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훼손과 관광자원 개발
상태바
자연훼손과 관광자원 개발
  • 편집국
  • 승인 2007.12.18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홍성군을 비롯한 서산 등에서는 해당 지역 내의 높고 낮은 산을 관광자원화 하기위해 조속으로 연구하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성군에서는 연간 수만명의 등산 및 관광객이 찾고 있는 용봉산을 관광객의 유치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새로이 단장했다. 이를 놓고 홍성군 내의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성을 훼손하여 홍성을 지켜온 명산의 맥을 끊어 놓았다고 하고 있다. 반면 용봉산을 더욱 편리하고 관광하기에 적당한 산으로 개발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군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갈등이 쌓여가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국은 물론 전 세계를 다 찾아봐도 유명하고 이름 있는 명산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방치한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이는 진정 용봉산을 이용해 홍성군이 수익을 올리고, 단 한명의 관광객을 더 유치하기 위해서는 당연하단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용봉산의 개발은 용봉산이 단순한 등산동호인 등의 등산객만을 위한 산이 아닌 관광객을 위하고 홍성군민을 위한 관광지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정상적인 사람만이 찾는 산이 아닌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오를 수 있는 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발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놓고 볼 때 용봉산 개발 사업은 오히려 늦은 것일 수도 있다.

설악산, 한라산, 내장산, 북한산 등 크고 이름 있는 산에서부터 가까운 서산의 팔봉산, 청양의 칠갑산 등 대부분의 산들은 이제 등산객을 위한 산이 아닌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들 산에는 사시사철 등산을 위한 등산객보다 삼림욕 등 편히 쉬기 위해 산을 찾는 관광객의 수요가 훨씬 많다.

이처럼 홍성군의 관광자원을 발굴,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번 개발역시 필수적인 것이었다.
이제야 용봉산도 누구나 산을 보고 오르며 편히 쉴 수 있는 홍성의 관광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은 아니다. 앞으로 이 시설들을 ‘잘 관리하느냐’,‘그냥 방치하느냐’는  오늘의 개발을 둘러싼 잡음에 대한 대답으로 메아리쳐 돌아올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