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40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여성전문종합병원 세워 여성 삶의 질 높이는 데 기여할 것"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 오익환 이사장 "여성전문종합병원 세워 여성 삶의 질 높이는 데 기여할 것" 금마초 39회 졸업…배구부 활동하며 선수로 활약경인지역 최초로 시험관 아기 성공한 인물로 꼽혀충북 옥천서 공중보건의 경험, 산부인과 전문의로 세상을 향한 아기들의 첫 울음이 터지는 곳, 인천에 위치한 의료법인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에서 오익환 이사장(57)을 만났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산후조리원, 소아청소년과가 함께 있는 병원인 만큼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병원을 울렸다. 1993년 인천에서 ‘오익환 산부인과’로 시작한 병원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성장했다.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 2009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유니세프 재인증 등 서울여성병원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병원이 됐다. 오 이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8-28 16:25 도심하천… 시민 공간으로 태어나다 친환경 녹색도시의 시작 자연형 하천복원 ② <안성시> 도심하천… 시민 공간으로 태어나다 안성시는 도시숲의 인문·사회적 기능을 살리고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제7회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국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안성시는 지난해 도심권을 가로지르는 금석천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시켰다. 금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기존 생활하수로 오염이 극심한 금석천을 도심 속 친환경 시민생태휴식공간으로 복원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0년 10월 환경부 도심하천 복원사업 2단계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총사업비는 112억원으로 이중 국비가 71억, 도비 15억원, 시비 26억원이 소요됐다. 금석천에 조성된 각종 친수공간-벽천공사구간은 도심구간 총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취재동행 최선경 홍성군의원 | 2014-08-28 14:49 “우물밖에 아무것도 없습니다”복자 원시장(베드로) 마을을 가다 천주교 홍주순교성지 성역화·관광자원화가 ‘답’ <7> “우물밖에 아무것도 없습니다”복자 원시장(베드로) 마을을 가다 홍주천주교회사 31775년 예산 여사울의 홍유한이 영남의 순흥으로 이주하면서 풍산 홍씨 집성촌은 조용해진듯했으나 바톤을 이어받은 이존창(루도비꼬 곤자가)의 활동으로 천주교 신자들이 늘기 시작했다. 덕산 일대는 성호 이익의 학맥을 잇는 이병휴와 홍유한, 제자인 이기양과 홍낙민 등이 근처에 살았고, 뱃길을 이용해 경기도 양근의 권철신과 광주의 이벽과도 교류를 하면서 천주교의 단단한 뿌리를 내리게 된다.성호 이익의 문도들이 서학을 접하기 시작한 것은 1724년에서 1725년경으로서 제3세대인 녹암 권철신계 인물들이 서학 또는 천주교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776년 무렵이다. 1779년 천진암 주어사 강학회, 1784년 이승훈의 세례를 거치면서 한국천주교회가 성립된다. 기획특집 | 조현옥 전문기자 | 2014-08-28 14:36 천민 출신 순교자 황일광(시몬) 천민 출신 순교자 황일광(시몬)<3>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된 황일광(시몬)에 대한 이야기이다. 홍주에서 탄생한 황일광은 백정의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그는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에 아주 어렵게 생활하면서 모든 사람의 멸시를 받아가며 지냈다. 그러나 하느님의 섭리는 그에게 이러한 생활을 보상해 주기 위해 놀랄 만한 지능과 예민한 정신과 열렬한 마음과 매우 명랑하고 솔직한 성격을 주셨다. 1792년 황일광은 우연히 홍주 땅으로 이주하여 신앙생활을 하던 이존창(루도비코 곤자가)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가 교리를 배우게 되었다. 천주교 신앙을 접하자마자 그는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고, 천주교를 더 자유롭게 신봉하기 위하여 동생 황차돌과 함께 고향을 떠나 멀리 경상도 땅으로 가서 살았다. 경상도에서는 비신자들에게 자신을 숨기고 교우들과 연락하기가 쉬 기획특집 | 박정현(홍성읍) | 2014-08-28 13:31 생각은 하늘을 나는 학(鶴)인 양하면서도 : 秋雨 장희구 박사의 번안시조 만해 한용운의 시 읽기 <32> 생각은 하늘을 나는 학(鶴)인 양하면서도 : 秋雨 秋雨(추우) / 만해 한용운 가을비 거문고처럼 새삼 절로 놀라며내 생각 하늘 나는 학인 양 하면서도떠도는 구름을 따라서 서울로 들어가며.秋雨何蕭瑟 微寒空自驚추우하소슬 미한공자경有思如飛鶴 隨雲入帝京유사여비학 수운입제경 가을비는 소소함을 느낀다. 날씨가 제법 포근한 기운을 느끼면서도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서 쌀쌀함이 감돌게 되어 초겨울의 추위를 느낄 수 있다. 시인은 이런 촉촉한 가을비를 맞으면서 시적인 상상력은 날개를 달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가을비가 내리는 소리가 마치 거문고를 타는 듯이 노래를 하고 있음을 상상했다. 그 노래의 파도를 타고 시인은 날아다니는 학인양 훨훨 날아가고 싶었음을 상상했 기획특집 | 장희구<시조시인 ·문학평론가> | 2014-08-22 10:12 “건설 회사 은퇴 후 고향에서 장학사업 할 것” “건설 회사 은퇴 후 고향에서 장학사업 할 것” “어릴 적 대흥산에서 가재잡고 민물고기 잡아 친구들과 어죽을 해먹곤 했던 기억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죠” 금마면 월암리에서 2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월암건설 이재구(57) 대표이사는 어릴 적부터 유독 친구들을 살뜰히 챙겼다. “친구들은 지금도 제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말해요.고향 손맛이라면서요. 우리가 어려서부터 먹던 그 맛이 있잖아요” 이 대표는 지금도 친구들이 고향에 내려오면 손수 닭을 잡아 친구들에게 대접하기도 한다. “과수원에서 사과, 배를 서리해서 친구들한테 주기도 했어요. 친구들은 망을 보고 제가 행동대장으로 나서서 따오곤 했죠.주인에게 걸려서 맞기도 많이 맞았습니다. 지금은 다 추억이죠” 친구들을 잘 챙기는 그의 성품 때문인지 그는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8-21 16:34 하천의 원류… 도랑이 살아난다 친환경 녹색도시의 시작 자연형 하천복원 ① 아산시 하천의 원류… 도랑이 살아난다 최근 들어 ‘생태하천’ 조성이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전국 곳곳의 크고 작은 하천에서 중앙정부, 지자체 등이 ‘자연형 하천’, 또는 ‘생태하천’사업을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생태하천 및 생태복원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제도적·정책적 뒷받침은 열악하다. 오히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인공하천, 혐오하천, 또는 공원하천으로 변질되기 십상이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추세다. 본보는 이번 기획취재를 통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충남도의 도랑살리기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홍성군의 상황을 바탕으로 국내외 선진지 사례보도를 통해 이상적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취재동행·최선경 홍성군의원 | 2014-08-21 15:22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운동 수원시 마을르네상스는 시민이 살고 있는 마을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문화와 예술, 건축과 환경 등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하는 시민공동체 회복운동이다. 매년 공모를 통해 주민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을 심사하고 선정해 시에서 각각 500~4000만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과제를 찾아내며, 주민참여도나 효과가 주요 심사 기준이 된다는 설명이다.지난해에는 55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올 상반기에는 80개 사업이 선정돼 진행 중이고, 최근 하반기 사업 공모를 거쳐 56개가 선정됐다.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운동의 핵심은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마을르네상스 참여로 결국 서로가 소통하고 정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고 있다는 증거다. 기획특집 | 한관우·서용덕 ·한기원 기자 | 2014-08-21 15:16 역사·문화·관광, 생태공동체 공간 ‘수원시 도시재생’ 주목 도시재생사업, 지역의 경쟁력이다(4) 역사·문화·관광, 생태공동체 공간 ‘수원시 도시재생’ 주목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수원 화성(華城)의 성안마을이 잃었던 활력을 되찾고 있다. 조선 정조(正祖)가 왕권강화와 이상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건설한 화성은 총 길이 5.7㎞, 면적1.2㎢의 규모다. 성안마을에는 상가와 시장이 배치됐으며, 당시 물류경제의 중심지였다.그러나 수원이 인구 117만 명의 대도시로 급팽창하면서 성안마을은 비좁은 도로, 주거여건 악화 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면서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수원시는 낙후된 성안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구청이전, 미술관·박물관 신축, 전통문화특구개발, 생태교통 마을만 기획특집 | 한관우·서용덕·한기원 기자 | 2014-08-21 15:06 기적을 행한 박취득(라우렌시오) 기적을 행한 박취득(라우렌시오)<2> 교황이 집전한 광화문 시복식에서 시복(복자)된 홍주 출신 박취득(라우렌시오)에 대한 이야기이다. 홍성의 순교자 원시장에 이어 교황이 집전한 광화문 시복식에서 시복(복자)된 박취득은 18개월여 동안 거의 매일 매를 맞고도 초인적으로 견뎌냈던 기적같은 신도라고 할 수 있다. 원시장은 겨울에 동사당하는 순교를 당했다면, 박취득은 아무리 매를 맞아도 죽지 않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목을 졸라 처형해 달라고 하여 순교했다는 점이다.박취득은 지금 당진군에 속하는 홍주의 면천 땅에서 태어나 그 지방에 전파된 복음의 진리에 대해 듣게 되었다. 당진 면천 고을에서도 대단히 많은 신자들이 체포되었는데, 박취득은 교우들이 여러 달째 갇혀 있는 것을 보고는 자주 그들을 찾아가 위로하는 용기를 가졌다. 하루는 옥에 갇힌 교우들이 아 기획특집 | 박정현(홍성읍) | 2014-08-21 14:29 금강하굿둑·새만금방조제 완공 물길 달라진 영향 커 환경파괴가 부른 재앙 충청해안의 토사퇴적 <3> 금강하굿둑·새만금방조제 완공 물길 달라진 영향 커 서해의 전 해안에서 충청도 해안은 모래가 가장 많은 해안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는 해안에 평야지대가 별로 발달하지 않고 금강과 여러 하천들이 바다로 들어가며 모래를 날라다 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금강 하구를 개조하며 물길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1990년 금강하굿둑이 완공되며 금강하구와 서천군 연안에 토사가 쌓이기 시작했다.이후 2006년 만경강과 동진강 하구를 에워싼 새만금방조제의 완공으로 강과 바다의 물길이 달라져 그 영향은 광범위하게 미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이 2005년도와 2013년도에 각각 제작한 해도를 중심으로 충청 연안의 토사퇴적 현황을 알아본다.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되며 가장 먼저 바다환경이 달라지기 시작한 곳이 고군산군 기획특집 | <뉴스서천·태안신문·홍주신문 연합취재단> | 2014-08-18 14:01 강완숙·아들 홍필주(필립보) 124명 복자품 대열에 오르다 천주교 홍주순교성지 성역화·관광자원화가 ‘답’ <6> 홍주천주교회사2 강완숙·아들 홍필주(필립보) 124명 복자품 대열에 오르다 덕산의 황모실(현 예산군 고덕면 호음리) 출신의 순교자 이보현(프란치스코)은 연산에서 체포되어 “네 선생은 누구이고, 공범자는 누구누구이며 어떤 책을 가지고 있느냐?”라는 심문을 받는다. “제 선생과 동료들은 제 고향에 있습니다. 책으로 말씀드리자면, 몇 권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모두 중요한 문제를 다룬 책이기에 사또께 바칠 수는 없습니다.” 이보현! 사형 앞에서도 내놓을 수 없는 ‘중요한 책’을 가지고 있었다. 1800년의 일이다.1866년 서산 강당리로 급파된 포졸 한 팀으로 이루어진 임시 심문소 주막에서 일어난 김선양(요셉) 고문사건. 포졸은 김선양을 거꾸로 매달아 놓고 매질을 한다. 앞에는 어린 아들이 아버지를 살려 달라 애원하고, 아버지는 “안 된다! 절대 기획특집 | 조현옥 전문기자 | 2014-08-18 13:53 꽃이라 버들이라 혹시 상할까 염려되어서 : 古意 장희구 박사의 번안시조 만해 한용운의 시 읽기 <31> 꽃이라 버들이라 혹시 상할까 염려되어서 : 古意 시적인 상상력은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다는 흑백논리는 안 된다. 이것이기에 저것은 당연하다는 순기능적인 논리도 안 된다. 이것이었다면 달리는 저것일 수도 있다는 가정도 필요하고, 이것이었다면 전혀 다른 저것이 생성되었다는 착상이 시적인 상상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시가 시이기 위해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생각을 시 얼게 구물에 읽히는 것도 한 방법이리라.古意(고의) / 만해 한용운맑은 밤 칼을 짚고 우두커니 섰더니만눈서리에 천추인들 안중에도 없었어라꽃버들 혹시 상할까봐 봄바람만 불러오고.淸宵依劒立 霜雪千秋空청소의검립 상설천추공恐傷花柳意 回看迎春風공상화유의 회간영춘풍 [고의]라는 시제를 놓고 시 흐름을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는 시도로 멋진 반전을 기획특집 | 장희구<시조시인 ·문학평론가> | 2014-08-18 13:28 충청지역 최초 순교자 원시장(베드로) 충청지역 최초 순교자 원시장(베드로)<1> 한국이 세계 4위의 성인보유국이라는 사실을 증명 하듯 8월 교황 방한에 맞춰 시복(성인이 되기 전 단계)될 124위중 4명의 순교자가 홍성에서 탄생 하는 것은 결코 우연히 아님을 말해 준다. 홍성은 순교 성지 중에서도 순교지 3곳, 증거터 3곳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형태를 갖고 있다. 공식적으로 치명일기(致命日記)에는 212명이나 다른 문서를 종합하면 700여명 이상일 것으로 여겨진다. 오늘은 충청지역의 첫 순교자 원시장(베드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원시장은 홍주(洪州)군 응정리(鷹井里)에서 부유하고 예모있는 집안에 태어났다. 그 성질은 야생적으로 사나워 ‘호랑이’란 별명을 들었다. 1788년이나 1789년 그의 나이 50여세 되었을 때 천주교에 대한 말을 들었다. 그는 천주의 특별한 성총으로 곧 회 기획특집 | 박정현(홍성읍) | 2014-08-14 18:01 세계 곳곳에 한국의 수출길을 잇다 (주)스타국제종합물류 전창수 대표이사 세계 곳곳에 한국의 수출길을 잇다 “사람은 부지런해야죠. 근면성실함과 잘 짜인 계획만 있다면 못 할 일이 없습니다” (주)스타국제종합물류의 전창수(56) 대표이사는 부지런함을 늘 강조한다. 26살 물류업계에 첫 발을 들여 놓은 지 30년, 그는 이제 물류 업계에서 인정받는 자리에 올랐다. 은하면 대율리에서 나고 자란 그는 광천에 있는 학교에 다니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왕복 12km의 길을 걸어 다녔다.“중, 고등학교를 모두 걸어 다녔어요. 동네친구들과 모여서 산길을 넘어 다녔죠. 그때는 다 그랬어요” 어릴 적부터 새벽공기를 마시며 학교를 다녔던 경험은 사회에 나와서도 이어졌다. 남들보다 일찍 회사에 도착해 청소를 하고, 일할 준비를 마쳐놓으면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그는 큰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8-14 15:18 천지 가득한 쓸쓸함 스러질 줄 몰라라 : 漁笛[2] 장희구 박사의 번안시조 만해 한용운의 시 읽기 <30> 천지 가득한 쓸쓸함 스러질 줄 몰라라 : 漁笛[2] 漁笛(어적)[2] / 만해 한용운둔세 꿈 못 견디어 애끊음 달래지 못해그 소리 바람인 듯 내 가슴을 치는데천지에 가득한 쓸쓸함이 스러질 줄 몰라라.韻絶何堪遯世夢 曲終虛負斷腸愁운절하감둔세몽 곡종허부단장수飄掩律呂撲人冷 滿地蕭蕭散不收표엄율여박인랭 만지소소산부수 漁笛(어적)[2] / 만해 한용운어옹이 낚시 하러 나가려면 내자가 낚시 도구며 먹을거리를 챙겨주어야 한다. 거기에 막걸리 몇 사발 되는 술병까지 챙겨주면 제격이다. 아내가 있는 어옹은 그나마 다행이다. 홀로 사는 어옹에게 그럴 수가 없다. 혼자 낚시 도구를 하지만, 술병인들 어쩌랴. 그럴 수가 없다. 동료 낚시 친구를 만나기가 바쁘게 한 잔 술을 청해보지만 그저 뒷머리만 보이는 동료를 가끔 만나면 낚시할 기분이 ‘싸악 기획특집 | 장희구<시조시인 ·문학평론가> | 2014-08-08 13:27 ‘젊은이여, 순교자의 영광이 비춘다’ ‘젊은이여, 순교자의 영광이 비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4일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교황 방한은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 이후 25년 만이다. 지난해 3월 교황 취임 이전부터 줄곧 가난하고 소외된 자, 정의를 위한 행보를 해 온 그가 이번 방한에서 어떤 메시지와 행적을 보일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한국에 오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인기는 하늘이라도 찌를 기세이며, 인기만큼이나 방한에 거는 기대도 크다는 의미다. 이번 한국 방문의 성격은 사목방문, 공식 목적은 제6회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 참석이다. 외형적으로는 어디까지나 종교적 차원의 방문이다. 방한 기간에 예정된 주요 행사를 봐도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 아시아 청년대회 참석, 한국 주교단 및 아시아 주교단 만남, 가톨릭 복지시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8-08 10:19 “후손들이 안중근 의사의 정신 알고 기렸으면” ⑰안중근 평화재단 이진학 이사장 “후손들이 안중근 의사의 정신 알고 기렸으면” “안중근 장군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위대한 영웅” 안중근 의사 선양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안중근평화재단 이진학(56) 이사장은 힘주어 말한다. 결성초등학교 출신의 재중사업가인 이 이사장은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기습적으로 세운 인물이다. 그가 안중근 의사 선양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05년부터다. 당시 그는 하얼빈을 방문한 고건 총리를 만났다. 연설에서 고건총리는 하얼빈 시 정부 인사들에게 “‘안중근 의거’의 역사적 현장인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세워 한국과 하얼빈의 각별한 인연과 안 의사의 정신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20년 전부터 중국에서 사업을 해온 이 이사장은 그 역할이 자신이 할 일이라 생각했다.“안중근 의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8-07 14:06 한국천주교의 기원와 이존창, 정순왕후의 생가 터 천주교 홍주순교성지 성역화·관광자원화가 ‘답’ <5> 홍주천주교회사 1 -생일과 생가 한국천주교의 기원와 이존창, 정순왕후의 생가 터 홍주천주교회사를 빼고는 한국 천주교회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없다. 홍주목(洪州牧)이라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만이 아니다. 천주교가 성립되고 양반 중심의 공동체가 무너지면서 파견된 한 사람 때문이라고 감히 말한다면 지나친 비약이 될까? 그렇다면 한 사람만 더 추가하자. 조선의 르네상스를 맞이하여 시대적 요청과 운명에 맞춰 제대로 살다간 여인이다. 홍주 천주교회사를 쓰면서 두 명의 인물로 시작하는 이유는 천주교가 홍주 지역에 전래되어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 배경과 급속도로 신자들이 늘면서 역사상 가장 많은 순교자수를 배출하고 한국 교회사의 흔적을 가장 많이 남기게 된 사연을 설명하는데 가장 유력한 배후로 이존창과 정순왕후를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인물을 알 기획특집 | 조현옥 전문기자 | 2014-08-07 13:48 반농반어 사라지고 마을 공동체 파괴로 이어져 환경파괴가 부른 재앙 충청해안의 토사퇴적<2> 서천군 연안의 토사퇴적 실태 반농반어 사라지고 마을 공동체 파괴로 이어져 유부도, 멸절 위기에 처한 백합서천군 통계연보에 따르면 1995년도 서천군의 전업어가 수는 439가구이며 겸업어가 수는 1837 가구였다. 그러나 2005년도에는 전업 어가수가 444가구로 큰 변화는 없으나 겸업 어가수는 854 가구로 급격히 줄었다. 어가 인구수도 1995년도 8779 명에서 2005년도에는 3567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같은 변화는 반농반어의 맨손어업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는 마을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마을의 소득이 크게 줄었으며 젊은 층은 외지로 떠났다. 금강하구를 바라보는 유부도는 백합, 동죽, 바지락 등의 서식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었다. 그러나 토사가 쌓이며 모래 함유량이 70% 정도인 모래펄갯벌이 진펄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4-08-07 13:4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7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