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98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홍성·예산 도청유치 상생정신 살려야 정말로 가깝지만 먼 이웃인가. 그럴 줄 알았다. 이뿐인가. 도대체 ‘내포시’는 어디에 있는가. 지역주민들이 뜻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내포’라는 이름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 한마디로 엿장수 마음대로다. 여기에 통합을 놓고 갈등을 빚더니 이제는 새로 건설되는 철도역명을 놓고 갈등이다. 장항선복선전철역 명칭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또 내포와 같은 기상천외한 역명을 작명할 것인가. ‘충남도청역’과 관련한 갈등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전에 충남도청이 자리 잡은 지 80년 만인 지난 2012년 12월 충남도청은 홍성과 예산 땅인 소위 ‘내포신도시’에 건설돼 새 둥지를 틀었다. 2013년 1월 1일 충남도청은 시무식을 시작으로 비로소 충남시대를 열었다. 문제는 충남도청 이전지역이 홍성군과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5-08-10 12:30 내이름을 찾아주세요 봄철 숲길을 거닐다보면 바람에 실려오는 달콤한 향기에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변에 향기를 찾아 시선을 돌리게 만든다. 향기를 따라 가다보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나무가 있다. 아카시아나무라 불리우는 오해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무이다. 아카시아 나무는 사실 아프리카 등 더운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부르는 아사키아나무의 정확한 이름은 북미대륙이 원산지인 아까시나무이다. 아까시나무의 학명은 Robinia pseudoacacia L인데, Robinia라는 이름은 1601년 프랑스의 약초학자인 Jean Robin이고 pseudo acacia L는 ‘비슷한, 닮음’을 뜻하는 것으로 ‘아카시아를 닮았다’는 의미이다. 아까시나무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1891년 일본인 사가키가 인천에 오피니언 | 모영선(생태학교나무이사장·주민기자) | 2015-08-10 12:29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 ‘전기’를 쓰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 극소수의 예외적인 사람이라면 모를까, 전기 없이 산다는 건, 지금 세상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일 것만 같다. 나만 해도 그렇다. 환경운동을 한답시고, 녹색당 활동을 한답시고, 지구를 살리네 어쩌네 오지랖을 떨지만, 사는 일 자체가 다른 생(生)을 희생시키지 않고서는 하루도 연명할 수 없는 게 지금 내 사는 꼬락서니의 정직한 모습이다. 왜 이런 신세 한탄을 할까. 그놈의 원자력발전소(핵발전소) 때문이다. 핵발전소가 어쨌길래? 핵발전소를 없애자고 시위도 하고 서명도 하고 강연도 하고 온갖 짓을 하지만, 정작 “그럼 넌 전기 없이 사나?”라는 힐문 앞엔 맥도 못추고 주눅이 들기 때문이다. “핵발전소 위험한 건 다 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 아니냐. 핵발전소 없으면 전기 오피니언 | 강국주(녹색당·칼럼위원) | 2015-08-10 12:27 부부(夫婦)는 50:50 부부(夫婦)는 50:50 어느덧 2015년도 절반이 지나는 6월이 되었으니 세월이 빠르기도 하구나! 우리의 일상생활을 계획하고 실천한 후 평가하는 방법에 따라 상반기를 점검할 필요가 있겠다. 경제 부분에서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면 적자가 되듯이 “사상의 수입보다 담화의 지출이 많으면 삶이 빈약해 진다”고 한다. 지난 6개월의 하루하루가 그리고 한 달 한 달이 모두 소중하고 의미가 있지만 계절의 여왕이라는 가정의 달 5월에 비중을 더 두고 싶다. 달력에 보면 5월은 근로자의 날인 1일부터 바다의 날인 31일까지 15일이 기념일이자 의미를 부여한 날들이다. 그 오피니언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08-10 12:25 촌스러운 약도(略圖) 주말을 이용하여 지리산에서 가족 여행을 계획하였다. 공교롭게도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강원도에서 논문 발표가 있는 나는 가족들을 먼저 지리산으로 보내고 일정이 끝나는 대로 그들에게 합류하기로 했다. 토요일 모든 학회 행사를 마무리하고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지리산 콘도로 출발했다. 차에 시동을 걸자마자 휴대폰 내비게이션에 지리산 콘도를 입력했다. 학창시절 공부를 잘 했을 것 같은, 혹은 실제로 만나면 꽤나 미인일 것 같은 내비게이션의 아리따운 목소리는 자정쯤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친절히 알려주었다. 늦은 밤,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이런저런 생각하며 혼자 운전하는 것을 즐기는 나조차도 이번만큼은 쉽지 않다. 지난밤에 마셨던 모든 종류의 술이 아직도 내 뱃속에서 연소되지 못하고 오피니언 | 윤여문(청운대 교수·칼럼위원) | 2015-08-10 12:24 농업인의 안정된 노후를 보장하는 농지연금사업! 우리 나라가 몇 년 후에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갈수록 젊은이를 찾아보기 어려운 농촌에서 영농규모가 영세한 농촌 어르신들의 노후대책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자녀들에게 자신의 노후를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방법으로 요즘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지연금사업이다. 농지연금사업은 65세 이상의 농업인이 소유하고 있는 농지(전, 답, 과수원)를 담보로 매월 일정금액의 생활안정자금을 연금방식으로 지급하는 제도이며, 본인의 희망에 따라 생존하는 동안 매월 지급받는 종신형과 일정기간(5년, 10년, 15년) 지급받는 기간형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연금을 받는 동안 해당농지를 직접 경작할 수도 있고, 다른 농업인에게 임대하여 임대 수입도 얻을 수 있 오피니언 | 홍성찬<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 농지은행부장> | 2015-08-10 12:23 상펄어장 되찾기에 박수를 보낸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30일 홍성군 서부면 죽도 인근의 ‘상펄어장’을 둘러싼 홍성군과 태안군의 권한쟁의 사건에서 ‘등거리 중간선’ 원칙에 따라 해역을 나눠가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는 “새로 결정된 경계선 기준에 따라 상펄어장 오른쪽은 홍성군, 왼쪽은 태안군 관할”이라고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태안군은 전체 72㏊의 어장 중 40% 정도를 홍성군에 넘겨야 한다고 홍성군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태안군은 ‘현실을 무시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지만 홍성군의 어민들은 잃었던 어업권과 함께 40%의 갯벌을 되찾은 셈이다. 5년간의 법정 다툼이 결국 홍성군의 승소로 끝난 것이다. 결국 국가 간 배타적경제수역(EEZ) 설정에 쓰이는 ‘등거리 중간선 원칙’을 지자체 간 해상경계 설정의 기준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큰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5-08-07 13:44 파워레인저 양주만 파워레인저 양주만 양주만(지적장애, 다운증후군·41)씨는 홍성군장애인복지관에 16년째 아침마다 출근을 한다. 거의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을 하고 같은 시간에 퇴근을 한다. 다운증후군 친구들의 경우 자신만의 정해진 규칙 안에서 반복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한다. 오랜 시간의 훈련과 교육으로 자신만의 규칙과 생활패턴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양주만 씨는 복지관이 개관한 1999년부터 지금까지 16년 동안 복지관에 출근하면서 아침 9시, 오후 4시에 쓰레기통 비우기와 분리수거를 담당하고 있다. 가끔 신입직원이나 자원봉사자가 자신의 일을 대신하면 화를 내기도 한다. 본인이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이 하거나 정해진 시간과 다르게 일이 일어나면 많이 불안해서인지 평소와는 다르게 행동하기도 한다. 5년 전에는 사람을 잘 못 알아보고 사 오피니언 | 장미화(장애인종합복지관·주민기자) | 2015-08-07 13:43 새 계절의 징후 새 계절의 징후 8월 달력이 펼쳐지기 무섭게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문만 열어도 후끈후끈한 공기가 숨을 멈추게 할 정도이다. 우리 별 곳곳에서 폭염으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한다는 뉴스도 보였다. 대구지역은 37℃를 넘나들고 있다고 한다. 우리 고장은 대구보다는 2~3℃는 낮으니, 그나마 다행이리라. 새벽에 밭에 가신 어머니는 점심때가 가까워졌는데 돌아오지 않았다. 아침 밥상은 큰누이와 함께 차려서 먹은 지 오래였다. 어머니가 미리 만들어 놓은 반찬과 밥통에서 밥을 퍼 담아서 안방으로 상을 들어다가 내놓았다. “에미는 언제 먹으려고 안 온다니? 슴다디게...” 어머니가 차려주지 못한 밥상에 대한 서운함 반, 식사 때가 되어도 오지 않는 발걸음에 대한 걱정 반을 섞은 할머니의 목소리는 메말라 있었다. 매미들의 합창은 점심때 오피니언 | 권기복(홍주중 교감·칼럼위원) | 2015-08-07 13:40 8월의 어버이 날! 8월의 어버이 날! 무더운 여름인 8월에 무슨 어버이날! 분명 5월 8일이 어버이날인데. 물론 그렇다. 그런데 한편 생각하면 5월 8일은 전국적으로 지켜지는 날이고 개인적으로는 자기의 생일이 어버이날이 아닐까! 공교롭게도 8월에는 우리 가족 중에 10여 년 전에 106세로 소천하신 어머님을 비롯해 며느리와 2명의 외손자와 외손녀 그리고 나까지 6명의 생일이 있는 달이어서 어느 때는 합동으로 생일축하도 했다. 그런가하면 두 외손자는 10일 간격으로 출산하여 엄마들이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노라 이 방 저 방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그 덕분에 중 오피니언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08-07 13:36 홍주성은 살아있다 홍주성은 살아있다 홍주성을 가로질러 시냇물이 흐르던 물길 입구 터, 즉 수구지(水口址)가 최근 발견됐다고 7월 28일 홍성군과 백제문화재연구원이 발표했다. 이는 홍주성 관련 고지도에 관아건물 40여 채와 함께 수록돼 있던 수문의 존재가 확인된 것이어서 홍성군민 모두의 관심을 끌만한 사건이다. 홍주성 옛 지도에는 시냇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수문이 동문과 서문에 표시돼 있다. 따라서 서쪽의 시냇물(즉 월계천) 일부 줄기가 성내로 흘러 들어와 동쪽 수문을 통해 홍성천과 합수한 것으로 추정해왔다. 그러다가 그 존재가 이번에 확인된 것으로, 그동안의 추정이 모두 옳았다는 것을 반증한 셈이다. 이번 물길 터의 발견이 더욱 주목받아야 하는 점은 홍주성과 관련된 옛 지도이거나 기록물이든지 모두가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는 오피니언 | 손규성(언론인·칼럼위원) | 2015-08-07 13:32 휴가철 빈집털이로부터 내 집을 지키는 방법 휴가철 빈집털이로부터 내 집을 지키는 방법 장마철이 서서히 물러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떠나고 있다. 즐거운 여름휴가를 떠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절도범의 대상이 되어버린 집을 보면 정말로 달콤했던 여름의 휴식이 한 순간에 절망으로 다가올 수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휴가철 발생하는 절도사건의 비중이 평상시 보다 20% 증가한다고 한다. 이처럼 여름휴가로 인해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된다면 누구나 ‘빈집털이’ 범죄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 범죄수법도 나날이 진화하여 처음에는 배관이나 소방호스를 타고 창문을 이용해 빈집으로 침입하거나 일명 빠루라고 불리는 공구로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부수고 침입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요즘은 우유투입구에 카메라를 장착한 막대기를 넣어서 잠금장치를 열거나 디지털 도어락에 자주 누 오피니언 | 이수호<홍성경찰서 경무계 순경> | 2015-08-07 13:30 표준시와 30분 표준시와 30분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점으로 하여 동쪽과 서쪽으로 각각 12개의 세로선을 그어 구분지은 것을 경도(經度)라고 하는데 이것으로 시간이 정해진다. 표준시는 태양의 평균적인 운행을 기준으로 한 시간으로, 한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평균시다. 중국은 북경부근을 지나는 동경(東經,동쪽경도) 120°선을 표준시로 정하여 사용하고 있고, 일본은 본토를 지나는 135°선을 기준으로 삼는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은 동경 135°를 표준시로 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과 우리나라는 시간이 같다. 그런데, 동경 135°는 우리나라의 오피니언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5-08-06 15:22 평생교육 평생교육 국가는 국민에게 필요한 기본교과 중심의 일관성 있는 체계를 갖춘 국민공통 기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복지 차원에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무교육기간이 확대되고 있다. 패러다임(paradigm)은 인식의 틀이다. 사회는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교육은 사회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의해 바뀌어져 왔다. 엘빈 토플러는 사회변화를 농경사회→산업사회→정보사회→지식창조사회의 순서로 변화된다고 보았다. 농경사회에서는 근면·성실이 주요한 가치였고, 삶이 학습이었고, 학습이 곧 삶이었다. 산업사회에서는 농경사회와는 다르게 교육은 아실세배권 | 변승기 칼럼·독자위원 | 2015-08-06 15:20 영화를 통한 지역홍보 놓치면 안돼 시비스킷이라는 영화가 있다. 아카데미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유명한 영화이다. 관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감동적인 영화로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상영됐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화의 내용을 보면 그럴 만하다. 1930년대 미국이 국민의 25%가 일자리를 잃는 등의 대공황에서 허우적거릴 때 체구가 작고 보잘 것 없어 버려진 말 한 마리가 경주마로 데뷔, 천신만고 끝에 최정상에 오르고 이를 본 미국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어 공황을 극복하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줬다. 좌절하거나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울림을 준다. 그리고 변하게 하는 힘이 있다. 그 힘은 매우 크다. 우리나라에서도 연평해전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군대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 사설 | 홍주일보 | 2015-08-06 15:19 날씨와 농사 날씨와 농사 요즘 계속되는 비와 잠깐의 폭염들로 하우스 안의 농작물이 제대로 나오지를 않고 있다. 영농조합의 농산물은 생협으로의 유통이 기본이기 때문에 매주 공급 가능한 양이라는 ‘가용량’을 보고 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처럼 계속 흐리고 습하고 더운 날씨에는 농작물도 각종 병해충과 품질저하에 시달리기 마련이어서 그 양을 예측하고 맞추면서 일을 하라는 상황은 마치 점쟁이가 되라는 것과 같다. 일반농산물이야 이렇게 양이 적은 시기에는 값이라도 올려 받으며 위안을 하지만 친환경농산물이야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 힘들다. 농산물이 하나씩 결품이 되면서 받는 스트레스도 크다지만 가격도 그냥 그대로인데 수확해서 팔게 없는 농업인의 마음은 더 답답할 것이다. 거기다 농산물이 공장에서 찍어 나오는 오피니언 | 맹다혜(곰이네농장대표·주민기자) | 2015-08-06 15:15 중독 시리즈 5(청바지, 영원한 청춘으로 남고 싶다) 중독 시리즈 5(청바지, 영원한 청춘으로 남고 싶다) 지난번 수업에서 ‘음악가가 되어 좋은 점이 무엇이냐’는 학생들의 질문에 ‘나이를 먹어도 양복대신 청바지를 입을 수 있다’는 웃기지도 않는 대답을 했다. 나는 흰색 티셔츠나 가죽 재킷만 걸쳤을 뿐인데도 거친 남자의 매력과 향기가 발산되는 청바지를 사랑한다. 멋진 몸매를 만들어 죽을 때까지 청바지를 입고 싶다. 하지만 나의 이런 소박한 희망은 고등학교 시절 아무리 노력해도 170cm에서 꿈쩍 않고 정지해버린 신장 덕분에 일찌감치 박살났고, 더군다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가뜩이나 작은 키가 조금씩 더 줄어들고 있다. 그러므로 흰색 면 티와 청바지를 입고 멋진 컨버터블 자동차에 대충 기대어 담배 한 대를 시시껄렁하게 피우는 제임스 딘의 반항적인 모습을 따라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던 것이다. 신체적으로 부족함에도 오피니언 | 윤여문(청운대 교수·칼럼위원) | 2015-08-06 15:13 여하정 여하정 잔잔한 물결 위에 낭만과 풍류가 있다하니 원앙의 가족은 낙원이 되고 오가는 사람들 한줄기 바람 곁들여 말간 차 한 잔에 마음도 쉬어 가네 마음도 은은하게 여름을 부르니 저녁별도 취해 물위로 퐁당퐁당 빠지네 연잎에 물방울 동그르르 구르며 절개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말라 하네 뾰족한 소나무의 기개를 엿보려니 부드러운 사랑으로 감싸라는 버드나무 고을을 호령하던 홍주목사의 옛 이야기 들리는 듯 마는 듯 둥둥 떠가는 하얀 구름 물가에 머무니 가는 사람 가는 세월 잡을 수가 있을까 오피니언 | 조승만<시인·수필가, 홍성도서관 문예아카데미 회원> | 2015-08-06 15:09 유적지 먹칠하는 관광매너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가 몰상식한 관광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화장실을 지저분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차에 있던 쓰레기를 화장실 바닥에 몰래 내던지고 가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이 정도는 약과다. 생가지 앞 주차장에 돗자리를 펴고 술판을 벌이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주차장에서 방뇨하는 사람도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차 안에서 창문에 발을 걸치고 쉬는 사람은 그런대로 봐준다고 하더라도 그 상태에서 차창 밖으로 가래침을 내뱉기도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관람시간이 끝날 때 찾아와 들여보내달라고 떼를 쓰다 타이르는 환갑 지난 직원에게 멱살잡이를 하며 행패를 부린 젊은 관광객도 있었다고 한다. 일반 관광지도 아닌 보훈유적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사설 | 홍주일보 | 2015-07-23 14:40 ‘빈 둥지’의 독거노인 ‘빈 둥지’의 독거노인 최근 지역사회가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매년 홀로사는 어르신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중에서도 농촌지역의 거주 독거노인, 고령노인, 여성노인, 빈곤노인, 문맹노인 등 가족과 사회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요보호 집단에 속하는 노인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부부 노인가구나 가족 동거 가구보다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독거노인의 경우 노화로 인한 상실로 사회활동의 의지약화, 가족의 해체등 우울, 고독감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실제로 독거노인인 경우 경제상태가 좋지 않고, 상대적으로 만성질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리적 불안감 및 외로움이 높고, 의지할 사회적 자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의 노인세대들은 가족의 보호체계 안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주변의 위협적인 환경에 오피니언 | 강혜련(노인복지관 복지사·주민기자) | 2015-07-23 14:37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919293949596979899100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