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이전 신도시 방사형 공간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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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이전 신도시 방사형 공간설계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11.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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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로 보상시기 연장 불구 2012년 도청이전에 무리 없을 듯

도청 이전 신도시가 새가 날개를 편 형상의 방사형 신도시로 건설된다.

지난 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청이전 신도시 개발계획 건설기술 공모를 통해 ㈜도화종합기술공사의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도화종합기술공사의 개발계획을 보면 도청 신도시는 용봉산과 수암산을 배경으로 하는 배산·임수형 공간구조로 배치했다. 또한 신청사가 들어가는 행정타운은 중심부에 배치돼 이곳을 중심으로 도시 골격이 이뤄지도록 했다. 무엇보다 홍성군과 예산군의 청사유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두 자치단체의 경계에 청사가 놓이도록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용봉산과 수암산 자락에는 전원형 주거마을인 아트 빌리지와 에코빌리지 등이 조성되고 새의 양 날개에 해당되는 지역에는 주거 및 상업단지가 배치된다. 행정타운 옆으로는 비즈니스 센터와 의료시설, 체육시설이 설치되고 대학단지와 산학협력센터 등은 신도시 남쪽에 조성된다.

또한 충남도내 각 시·군을 상징하는 맑은 물(서산·태안), 쪽빛(보령), 백제(부여·공주), 능수버들(천안), 무속(계룡), 충무공(아산), 황금물결(논산) 등 7개의 지자체 테마공원도 함께 만들어져 신도시 명소로 활용할 계획으로 눈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행정업무시설과 산지를 녹지공간으로 연결하여 도시 전체가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게 특징”이라며 “주민 모두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청 이전 신도시 보상착수 시점이 당초 12월에서 오는 2008년 3월로 연기된다. 이는 도청 신도시에 편입되는 토지 등에 대한 물건조사가 주민들의 반대로 지연됨에 따라 보상착수 시점을 3개월 연기해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감정평가는 2008년 1월1일 기준 공시지가를 적용하게 되며, 2009년 5월 공사착공까지는 시간여유가 충분한 만큼 2012년 도청이전을 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청이전 신도시 편입지역 보상을 위한 물건조사는 현재 36.5%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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