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05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진실과 위선 진실[眞實] : ① 거짓이 없고 참됨. ② 사실이나 거짓이 아닌, 왜곡이나 은폐나 착오를 모두 배제했을 때에 밝혀지는 바를 말한다. 위선[僞善] : 겉으로는 착한 체, 경건한 체 하지만 그 속은 악과 불의가 가득한 것, 또는 겉치레로 보이는 선행(善行).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누군가가 탈당하고, 그 탈당이 새로운 당을 만드는 기회로 이용되고, 그 와중에 서로들 눈치보며 어디로 가야만 더 많은 이익이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고… 또 다시 이합집산이 시작되고 결국 총선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여러 가지로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일들이 시작되고 있다. 누구의 편을 들자는 게 아니다. 그리고 아예 정치 같은 것에는 관심도 없다. 다만, 한 나라의 백성으로서 내가 살고 있는 나라가 불안하고 불편하지 오피니언 | 이성철<나사렛대 교수·칼럼위원> | 2015-12-17 13:52 새 정치, 민심을 읽어야 희망이 있다 농민들의 슬픈 풍년가가 언제 그칠지 모르는 가운데 정치권의 행태는 한마디로 더욱 한심스럽다. 농민들은 올해 쌀농사에서 수확량이 늘어 풍년이 들었는데도 오히려 소비량이 줄어드는 바람에 재고가 늘어나 쌀값이 하락하게 됐다고 하소연이다. 올해 쌀 생산량은 2009년 이후 최고치인 432만 7000톤인 반면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해 65킬로그램으로 최저치를 경신했고, 쌀 재고량도 130만 톤이 넘어섰다. 농민들이 슬픈 풍년가를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정책을 펴야 할 국회와 정치권의 행태를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들에게는 농민도 국민도 보이지 않는다. 오직 표만 보일 뿐이다. 국민들이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이유다. 우리의 정치권이 이쯤되면 ‘직무유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사설 | 홍주일보 | 2015-12-17 13:50 2030세대는 투표로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 한국사회발전을 나누는 기점은 6·25를 전후로 전쟁세대와 전후세대로 나뉜다. 전쟁세대는 일제와 6·25를 겪으며 온갖 고난을 경험하며 이 시대를 있게 한 현 노인세대이고, 전후세대는 베이비부머세대, 운동권세대, 스펙세대로 세분화된다. 베이비부머세대는 경제개발5개년계획과 새마을운동으로 대표되는 경제성장세대로, 이 세대는 2,3차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그 일자리 수요를 채워내기 급급했다. 87년 민주화운동으로 대표되는 운동권세대 역시 한국사회의 민주화욕구를 경제성장논리로 막아내기 위한 정부의 외자유치정책과 그로 인한 경제의 거품성장 속에서 만들어진 많은 일자리들을 채워갔다. 그들은 개혁적이고 진보적세대로서 현재의 한국사회의 허리와 어깨를 맡고 있다. 하지만 97년 IMF를 맞으며 금융권의 통폐합과 해외 매 오피니언 | 조봉현(올리브재가노인종합지원센터장) | 2015-12-17 13:49 세밑 따뜻한 정성 아름다운 희망 나눔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들과 함께 희망 나눔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의 선행이 연일 이어지고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사연들 속에는 본지 10월 29일자 1면의 ‘급성 척수염 투병중인 아이에 희망의 불빛을!’기사와 11월 19일자 1면의 “상현아! 힘내서 완쾌하자!” 제하의 기사와 관련하여 이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사랑, 온정의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는 세밑이어서 희망이란 단어와 동행하는 아름다움에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 축구선수가 꿈인 아이의 희망을 희귀병이 앗아가려 하지만 주변의 따뜻하고 정성스런 후원자들의 손길이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힘과 용기, 희망을 주는가 하면 중학생의 몸으로 식도 정맥류 출혈로 인하여 생사를 넘나드는 한 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남의 일이 아니라는 인식과 사설 | 홍주일보 | 2015-12-11 14:34 2015 두레생명나눔한마당 in 홍성을 마치고 지난 10월 24일은 광천생활체육공원에서 ‘2015 두레생명나눔한마당 in 홍성’이라는 큰 행사가 있었다. 매년 추수시기에 맞춰 두레 생협에서 산지를 돌며 여는 축제인데 생산자에게는 1년 동안 농사를 지은 수고로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생산자의 농산물을 사먹는 소비자에게는 생산자를 믿어준 고마움을 전하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홍성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돼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홍성유기농영농조합은 2005년 창립 이래로 2007년부터 생협과 꾸준한 관계를 유지해오다 2012년부터 두레생협연합회에 친환경 채소와 쌀, 축산물을 출하해서 현재 두레생협연합회로 연간 약 13억 매출을 올려왔다.‘서로가 희망인 생산자와 조합원, 우리가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던 이번 오피니언 | 맹다혜 | 2015-12-11 14:34 도대체, 누가, 체제 전복 세력인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박근혜 정부는 ‘체제 전복 세력’이라거나 ‘불법 폭력 세력’이라는 딱지를 붙이고선, 이들을 겁박하고 비난하며 조롱하고 있다. 심지어 국가 폭력을 자행해 농민 백남기 씨를 사지(死地)로 내몰고 말았다. 박근혜 정부는 제 정신을 가지고 있는가? 정말 할 말이 없다. 대한민국의 정체(政體)가 무엇인지는 ‘대한민국 헌법’이 담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거나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세력이야말로 체제 전복 세력이라 할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대한민국 헌법 몇 대목을 옮겨 본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헌법 제1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녹색상상력 | 강국주 | 2015-12-11 14:32 12월을 마무리 하면서 을미년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듯한데 벌써 지난 일 년의 시간들을 뒤돌아보며 정리하고 마감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올해는 봄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때문에 복지관의 휴관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했고, 가을 들어서는 심한 가뭄 때문에 절수운동을 해야 하는 등 기후환경의 변화에 따른 피해를 피부로 느끼며 지낸 1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또 다른 환경의 변화 때문에 올해 1년을 힘들게 지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회복지환경의 변화입니다. 정부는 유사중복사회보장사업 추진방안이라는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동안 삶이 힘겨운 장애인들에게 돌아가던 사업들(지자체가 시행중인 자체 사회보장사업)을 폐지하거나 축소하여 절감된 예산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분배하겠다고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는 극빈자로 힘겹게 살고 홍주로 | 장미화 | 2015-12-11 14:29 먹히는 지적은 따로 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뭔가를 지적하거나 지적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마련이지만 어쩐지 ‘지적’이란 단어는 그리 기분 좋은 단어는 아니다. 그럼에도 집행부를 향해 이런저런 이유로 지적을 해야만 하는 의원의 위치에 서게 되어 때론 참 곤혹스럽고 불편하다. 불편하더라도 바람직한 지적은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낸다고 믿기에 반드시 필요한 측면이 있다 하겠다. 홍성군의회는 요즘 일 년에 딱 두 번 있는 정례회 기간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2차 정례회는 집행부로부터 한 해 동안의 군정성과를 보고받은 후 질의를 통해 사업추진 과정상의 잘잘못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집행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매우 중요한 의정활동이다. 올해 홍성군 주요성과로는 지역발전 오피니언 | 최선경 | 2015-12-11 14:27 홍성군민 여러분께 알리는 호소문 홍성군민 여러분께 알리는 호소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광천 석면피해 철도대책 위원입니다. 2012년부터 벌써 3년째 홍성군과 정치인의 앞 뒤 안 맞는 변명과 행정으로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광천읍민은 광천 역사 및 철도 노선이 국토교통부에서 설계한 원안(1안) 노선은 지역 균형 발전에 피해가 없고 누가 보아도 타당성 있는 철도 노선으로 생각하고 원안(1안)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2012년 갑자기 원안(1안)에서 (2안)철도 노선으로 변경을 하려고 합니다. (2안)철도 노선은 군민 누가 보아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며, 지역 균형 발전은커녕 후퇴하는 철도 노선입니다.광천 읍민이 (2안)철도노선을 반대하는 이유는첫째, 읍민 토론회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고 (2안)으로 철도 노선을 변경하 오피니언 | 박상훈 | 2015-12-11 14:24 슈퍼갑질 세상, 세밑 훈훈함 나누자 국회의원들이 정신 나간 세상이다.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공무원 할 것 없다고 한다. 최근엔 현역 국회의원이 민자 사업으로 수용 예정인 땅 주인들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가 하면, 어떤 국회상임위원장은 의원실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놓고 자신의 책을 판 게 드러났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연말을 앞두고 여야 국회의원들의 ‘갑질’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이유다. 국회의원들의 뇌물 수수, 성 추행 등 각종 비위 사건은 기본이고, 어떤 의원은 변호사 아들의 정부법무공단 특혜 취업 의혹에, 어떤 의원은 딸 취업 청탁 의혹까지. 요즘 국회의원들은 뇌물 대신 지역구 행사 협찬, 인사 청탁 같은 변형된 ‘갑질’까지 하는가 하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의 의원은 자신이 사설 | 홍주일보 | 2015-12-10 14:02 합동결혼식(合同結婚式)의 소감 합동결혼식(合同結婚式)의 소감 일전에 홍성군청에서 주최하는 합동결혼식 주례를 부탁받고 결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결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륜지 대사요, 이성지합이라 하여 서로 다른 성(姓)씨와 성(性)이 다른 남이었던 남성과 여성이 결합하여 님이 되는 신비로운 사건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결혼에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파혼이 되고 급기야는 이혼이라는 불행한 사태를 초래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것은 결혼을 일시적인 사랑의 금자탑이요, 사막의 오아시스로만 생각하는 크나큰 착각이기 때문이다.이처럼 결혼은 인생살이에서 중대한 일이며 단거리의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12-10 14:00 김장 인심 “한국 사회. 인심 다 죽었어.”“맞아. 옛날 같지 않아.”“그럼, 그럼!”현재 50대 이거나 그를 지나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거의 다 동감하는 말이다. 우리 사회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얻은 것도 많지만, 잃은 것도 많다. 어떤 사람들은 정이 있던 예전이 그립다고도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꼬질꼬질하게 살던 그 시절은 묻어버리고 싶다고도 한다. 그런 가운데 우리 사회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심’을 말한다. 예전에는 여러 부문에서 인심, 즉 인간끼리의 정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다는 미련에 젖어 있다.그래도 근래까지 남아있는 인심으로 남자들 간에는 ‘술 인심’과 ‘담배 인심’이 대표적이다. 단 돈 100원은 남에게 쉽게 주지 않아도, 기 만 원짜리 술 오피니언 | 권기복 | 2015-12-10 13:58 다양성으로 ‘다름’이 자연스러운 사회 다양성으로 ‘다름’이 자연스러운 사회 어린 시절 영화면 영화, 공중파 3사의 시상식은 물론이고 가요관련한 시상식까지 꼼꼼히 챙겨봤던 기억이 있다. 한 해의 마무리를 새삼 실감할 수 있는 이른바 시상식의 계절이다. 얼마 전 영화관련 시상식이 열렸다. 제36회 청룡영화제가 그것이다. 올해 청룡영화제는 앞 전 진행된 또 다른 영화제가 주요 수상자들의 불참 속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진행되었기에 그만큼 주목을 받았다. 그 중 필자가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바로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여우주연상과 신인상 수상이 일반 상업영화가 아닌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는 독립영화란 점이었다.한류가수이기도 한 이정현에게 올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노동(특히 여성의 노동)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영화 홍보에 “5포 오피니언 | 정수연 | 2015-12-10 13:57 군청사 신축은 홍주관아 건물 복원으로 현재 홍성은 홍성고등학교의 내포 신도시 이전 가시화에서 보듯, 주요 도시기능의 공간적 재배치를 강요받고 있다. 내포 신도시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아파트건설 등으로 대변되는 주거시설의 구성분포가 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지역별 정주인구의 감소와 함께 중심상권의 공간적 이동현상도 예상되고 있다. 즉, 내포 신도시로의 도시기능 쏠림현상이 여러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예상했듯이 기존 도심의 공동화를 필연적으로 가져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돈의 이동이라는 유동성의 지배적 흐름도 내포 신도시로 옮겨감을 일러준다.주요 도시기능의 이전은 도시계획상 혁명적 변화를 유발하는 것이고, 유동성의 지배력 이동은 지역경제의 중심축 변화와 활성도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을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군청의 여하정 산책 | 손규성 <언론인·칼럼위원> | 2015-12-10 13:56 연인을 만나러 가요 연인을 만나러 가요 지금 나는 열일곱 연분홍 치마를 휘날리며 연인을 만나러 가고 있다. 옷장을 열고 분위기에 맞는 옷을 고르고 좀 일찍 출발하여 미용실도 다녀온다. 남편은 할머니가 멋을 부려봐야 별수 없다고 놀려댄다. “왜 그러세요? 오늘 연인을 만나러 가요.” 소프라노로 대꾸하며 부지런히 홍성도서관 문예아카데미에 나간다. 매주 토요일 그 시간 환하게 맞아주는 분은 우리들의 지도교수님 최충식 시인이시다. 우리들 수강생들은 그분을 연인이라 부르고 습작품을 보내는 것을 연애편지를 보낸다고 한다.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행복한 모습들이다. 오늘도 교수님께 연애편지도 썼고 어떻게 다독여 주실지 몹시 궁금하다. 그래서 더욱 설레는 마음이다. 우리 문예아카데미 회원 구성을 보면 매우 다양한 분들이 모여 있다. 지역사회에서 봉사 오피니언 | 이윤자 | 2015-12-10 13:52 물 부족사태, 빗물 재활용이 대안 홍성을 비롯한 충남지역이 오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사태로 비상이 걸렸다. 홍성군과 충남도는 생활용수에 이어 공업용수에도 가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성군수도사업소에 따르면 격일제 단수실시에 이어 8일부터는 단수 없이 24시간 연속으로 수압을 낮춰 수돗물을 공급, 주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고지대의 경우 수압이 낮아 수돗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수도사업소로 연락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의 경우도 도내에 입주한 산업·농공단지의 가뭄피해 상황을 분석해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공업용수와 관련 가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상황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화시설을 거쳐 공급되는 생활용수에 비해 침전용수나 지하수를 바로 사용 가능한 공업용수의 경우 사설 | 홍주일보 | 2015-12-04 17:12 준비된 자유학기제를 기대하며 휴일 가까운 지인을 만나러 서부면에 갔다가 지인의 딸이 근처 승마장에 있다는 이야기에 나들이 겸 들렀다. 올해 중학교 2학년인 지인의 딸의 꿈은 마필관리사이다. 하여 주말이면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승마장에서 마분제거나 건초교체 등 실제 마필관리사가 하는 일들을 미리 배우고 있다. 지인의 말로만 들어도 기특했는데, 실제 승마장에서 이리저리 심부름을 하면서도 밝은 얼굴의 아이를 보니 더 기특한 마음이 들었다. ‘힘들지 않냐?’라는 나의 물음에 되레 재미있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말까지 소개한다. 참으로 즐거운 아이의 모습을 보며 나까지 즐거웠다. 아이 스스로 적성을 찾아 원하는 장래직업을 미리 체험하니 빡빡한 세상을 사는 어른으로서 부럽고 다행스러웠다. 지인의 아이처럼 미리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탐색해볼 수 홍주로 | 정수연<미디어활동가·주민기자> | 2015-12-04 17:09 홍주초등학교 존폐론에 대한 의견 50여 년 전 입학식 날의 홍주 초등학교는 내 삶을 통틀어 내가 느낀 가장 큰 집이었고 운동장은 가장 넓은 땅 이었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들어선 운동장에는 가장 훌륭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들이 계셨고, 우리를 후배로 맞아준 선배 형, 누나들은 지금까지도 홍성에서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인연으로 맺어졌다. 학교 뒷마당인 군청의 후원은 초등학교 동문들이 마음껏 놀던 추억을 담은 자랑거리가 되었고, 월계천의 개울은 지금의 어떤 수영장 보다 좋아서 인근 초등학교의 부러움의 대상 이었다. 홍주 초등학교도 어느덧 고희의 역사를 지니게 되면서 많은 동문들이 홍성과 전국 각지에서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동문들의 끈끈한 모교 사랑은 지역사랑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작금의 홍주초등학교 현실 앞 오피니언 | 양희권 <홍주초등학교 총동문회장> | 2015-12-04 17:08 내 아들의 7000원 매 학기를 마무리하는 종강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당부하는 사항이 몇 있다. 방학 동안 건강히 잘 쉬고, 부족한 전공 공부를 보충하거나 여행을 다니고, 역사에 남을 열렬한 사랑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을 해서 본인의 용돈을 충당하라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중에서 내가 특별히 강조하는 부분은 아르바이트이다. “부모님한테 뜯어낸 돈으로 남자 친구 또는 여자 친구와 데이트하며 밥 먹고 선물을 사주는 것은 대학생으로써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니 대학생쯤 됐다면 본인의 용돈은 알아서 벌어 쓰라”고 당부한다. 그리곤 새 학기가 시작되면 지난 학기말에 일러두었던 사항들을 간단히 확인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행을 다녀왔고, 학교 연습실에 남아 방학 내내 전공 연습을 했고, 열렬한 사랑을 했고, 또 아르바이트를 했 감성노트 | 윤여문<청운대 교수·칼럼위원> | 2015-12-04 17:06 불법현수막, 공공·행정기관이 앞장서 “불법현수막도 가진 자, 힘 있는 자, 정당과 공공기관이 앞장 서 갑질을 하는 겁니까?” 신문사에 걸려온 한통의 전화가 순간적으로 우리사회, 홍성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는 지적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위해 거리에 난무하고 있는 불법현수막은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는 부탁이다. 더구나 내년도 총선을 앞두고 일부 정당법 등을 빙자하여 각 정당에서는 정치포퓰리즘적 현수막을 무질서하게 게시, 민심왜곡과 주민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불법현수막 게첨을 정당이나 공공기관이 오히려 앞장 서 조장하고 있다며 일체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치단체에서도 단속권한을 앞세워 군정홍보나 공고, 알림 등을 핑계 삼아 역시 전시행정성 홍보물 등 불법현수막을 아무 곳이나 게첨하여 사설 | 홍주일보 | 2015-12-03 11:03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91929394959697989910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