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연,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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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연,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7.09.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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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업 종사하며 틈틈이 돌조각 생명력 불어넣어
자신의 수상작을 홍성군청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김오연 조각가.

한국미술협회 홍성군지부 김오연(57) 작가가 2017년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부문에서 특선을 받았다.

‘화합’이라는 제목의 작품은 화강암을 연마하고 터치를 해서 두 개의 물체가 만나 하나의 원으로 만나는 것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고양꽃전시관에서 전시를 마쳤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5년 공예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로 김오연 작가는 대한석재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작품활동을 해온 작가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물이라 더욱 값진 결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오연 작가는 40년을 석조업에 종사하면서 한국석조각예술인협회에서 활동하면서 개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김 작가는 “이 일이 수요가 줄어들어 사양산업이 되면서 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라면서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인데 후계자가 없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또 김 작가는 “돌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을 조각해 반영구적으로 보존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희로애락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작가는 자신의 이번 작품을 군청에 기증해 군내에 홍성을 대표할 수 있는 공공조형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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