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들르는 홍성전통시장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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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들르는 홍성전통시장 야시장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7.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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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상 퇴근길 책다방

야시장 한여름 밤의 추억
지난 7일 열린 야시장에 참석해 공연을 즐기고 있는 퇴근길책다방 청년들.

이십대 청년 몇몇이 홍성전통시장 야시장에서 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지난 7일 홍성전통시장 야시장에 모인 사람들 중 눈에 띄는 사람들은 ‘퇴근길 책다방’의 청년들이다. 퇴근길 책다방은 충남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사업으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하며 청년들의 문화네트워크를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희망다락 박형선 대표는 “지난해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라며 “올해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청년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한다.

퇴근길 책다방은 모두 7회기로 운영되는데 20살에서 39살까지의 청년들이 모여 커피드립을 배우고, 주제를 정해 책을 읽으며 고민들을 나누고, 생활 속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야외파티도 계획 중이다.

이번 야시장 탐방에 나선 정설아(26)씨는 “시장에 와서 시장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그 모습이 발전돼서 청년창업까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지금 커피드립을 배우고 있는데 모임이 끝나도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다”고 말한다.

지난 토요일에 열린 홍성전통시장 야시장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순대, 옥수수, 막걸리, 미트볼, 부침개 등을 나눠 먹고 공연을 즐기며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갔다.

한편 이번 야시장에서는 점핑하이공연, 콜라 먹기 대회, 청소년아이돌댄스공연, 수박 먹기 대회,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과 구슬팔찌 만들기, 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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