질 높은 사양관리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당부의 말씀
협동조합이란 부업규모의 농가들이 모여 형성된 것이다. 현재 조합원수는 4930명이고 매 분기마다 50여 명씩 늘고 있다. 이유는 축협을 이용하면 많은 혜택이 있고 수익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홍성축협에 대한 지지와 상부상조라는 협동정신을 가지고 조합 사업에 적극 참여해줘야 축협이 살아있는 축협이 된다. 믿고 많이 이용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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