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찰청 인사발령에 따라 이시준(홍성고 27회) 총경이 공주경찰서장으로 부임했으며, 김택준(홍성고 33회)총경이 예산경찰서장에 취임했다.

이시준 신임 공주경찰서장은 순경에서 출발해 경찰의 꽃인 총경까지 승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홍북면 석택리 석교마을이 고향으로 홍북초등학교(30회), 홍성중(19회), 홍성고(27회)를 졸업했다. 이 서장은 원래 신학대학교에 들어가 목회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지난 1978년 2년간 학비를 벌기위해 잠시 근무하겠다는 생각으로 경찰에 입문한 것이 평생직장이 돼 33년째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주로 기획부서쪽 일을 맡아온 이 총경은 자타가 인정하는 기획통으로 새로운 업무나 부서가 생길 때마다 불려가는 단골 차출멤버로 꼽힌다. 이 서장은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와 한남대 행정복지대학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할 정도로 누구보다 학구열은 높다는 평이다.

김택준 신임 예산경찰서장은 홍성고(33회)와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간부후보33기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임용이후 대전서부경찰서 교통과장, 천안경찰서 경무과장, 대전둔산경찰서 수사과장·형사과장, 대전중부경찰서 수사과장, 충남경찰청 수사과장, 대전경찰청 홍보담당관 등을 역임하는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수사통으로 불린다. 김 서장은 업무적으로는 치밀하며, 소탈하고 시원한 성격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것이 김 서장을 잘 아는 사람들의 평이다. 부인 정명화 씨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김택준 총경은 2009년 7월부터 홍성경찰서장으로 재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