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권익보호와 정론의 깃발을 힘차게 꽂은지 한돌을 맞이하였습니다. 진정한 지역신문으로 자리잡기까지는 황무지를 개간하는 도전정신과 사명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의 언론은 20여년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통폐합되고 살아남은 언론은 제기능을 못했던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이후 민주화와 사회변혁에 대한 열망은 언론의 역할증대와 언론으로 하여금 침묵을 깨도록 요구하였으나 힘있는 세력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방으로 눈을 돌려보면 1990년대 지방자치 시대정신인 분권과 다문화를 흡수하여 지역의 색깔을 만들어낼 수 있는 매체가 요구되었습니다. 그동안 고착화된 중앙집중화된 행정과 사회구조는 모든 정보생산과 흐름을 중앙중심으로 작동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거대언론이 우리사회의 여론형성구조를 지배하고 지방언론은 유명무실 해졌습니다. 사례를 보면 지방신문이 지방정부로부터 재정지원받아 운영되므로써 정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은 지방자치입니다. 지방자치의 기본요소는 지역분권입니다. 지역분권의 성공요인은 정보의 유통에 있습니다.
우리 홍성지역은 도청이전이 확정되므로써 행정과 경제의 중심의 축으로 발전될 것입니다.
단군역사 이래로 웅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이 틀림없습니다. 충남투데이는 지역민들에게 중앙중심이 아닌 지역중심의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민의 입장에서 대변하고 지역민의 공기로써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하리라 믿습니다.
아직은 서툰 발자국 일지라도 사회정의의 정필과 지역공동체 형성을 주도라는 목표를 향하여 정진할 수 있는 저력을 믿습니다.
또한 지역언론의 또다른 영역을 새롭게 열어가는 개척자로써 자기노력과 부단한 혁신이 필요합니다.
우리 독자들도 애정어린 참여로 같이 만들어 갈수 있도록 부탁드리며, 충남투데이가 참언론의 정신으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