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7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역․주민위한 규제개혁 실천 먼저다 박근혜 대통령의 규제개혁 정책은 정말 잘한 정책이라는 여론이다. 대통령이 거론하고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된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무조건 안 된다’고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입장에서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길이 없으면 길을 찾는 적극적 자세를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또 규제개혁은 경제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핵심 열쇠이자 일자리 창출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규제개혁이라고 쓰고 일자리 창출이라고 읽는다”는 대통령의 발언과 맥락을 같이한다. 생활 속에서의 비합리적 규제에 대한 불필요한 부담을 민간에 전가하지 말자는 것이다. 김대중 정부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만5000여개에 달했던 규제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규제 수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뿐만 사설 | 홍주일보 | 2014-03-27 09:49 [법률상식] 사용자 체불임금 지급 안할땐 민사 제기 Q:직원 15명의 甲이 경영하는 의류회사에서 근무하다가 6개월 전 퇴직했으나 임금 200만원을 받지 못했다. 관할 노동청에서는 甲을 고발조치 했다면서 임금을 받으려면 별도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A:근로기준법 제11조 제1항에서는 ‘이 법은 상시 5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한다. 다만 동거의 친족만을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과 가사사용인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동법 제36조에서는 ‘사용자는 근로자가 사망 또는 퇴직한 경우에는 그 지급사유가 발생한 때로부터 14일 이내에 임금, 보상금, 기타 일체의 금품을 지급하여야 한다. 다만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에는 당사자 사이의 합의에 의해 기일을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4-03-20 14:06 지역·주민위한 정책공약 제시해야 6·4지방선거를 73일 앞둔 23일부터 군수, 군의원 예비후보자들의 등록이 시작된다. 또한 후보자 선정을 위한 당내 경선이 실시되는 등 본격 선거전의 막이 오른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갈이에 나선 후보자들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양상이다. 이번 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를 넘어 군민이 화합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어떠한 후보자가 군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공약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지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단순히 인지도가 높다고 해서 선택하고 막연한 공약에 현혹돼 선택한다면 깨어있는 유권자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현실적으로 지역과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실현 가 사설 | 홍주일보 | 2014-03-20 11:40 재능기부를 강요하는 사회 재능기부를 강요하는 사회 10여 년 전 예술가의 길을 가보겠다며 진로를 바꾼 이후 열심히는 노력했으나 예술가로서의 삶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기란 무척 어려운 듯하다. 한국 사회에서 예술가의 삶은 어떨까? 세대별로 차이는 있을 거라 생각하나 예술가 역시 삶을 영위하는 생활인으로 자기 분야의 일을 사랑하고 좋아하며 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보며 힘든 일들을 이겨내곤 한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IMF 경제 위기 이후 전업 예술가들은 정말 많이도 사라졌고 지금도 결혼 후 아이가 생기고 가정의 규모가 커지면 생업으로 하던 예술 분야를 떠나 다른 일들을 찾아 이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전업 예술가들이 이직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을 수 있으나 배고픈 것만이 이유가 아니라 예술가의 기본 삶을 영위하기 홍주로 | 심재선<도예가, 주민기자> | 2014-03-20 11:36 인문학 열풍 인문학 열풍 인문학 관련 서적들이 서점가의 목 좋은 곳을 차지하고 대기업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감성(new sensibility)’이 필요하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효율성과 ‘기술적-도구적 합리성’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1차원적 세계’에서 오히려 감성적 에로스(eros)의 세계가 요청된다는 것은 인간의 정서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인류의 문명사회는 ‘에로스의 억압’에서 출발했다. 즐거움, 쾌락, 자유 등과 같은 에로스는 문명건설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03-20 11:35 [고암 미술산책] 홍성 동문 [고암 미술산책] 홍성 동문 이 그림은 홍성의 ‘홍주성’ 동쪽에 위치한 동문(조양문)을 그린 것이다. 고암의 그림 가운데 홍성과 관련한 그림은 ‘홍성 월산하’, ‘고향집’ 등 몇 점이 없다. 동문은 지금도 건재한 건축물이다 보니 실물과 그림을 비교할 수 있어서 흥미를 자아낸다. 그림의 제작 시기는 소화12년 그러니까 서기 1937년, 고암 나이 34세 때에 그린 것이다. 고암은 35년부터 45년까지 일본에 유학을 갔다. 그런데 이 그림을 그린 시기가 37년인 것을 보면 당시 일본과 한국을 오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20대의 ‘죽사’ 시기와 30대의 ‘고암’ 시기를 구분 짓는 시각도 발견할 수 있는 그림이다. 왜냐면 이응노의 20대는 전통 문인화와 수묵화를 모방 답습하며 조선미전에 출품하던 시기였다. 그런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4-03-20 11:33 수신료의 현실화 우리나라는 2012년 12월 31일 오전 4시를 기해 역사적 순간을 맞이했다. 바로 아날로그TV에서 디지털TV로 전환된 것이다. 영국은 무료 지상파 Free view(프리뷰)와 독일은 디지털TV 전환과 동시에 무료 다채널도 함께 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실은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5개 채널밖에 볼 수 없다.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지상파에서 추진하고 있는 무료 다채널 방송(20-30채널 방송 가능) 코리아뷰(KoreaView)의 조속한 실시를 바라고 있다. 동서리서치가 지난 2011년 4월29~5월25일까지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90.5%가 코리아뷰의 도입을 찬성 또는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부분의 국민들은 몇 천원에서 몇 만원까지의 비용을 지불하며 독자기고 | 홍주일보 | 2014-03-20 11:31 기쁨의 새날 기쁨의 새날 어두운 땅속에서 긴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하품을 하고 일어나는 경칩(驚蟄)이 봄소식을 가득안고 달려왔다. 봄은 ‘보다’의 준말로 땅속에 있던 새싹들이 이제 밖으로 나가도 될 것인가 고개를 내밀고 본다는 뜻이라고….그런데 봄은 그냥 봄이 아니라 새봄이라고 하며 해가 바뀌면 새해 , 새달, 새날이라고 하여 새로움을 추구하기도 한다. 1월은 양력으로 새해이고 2월도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이 있어서 새해이고 3월은 학교에서 새 학년이기에 새로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 4월부터는 새해, 새달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니 묵은 달이 되는가.매 오피니언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4-03-20 11:29 산혜암에 오르며 산혜암에 오르며 가나 오나마냥 한가한 이 길산새 몇 마리 날고다람쥐 청솔모 지나다가걸음을 내려놓고 몸을 접는다그 많은 생각들을어디로 다 물리친 것일까바로 이 순간에서실제 무엇을 받아들이고저리도 자유자재로운 것일까가는 것이나 오는 것이나앉는 것이나 눕는 것이나몸에서 비롯된 것만족을 모른다, 그러나욕심을 일으키지 않는다바람이거나 물소리거나구할 것이 따로 있고버릴 것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닌산혜암, 그 가파른 길을 오르면서있는 것은 그대로 바라보기로 한다산혜암(山惠庵)은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 백월산(白月山)의 동쪽 가파른 산의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홍성의 진산(鎭山)인 백월산 봉우리에 오르지 않더라도, 산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3-20 11:28 여론조사인가 여론조작인가 오늘날 우리 사회는 진실과 성실, 믿음과 신뢰보다는 어쩌다가 교묘한 거짓과 속임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됐다. 삶의 과정에서 치열한 생존경쟁 중의 하나로 불리는 선거판에서조차 속임이 판을 치며 민심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과열되고 혼탁한 불법선거로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유권자를 농락하는 불법탈법 선거양상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주먹구구식 엉터리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공명선거 분위기를 저해하는 시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설 | 홍주일보 | 2014-03-13 14:11 [홍주로] 봄이다! 숲에서 놀자 [홍주로] 봄이다! 숲에서 놀자 1970·80년대에 아이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놀이터는 자연이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공동체를 형성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익혀야할 규칙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 놀이의 종류도 달라져 자연환경의 변화를 직접 몸으로 예민하게 받아들이던 과거에 비해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학교수업과 방과 후 활동·학원 등으로 인해 자연의 중요성을 미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하루 중 땅을 딛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부모보다 더 지쳐 집에 들어온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고 곧바로 학교와 학원 숙제를 하다가 잠이 든다. 여기에 엄마·아빠의 맞벌이가 일반화되면서 가족 구성원간의 애착관계에도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자연과 멀어진지 반세기가 채 되기 홍주로 | 모영선<생태학교나무 이사장. 주민기자> | 2014-03-13 14:09 [감성노트]도무지 알 수 없는 일들 [감성노트]도무지 알 수 없는 일들 참 희한한 일이다. 습관처럼 책을 닥치는 대로 읽고 있음에도 내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논리적 고민을 해봐도 세상에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하다. 기억할 수 있는 유년시절의 가장 오래된 의문 중 하나는 아버지의 ‘뉴스 중독증’이었다. 아버지는 하루에도 몇 번씩 똑같은 뉴스를 보고 또 보았다. 7시 뉴스부터 자정뉴스까지 모두 섭렵해서야 비로소 TV를 끄셨다. 그날의 정치적인 이슈와 국제정세, 각종 사건사고, 심지어 스포츠 경기의 최종 스코어 결과까지 모든 것이 똑같은 내용이었지만 아버지는 마치 엄청난 새로운 속보를 보는 것처럼 뉴스에 필요 이상의 애착을 보였다. 더 알 수 없는 일은 내가 착한 일을 해야 가까스로 얻을 수 있는 ‘해태 맛동산’과 ‘농심 꿀 꽈배기’를 아버지는 싫어한다는 사실이었다. 오피니언 | 윤여문<청운대 교수, 칼럼위원> | 2014-03-13 14:07 [독자 詩] 오신다던 님 님이여 오신다던 그날에오시지 않은 것은 무슨 이유일까?오늘이나 언제나 수평선만바라보고 바라보아도오시지 않은 님오늘도 혹시나 오시랴 기다리던 나기다리다 지쳐서나는 주저앉아 울었다네한 서린 고독 속에 수평선만 바라보니갈매기만 왕래하고 있다갈매기야 갈매기야 너희가 날아가려거든한 맺힌 여린 마음을내가 기다린다고내 님한테 전해 좀 주려무나심기섭 독자 시 | 심기섭(홍성읍 대교리) | 2014-03-13 14:06 내포상공회의소 설립을 준비하며 내포상공회의소 설립을 준비하며 2013년는 홍성․예산지역엔 뜻 깊은 한해였다. 1932년 공주에서 일제에 의해 대전으로 이전되었던 충남도청이 충남도민의 품인 내포신도시로 이전됐기 때문이다. 일제에 의해 홍주라는 역사적 지명은 전국 유일하게 사라졌지만 그나마 충남도청의 이전은 홍주목의 역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었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도청이전과 함께 홍성, 예산, 보령, 서천, 청양 등 5개 시군을 하나로 하는 경제단체인 상공회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9월5일 발기인대회를 마쳤으며 올 4월 창립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의 기업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발전을 위해 하나가 된다는 것에 내포상공회의소 설립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4월 창립을 위해 내포상공회의소추진위에서는 기업들의 설립동의를 받고 있다. 법정단체인 독자기고 | 전용록(내포상공회의소 설립추진위원회 사무국장) | 2014-03-13 14:04 [세상읽기]꽃과 나물 [세상읽기]꽃과 나물 필자에게 봄을 한마디로 정의하라고 하면 ‘꽃과 나물’이다. 누군가에게 귓결로 들은 바, 봄(春)이 ‘보다’의 명사형인 ‘봄(視)’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그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봄(春)은 볼 것이 많음에는 틀림없다. 볼 것 또한 눈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입으로 맛보는 것까지 이르게 하면 ‘꽃과 나물’은 필자가 해마다 기다리는 봄의 선물이다. 꽃이 피는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열대지역에 사는 사람은 1년 내내 피는 것이라 할 것이요, 한대지역에 사는 사람은 여름 한 철 잠시잠깐 피는 것이라 할 것이다. 한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도 남부지방에서는 산수유가 3월 초순에 핀다고 할 것이요, 중부지방에서는 3월 중순에 피는 꽃이라 할 것이다. 아무튼 봄의 전령사는 노란무늬를 한 산수유와 수선화, 개 오피니언 | 권기복<홍주중 교감, 칼럼위원> | 2014-03-13 13:45 광경사지 석불좌상 앞에서 광경사지 석불좌상 앞에서 너와 나 멀리에 있고마음은 가까이 있으니멀거나 가까움은서로 하나로 이어집니다있는 것도 없고없는 것도 없어서멀리에서 혹은 가까이에서바람이 불고 때로는비 내림도 하나입니다언제나 시간에는짧거나 긴 것이 없는 것가도 없고 끝도 없이따로 있는 줄로 안다면과거는 오래전에 사라지고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무엇 하나 변하지 않은 지금멀고 가까움 없는, 너와 나 사이비 오고 바람이 붑니다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내법리 용주사에 있는 광경사지석불좌상(廣景寺址石佛座像)은 1984년 5월 17일에 지정된 문화재자료 161호로 등록되어 있다. 원래는 홍성읍 대교리 광경사에 있었던 것으로 1975년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전해 오고 있으나,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3-13 13:43 기초선거 무공천만이 만병통치인가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이며 본질이다. 지방자치란 일방의 독주가 아닌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더 나은 주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중앙정치인들의 독점 또한 지방자치가 아니다. 다가오는 6·4지방선거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야 하는 시대적 책무가 따르는 이유다. 하지만 2012년 대선 때 경쟁적인 정치쇄신공약으로 나온 기초선거 공천폐지는 현실과 지방자치를 도외시한 측면이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기초선거 공천문제는 여야 모두에게 ‘뜨거운 감자’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공천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지 사설 | 홍주일보 | 2014-03-06 11:20 [홍주로] 홀로서기 [홍주로] 홀로서기 5년전 봄 그녀가 어느 날 환한 미소를 머금고 날 찾아왔다. 늘 밝은 모습으로 다른 이용자분들과 서스럼없이 지내며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그녀를 보면서 나 자신도 그녀를 무방비 상태로 맞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정 부모님과 장애동생, 아들과 살고 있다고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가끔씩 아이 양육문제등 사는 이야기를 하면서 점점 더 가까워졌다. 하루는 아침 일찍 찾아와서 “저 좀 취직시켜주세요” 자기도 일을 하면 살고 싶다고 하였다. 그러나 국민기초수급자이면서 중증장애가 있는 한부모 여성이 취업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면서 또한 현실적으로 취업할 곳이 그리 많지 않아 그녀를 취업시키기에는 녹록치 않았다. 그 말을 한 후 일상생활이 바쁘다 보니 서로 자기의 일을 하면서 그냥 시 홍주로 | 장미화<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 2014-03-06 11:18 [돋보기] 3월 [돋보기] 3월 오랜만에 맑은 하늘과 따사로운 햇볕 덕분에 장독 뚜껑을 열어 놓고 나니 기분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낀다. 걱정 시키는 미세먼지를 이겨볼 요량으로 애꿎은 생강차를 자꾸 마시며 위로하고 있었던 참이었다. 다행히 생강이 풍년이라 많이 담아 먹고 있어 다행이다 싶었다. 대보름을 전후하여 다가오는 입춘과 우수 절기에 집집마다 눈에 띄는 글귀가 있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입춘에 크게 길하고 계절에 따라 경사가 많아라’는 뜻이 담겨 있다. 예로부터 입춘일에는 무나 미나리 등 새순으로 채반(采盤)을 만들어 손님 대접을 하였다. 특히 오신채(五辛菜)를 상에 올려 음식의 사치를 누렸다. 오신채는 다섯 가지 매운맛이 나는 나물을 말한다. ‘오신반’, ‘오훈채’ 라고도 하는데 자극성이 강하고 매운맛이 나 돋보기 | 최봉순<혜전대 교수, 칼럼위원> | 2014-03-06 11:17 [숲이야기]춘양목에 얽힌 유래 질 좋은 소나무의 대명사로 불리는 춘양목은 수형이 곧을 뿐만 아니라 옹이가 없고 재질이 단단하여 뒤틀림이나 터짐이 극히 적으며 심재가 많아 집을 짓는 재료로서 적격이다. 옛날 궁궐의 신․개축이나 사찰, 관아, 부호들의 대가 건축 자재로 널리 애용되어 왔다. ‘소나무 중의 소나무’, ‘백목의 왕’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춘양목’은 태백산맥 남부 일대 경북 봉화군 춘양면을 중심으로 한 음산 지대에 자생하는 적송의 일종이다. 춘양목의 이름은 춘양이라는 지명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몽룡의 연인인 성춘향을 떠올리기도 한다. 이몽룡의 생가가 봉화군에 있음을 알고 나면 그런 상상이 더욱 그럴싸해진다. 소나무가 한반도에서 자라기 시작한 것은 대략 6000여년 전부터로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소나무는 숲이야기 | 이영민(홍성군 숲 해설가) | 2014-03-06 11:1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112113114115116117118119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