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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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 박영준(한의사, 전문의)
  • 승인 2010.07.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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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원장의 한방의학 칼럼]

역류성 식도염이란 식도 하부 괄약근의 기능부전으로 인한 위액 또는 장액의 역류로 인해 생기며, 그 증상은 속쓰림, 심와부 또는 흉골 하부의 작열감 등이 특징이며 특히 과식 후에 나타나기 쉽고 심해지면 연하 시 흉통과 호흡곤란까지 동반되며 염증성 협착을 나타내기도 한다.

식도와 호흡기는 신경이 서로 연관되어 식도질환과 호흡기증상이 관련되는 경우도 있다.

위식도 역류는 만성기침환자의 10~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증상 외에 목쉼, 인 후부 불쾌감, 야간흡입, 천식증상, 흉통, 가슴 답답함, 수면 시 무호흡 등 다양한 증상이 연관되며 결론적으로 속이 쓰리면서 신물이 자주 올라오고 기침이 자주난다면 이병을 의심해 봐야한다.

이 질환의 내과적 치료의 목적은 위액의 역류를 줄이고 역류 액의 자극을 감소시켜 식도를 보호하는데 있으며 하부 괄약근기능을 증진시켜야한다.

생활상에서 역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취침 시 머리를 15~20센티 높게 하고 저녁 식사량을 줄이고 취침 전 2~3시간 이내는 먹지 않도록 하며 고지방식, 초콜릿, 담배 등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음식을 피하고 자극적 음식, 뜨거운 음식, 찬 음식, 알코올, 커피, 차 등을 피해야한다.

비만은 복압을 높여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체중조절에 유의해야하며 꽉끼는 옷이나 속옷은 피해야한다. 한방에서는 비장, 위장을 보하고 음식물을 잘 소화되도록 하며 습열이나 담음을 제거하고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울체로 인한 경우가 많으므로 이때는 울체된 간의 기운을 풀어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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