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가치 실현 위해서는 지방분권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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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가치 실현 위해서는 지방분권화 필수”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7.09.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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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UN인권이사회 인권패널 토의서 발표

안희정 지사가 인권과 민주주의에 기반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지역화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화를 통한 다층적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인권이사회 ‘인권패널 토의’에서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서 이 같이 말하고 국제인권의무의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안 지사는 대한민국 지방정부를 대표해 토론에 참석, 충남도의 인권행정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인권의 효율적 증진과 보호, 수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안 지사는 대한민국이 예산, 인사 등에 있어 지방정부의 자율성이 크게 제한되는 법적, 제도적 현실을 지적하고 지방분권화를 통한 다층적 거버넌스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안 지사는 “지방정부가 배제된 채 결정이 내려지거나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앙정부가 수립한 정책의 단순한 실행자로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그동안 지방정부는 국가별인권상정정기검토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인권 논의에서 지방정부 참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특히 안 지사는 “저는 대통령과 전국의 17개 시도지사들이 국가정책을 논의하는 ‘제2국무회의’ 신설을 제안한 바 있다. 이러한 제안이 법적, 제도적 정비를 통해 조속히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안 지사는 발표 후 인권패널 회의에 참석한 오스트리아 캐서린 파벨(Ms. Katharine Pabel) 교수와 멕시코 호세 크루즈-오사리오(Mr. Jos? Cruz-Osario) UNDP 팀장, 케냐 완지루 기코뇨(Ms. Wanjiru Gikonyo) 코디네이터와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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