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홍성, 인구10만명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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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홍성, 인구10만명 시대 열렸다
  • 홍주일보
  • 승인 2017.01.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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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충남도청이전으로 2012년 말 8만8415명이던 인구가 지난해 12월 말 9만9990여명으로 증가해 올해 초 10만 명 시대가 열린다. 특히 충남도청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홍북면의 경우 2만3600여명으로 늘었다. 한 해 동안 5000여명의 인구증가세를 보인 것도 드문 현상이다. 자동차 등록 대수도 2012년 말 3만 7360대에서 지난해 말 4만8000여대로, 지방세수도 2012년 말 633억6000만원에서 1000억 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문제는 4만5000명이던 홍성읍의 인구가 충남도청내포신도시 조성 이후 3만9700여명으로 줄어드는 현상과 홍성읍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다. 결국 어떻게 해서 인구를 늘리고 정주인구를 고착화 시키느냐가 과제인 셈이다. 실제로 홍성읍의 생활인구는 대학생 등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은 사람을 포함하면 5만 명을 웃돌 수도 있다는 추정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인구증가를 위한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군은 주민등록을 이전하는 사람을 위해 이주지원비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이주지원비를 현행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6개월마다 1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례가 의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대책도 장기적으로 인구증가를 견인하는 방안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과 원도심의 공동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대안으로 군청 청사문제와 홍주성복원 등 원도심 활성화와 재생방안의 실현이 전제되고 있다. 여기에 귀농·귀촌에 초점을 맞추는 종합적인 대책과 전략을 세워야할 것으로 보인다는 주문이다. 

실제로 귀농·귀촌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경남 거창군의 경우 관내 7개의 고등학교와 2개 대학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인구 6만 여명 가운데 초·중·고교생수가 1만 명에 육박해 인구대비 16%에 달하는 청소년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거창군은 세 자녀 이상 전입자 가정에 고등학교 입학생이 있을 경우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중이라고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는 교육과 문화환경 역시 귀농·귀촌자들이 여가활동을 즐기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귀농·귀촌과 교육·문화환경 개선을 병행하는 형태의 융합정책이 시행된다면 자녀를 둔 귀농·귀촌인들의 유치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홍성의 여건상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면 가능성이 있다는 제언이다.

충남도청내포신도시 건설과는 별도로 면지역 등은 귀농·귀촌자로 인한 인구증대, 더 나아가 결혼하는 젊은이들의 정착을 통한 환경조성과 정책이 요구된다. 특히 자연적 인구증가를 위해서도 귀농·귀촌자들을 유입·관리하고 매력적인 교육·문화적 여건을 제공할 수 있는 전담 팀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하다. 2017년 홍성의 최우선 과제는 인구증가와 공동화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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