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나 비범한 농촌여성 진솔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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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나 비범한 농촌여성 진솔한 삶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9.01.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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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홍동이야기Ⅱ

유재희·최루미·민영자

‘그녀들의 홍동이야기’ 두 번째 책이 나왔다.<사진> 홍성여성농업인센터가 발행한 2017~2018 홍동허스토리 ‘그녀들의 홍동이야기’는 홍성아이쿱 유재희 이사, 전 갓골어린이집 최루미 원장, 예솔피아노 민영자 원장 3인의 솔직담백한 인생이야기와 함께, 농촌과 농사가 좋아 홍동에 사는 1인 가구 여성 4명에 대한 인터뷰가 수록돼 있다.

유재희 이사는 “유기농을 오래 하려면 내가 먹여 살린다는 자부심으로 일해야 하며 같이 일할 수 있는 또래나 후배가 가장 절실하다”며 “혼자 농사를 짓는 일은 외로운 일이라 홍동에 같이 농사짓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최루미 원장은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른들이 공부하고 깨어있어 어린이집이 지향하는 바를 같이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홍성 친환경 유기농 급식의 시작인 갓골어린이집의 역사가 기록으로 남겨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영자 원장은 “피아노를 배웠던 이들은 같이 저녁 먹고 트럭 타고 집에 가던 수강생들이었다”며 “타지 같았던 송풍마을에서 학부모회 활동과 적십자 활동을 하면서 소통을 하게 됐다”고 밝히며 음악을 사랑하고 아이들과 농촌에서 마을 교사로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홍성여성농업인센터 곽영란 센터장은 “시골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기가 결코 쉽지 않다”며 “이 책은 농사를 지으며 자신의 가족을 지킨 것에 대한 기록이며 평범하지만 비범한 농촌여성의 생활에 관한 기록이다”고 설명한다. 한편 ‘그녀들의 홍동이야기’ 출판기념회는 오는 23일 홍성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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