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쓰는 축제가 아닌 화합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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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쓰는 축제가 아닌 화합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7.10.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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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서 두 달 숙성 깊은맛… 다양한 행사 마련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대축제추진위원회 장순화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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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대축제추진위원회 장순화 위원장


해마다 가을이 되면 여기저기 축제가 이어진다. 주말마다 눈과 입이 즐겁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축제라면 관람객이 몰리게 마련이다.

올해 22회를 맞은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대축제가 19일 오후 개막한다. 이 축제는 관람객들이 와서 돈만 쓰고 가는 축제가 아닌 광천주민들과 상인들 모두가 화합하는 자리가 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준비했다.

장순화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대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는 주먹밥 만들기, 창란젓과 명란젓을 넣은 김밥 만들기, 다트 게임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음식도 먹고 저렴하게 사 가실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며 “지난 4개월 넘게 준비했으니 많이들 오셔서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천토굴새우젓은 목포나 신안 등지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새우를 13~15℃, 습도 87%가 유지되는 토굴에서 두 달 정도 숙성시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김치를 담아보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 포기김치 담그기 행사를 하는데 두 쪽에 5000원에 판매할 예정이고, 시식회 시간 동안에는 젓갈 백반을 2000원에 드실 수 있습니다.”

광천김 또한 서천 등지에서 생산되는 김원초를 들여와 광천만의 맛과 멋을 담아 생산·판매되고 있다. 또한 돼지고기와 한우를 기부 받아 시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순화 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우리 광천지역 내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는 경품도 많이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눈과 입이 즐거운 축제를 즐기고 가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대대로 토굴에서 새우젓을 만들어 온 신광상회 허니 대표는 “60년대부터 토굴을 파서 젓갈을 숙성시키고 있다”며 “육젓, 오젓, 추젓, 동백하 등 새우젓의 품질만큼은 자신 있다”고 말했다.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대축제는 19일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광천전통시장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41-630-9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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