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서부면 주민 무료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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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서부면 주민 무료진료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7.10.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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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농협 ‘농업인 행복버스’ 운영, 평양예술단 공연도

【서부】  지난 22일 서부면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멀리 대전에서 충남대병원 의료진이 서부농협(조합장 표경덕)이 주최한 ‘농업인 행복버스’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아침 일찍 방문한 것이다.

이 행사의 첫째 날이었던 22일은 무료진료를 하는 날로 서부초등학교 체육관을 빌려 임시로 이동진료소를 마련했다.

이날 하루 동안 충남대병원 의료진은 농업인 250여명에게 척추·관절 질환 진료 및 건강상담, 물리치료, 영양제 수액 등을 지원했다. 또 쿤스트 스튜디오는 장수사진 지원에 참여해 고령농업인 150명을 촬영했다.

서부면 각 마을에 흩어져 사는 어르신들은 농협이 마련한 버스로 모셔왔고, 진료를 받은 후에는 역시 같은 버스로 안전하게 귀가시켜 드렸다. 충남대병원 측에서는 4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고, 그중 6명의 의료진이 주요 과목을 맡아 진료했다고 밝혔다.

서부농협은 이튿날인 23일 오후에는 평양예술단을 초청해 어르신들에게 북한의 음악과 무용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농협의 ‘행복버스’ 사업은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지원, 장수사진, 문화·예술공연, 법률상담 등 다양한 문화·복지서비스를 농촌지역 농업인에게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농업인의 의료·문화분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농업인 실익증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표경덕 조합장은 “우리 지역은 무의촌인데 농협중앙회의 지원으로 충남대병원에서 찾아와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진료와 처방을 해주시니 너무 고맙다”며 “농촌 소외지역에 자주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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