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풍미가 가득 남는 커피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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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풍미가 가득 남는 커피인문학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6.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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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오감 김두홍 대표 생생문화재사업 일환
커피오감 김두홍 대표의 진행으로 커피인문학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 모습.

커피는 이제 거의 모두가 마시는 국민음료가 됐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손에 커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흔한 거리 풍경이 된 지 오래다. 커피는 원두마다 조금씩 다른 맛이 나고 그 풍미를 즐기려는 매니아 층이 커가고 있다.

홍성생태나무학교(대표 모영선)의 생생문화재사업으로 진행되는 커피인문학 수업이 지난달 28일 안회당에서 진행됐다. 커피오감 김두홍 대표의 진행으로 시작된 수업은 블라인드테스트로 시작됐다. 총 7가지의 다른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마셔보고 각자의 맛에 대해 써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김 대표는 “올해로 4년째 접어드는데 창업을 하시려는 분들이나 커피에 관심 있는 분들이 찾아주신다”라며 “서울 등 대도시에나 가야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을 지역에서 배우고 많이 실습하며 특히 본인이 내린 원두는 1L 병에 모두 담아가도록 한다”고 말한다.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해 31일까지 10여 명의 수강생들은 커피의 역사와 종류, 핸드드립 방법, 나라별 원두 10여 가지에 대한 맛 테스팅과 물줄기 연습, 다양한 아트커피 등을 만들고 시음한다. 수강료는 무료며 약간의 재료비만 내면 된다.

예산에서 딸과 함께 밤길을 마다않고 커피인문학 수업을 들으러 오는 주민은 “커피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알고 나면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지고 강사님이 알기 쉽고 쏙쏙 이해가 되게 설명해줘 좋다”라며 “마음의 풍미가 가득 남는 수업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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