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역, 홍성의발전을위해서는홍성역이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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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역, 홍성의발전을위해서는홍성역이돼야한다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12.18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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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역 ▲화양역
충남도청 신도시 건설과 맞물려 도청역이 어디로 결정되느냐 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11월 금마면 화양에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시를 잇는 연장 90.18㎞(사업비 28,304억원)의 서해선 복선전철 철도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금마의 화양역이 비록 홍성군에 속하지만 충남도청신도시 건설이 완공되면 홍성역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의 공동화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신도시 도청역이 건설될 경우 전철과 철도역이 인적. 물적자원의 운반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도청에서 건설되는 도로의 방향과 지형으로 볼 때 지금의 화양역보다는 삽교역 방향으로 옮겨 건설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설득력을 얻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홍성 지역주민들의 바램은 지역의 균형발전측면을 고려하고 향후 서해선 철도가 건설되면 보령 관창산업단지, 서산의 대산석유화학단지, 당진의 제철단지 등에서 생산되는 물동량의 수송과 대 중국교역의 교두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전철이 홍성이나 광천까지는 연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오석범 군의원은 “지난 제151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미 지적했던 부분”이라며 “금마 화양역을 도청신도시의 주역으로 계획함으로써 홍성역과 홍성읍의 공동화 현상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청신도시의 도로망이 계획대로 형성될 경우 홍성군과 홍성읍의 문제점과 신도시의 면적 중 2/3가 홍성군 땅이면서 그 중심에 도청소재지가 자리 잡지 못하고 홍성과 예산의 경계에 도청소재지를 계획하고 있는 문제도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택 문화원장은 “도청이 오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행정구역이 같아지면 모르는데 지금상황이 그렇지가 않다”며 “도청신도시가 2009년에 일반분양을 하면 홍성사람들 대부분 그쪽으로 몰려갈 것이 뻔하다. 장항선을 화양역과 연계하는 방법이든지, 전철을 홍성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 홍성군에서는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오관리 김모(65세)씨는 “법원과 검찰청이 이전을 하면서 우리는 도심공동화 현상을 느끼고 있는데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다”며 “앞으로 홍성도 광천과 똑같이 낙후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대교리 최모(43세)씨는 “홍성지역 주민들이 그토록 염원하며 유치하고자 했던 충남도청 유치의 당위성은 홍성역을 충남도청 관문역으로 지정하는 것이었다”며 “그렇게 하여 외부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 내로 유입시켜 홍성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함이었다. 한시바삐 원도심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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