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 토양의 61% ‘염류농도 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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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하우스 토양의 61% ‘염류농도 과다’
  • 송신용 기자
  • 승인 2017.07.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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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 하계 휴한기 녹비작물 재배 당부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시설하우스<사진>에서 작물재배 시 염류장해 경감과 토양선충 방제와 화학비료 절감을 위해 녹비작물을 여름철 휴한기에 재배할 것을 도내 시설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함께 도내 시설재배지 180개 지점에 대한 토양화학성 변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토양의 염류농도 적정기준치 2dS/m(염류농도 단위)를 넘는 곳이 61%로, 염류농도를 낮추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농촌진흥청 조사(2015년)에 따르면 딸기 시설재배면적 100㏊ 이상 주산단지 내 170개 농가 중 56%가 뿌리썩이선충, 37%가 뿌리혹선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토양선충 피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시설하우스 토양의 염류집적과 식물기생선충 방제를 위해서는 여름철 휴한기인 7~8월 녹비작물인 수단그라스, 크로탈라리아 등을 파종해 약 40일간 재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염류가 높을 경우 녹비작물을 토양에 환원시키기 보다는 제거해 주는 것이 효과적인데, 천창을 최대한 개방해 휴한기에 비를 맞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토양선충 발생이 심할 경우 후작물 재배 전 최소 20일 전에 재배된 녹비작물을 잘라서 토양에 넣고, 그 위에 비닐을 피복해 부숙시킨 후에 작물을 심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과 최문태 연구사는 “작물에 따라 필요한 퇴비와 비료의 적정사용량을 알고, 토양 선충감염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정식하기 전에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에 토양시료를 의뢰해 작물별 시비처방과 토양선충 밀도 검정을 받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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