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의 유산 널리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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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의 유산 널리 알리겠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12.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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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발전부문 특별대상
이선종 결성농요보존회장

결성농요는 결성면 일대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던 일노래의 총칭으로, 현재는 향토민요 조사를 통해 발굴된 자료를 재구성해 공연의 형태로 계승되고 있다. 결성농요는 용신제·모내기·건쟁이·뚝막이·아시매기·쉴참놀이·만물·행진·마당두레놀이의 아홉 마당으로 구성된다. 그중 일노래는 ‘모내기’, ‘김매기(건쟁이)’, ‘뚝매기(가래질)’, ‘초벌(아시벌)매기’, ‘지게놀이’, ‘만물매기’의 여섯 마당에서 불린다. 결성 농요는 논농사 중심의 일노래로, ‘긴소리’와 ‘잦은소리’로 구성되며, ‘메기고 받는 방법’으로 불린다. 모심는 소리인 ‘겹상사소리’는 충남 내포 지역 일대의 대표적인 소리이며 ‘건쟁이’는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작업으로 어로요(漁撈謠)의 영향이 엿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이선종 결성농요보존회장<사진>은 결성농요가 알려지기 시작한 초창기부터 함께 해 왔으며, 전국은 물론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열정과 노력을 다해 왔다. 이 회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5일 세종·충남 지역신문협회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2016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시상식’에서 사회체육·문화발전 특별상을 수상했다.

“결성농요는 지난 1993년 제34회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1996년 11월 30일에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됐습니다. 초창기부터 함께 해 온 만큼 결성농요의 내력을 잘 알고 있지요. 풍물(농악)부장으로 활동을 하다가 부회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회장 직을 맡아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결성농요가 각종 전국 교류 행사에 초청되는 등 명성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필리핀 등지에서 공연을 하는 등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도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해외초청 공연을 다녀왔으며, 지금까지 10차례의 해외공연을 마친 바 있다. 또한 군에서 결성농요 공연장을 마련해 준 덕분에 상설공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가을부터 상설공연을 진행했으나, 내년부터는 상반기부터 자주 상설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족한 점이 많은데 큰 상을 주셔서 과분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결성농요의 발전을 위해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홍성군은 물론 충남도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인 결성농요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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