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슬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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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슬관절염
  • 박영준(한의사, 전문의)
  • 승인 2010.07.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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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원장의 한방의학 칼럼]

퇴행성 관절질환은 주로 중년부터 노년층에 주로 발생하고 체중에 부담이 많이 되는 관절부위에 발병된다.
퇴행성관절염은 전형적인 염증성 질환인 류머티스와는 달리 염증반응이 없고 관절을 형성하는 위, 아래 골 끝에 있는 연골이 닳아서 오는 전형적인 노인성 관절질환이다.

초기에는 잠깐씩, 간헐적으로 관절이 아프다가 진행되면 통증시간이 길어지고 통증강도 또한 심해지는데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연골이 손상되어도 잘 모르다가 40대 이후에 증상이 악화되어서야 비로소 인식하게 된다. 그러므로 초기 증상이 있을 때 원인을 찾아 미리 예방해야 심각한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은 관절에 소리가 나면서 아프며 붇고 굴신이 용이하지 않으며 계단 오르기가 쉽지 않고 허벅지 근육이 가늘고 약해지며 관절 안쪽을 누르면 아프고 힘을 주기 어렵게 된다.

퇴행성관절염은 완치라는 개념은 없다. 계속된 연골의 손상을 방지하고 관절에 물리적 하중을 감소시키기 위한 체중조절이 필수적이며 관절의 안정을 유지하기위해 관절부위의 운동성유지 또한 필수적이다. 또한 관절염이 발생되면 관절주변의 근육들의 근력감소와 근위축이 동반되고 이는 다시 관절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이 지속되므로 관절염의 치료와 관리에 있어 운동의 중요성은 그 어떤 명약보다 더하다. 운동에 있어서 관절 주변 근육에 힘을 주고 빼는 운동과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기위한 스트레칭 운동이 기본이며 가볍게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이 좋고 운동 강도는 관절에 통증이 없거나 통증이 있다가 운동 후 사라지는 정도의 강도가 적당하다.

한방에서는 근골을 강화시키고 뼈와 관절을 주관하는 신장의 기능을 보하고 습담과 어혈 등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들을 제거하고 기혈을 보하는 약재를 사용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면역기능을 개선하며 진통의 효과가 있는 침, 뜸, 약침, 봉침, 부항, 수기치료법 등이 사용된다.

관절에 좋은 음식에는 칼슘성분이 많은 새우, 멸치, 미역, 김 등과 최근 주목받는 오메가-3와 콘드로이틴이 함유된 땅콩, 생강, 홍어, 도가니탕 등이 있으며 짠 음식은 골유실을 유발하므로 절대 금기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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