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환경창조를 위하는 ㈜서해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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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환경창조를 위하는 ㈜서해환경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1.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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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주고, 보람을 심으며, 새로움을 찾는 기업
2017년 근로자의 날에 직원들과 함께 용봉산 산행을 한 모습.

전문적 폐수처리를 설계·시공하는 ㈜서해환경은 지난 1994년 홍성에 그 터전을 잡았다.
충남 보령이 고향인 이병석 대표(56)는 수질환경기사 자격증을 획득하면서 충남의 가장 중심지인 홍성을 선택했다.

“처음에는 맨땅에 헤딩이었다. 32살 젊은이에게 누가 거래를 하려고 하겠느냐. 기업은 성공 아니면 실패다. 충남에서는 1등을 하자는 마음으로 일했다.”

㈜서해환경은 1994년 서해환경 엔지니어링을 설립, 2001년에는 서해환경 주식회사로 법인으로 변경했고, 이후 2007년에는 통영지사를 설립했다.

주요 업무는 오·폐수 발생사업장의 공정을 검토해 최적의 설계인자를 도출해 경제적이고 합리적이며 최상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질·환경오염 방지시설 설계와 시공, 각 사업장의 수질, 대기, 소음, 진동 배출시설 및 방지 시설의 신규 절차와 기존 시설 변경 시 각종 인·허가를 대행하는 일, 하수종말처리장 시설, 축산폐수처리 시설, 분뇨처리 시설, 마을 하수도 등의 환경 기준 시석에 대한 전문기술진과 축적된 기술력으로 현장 조건에 맞는 가장 이상적인 운전 자료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최적의 운전 상태를 운영할 수 있게 종합시운전 용역을 수행하는 일, 화공약품(유독물) 환경약품 판매업, 환경인허가 대행업 등이다.

이병학 대표이사를 비롯해 기술고문과 경영고문, 부사장, 위탁관리팀, 시 운전 팀, 설계·시공 팀, 관리팀, 화공약품 팀 등 20여 명의 직원이 함께 하며 연 매출은 25~30억 원이다.

이병학 대표는 요즈음 경기에 대해 “체감경기는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 체감경기를 가장 많이 느끼는 층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영업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다. 그러니 얼마나 어렵겠냐?”며 “특히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조금 더 안정적인 직장을 원한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다른데 가 있다. 기회만 있으면 떠나려는 근로자들을 이끌고 오너가 혼자 끌고 가야하는 상황이 현재 중소기업의 어려운 점 중 하나다”고 말한다. 그러나 결코 절망적이지만은 않다.

“우리나라는 폭발적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1인당 GNP 3만 불 시대를 앞두고 복지 쪽으로 많이 갈 것이다. 개발로 가던 자원이 사라지는 것인데 이는 절차가 수순으로 가면서 선진화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적게 벌고 적게 쓰고 무리한 시설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방법 중 하나다”라고 설명한다.

한편 올해부터 2017년보다 최저임금이 16.4% 인상된 7530원이 시행됐다.
이병학 대표는 “우리 회사는 최저임금을 이미 상회했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일관되게 한 길만 걸어온 이병학 대표는 “경제적으로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것보다 이 부분에서 외길을 걸어온 내 인생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과 같이 이 길을 멀리 보고 갈 것이다”고 말한다.

“어떤 일이든 최고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 열심히 일해 왔는데 20년 정도 지나니 나 스스로 안주하려는 모습이 보인다”라며 “그래서는 안 될 일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해서 후발주자들과 같이 경쟁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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