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둘째 출산시 무료 거주 행복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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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둘째 출산시 무료 거주 행복주택 공급
  • 오마이뉴스 이재환 기자
  • 승인 2019.05.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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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지사, 지난 8일 충남도청에서 충남행복주택 관련 기자회견

신혼부부·청년들 대상… 충남행복주택사업 500호 목표 계획

충남도는 신혼부부들과 청년들에게 임대료 월 10만 원 대의 저가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아파트에 입주한 신혼부부가 둘째를 출산할 경우 임대료 없이 무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지난 8일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행복주택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세현 아산시장과 권혁문 충남개발공사 사장이  참석해 충남행복주택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행복주택 사업은 5000호를 목표로 계획 됐다. 오는 2022년까지 아산과 수요 집중 지역에 1000호가 우선 공급 된다. 아산지역 1000호 중 600호는 배방 월천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지어질 예정이다. 충남행복주택의 입주 자격은 예비 신혼부부, 신혼부부(결혼 7년 이내), 청년, 저소득층이다. 전용면적 59㎡형을 기준으로 보증금 5000만 원, 월 임대료 15만 원이다. 44㎡형의 경우 월 임대료 11만 원, 36㎡형은 월 9만 원이다.

양 지사는 “우리나라 합계 출산률은 2017년 1.05명에서 지난해 0.98명을 기록,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전쟁이나 기근을 제외하고, 자연적으로 합계출산율이 1.0명 이하로 내려간 나라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양지사는 “저출산 문제는 보육, 주거, 교육, 소득 등이 얽힌 복잡한 문제”라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건설이 완벽한 해결책은 될 수 없지만,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 하나의 대안은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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