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19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자살 예방을 위한 ‘해피힐링스쿨’ 자살 예방을 위한 ‘해피힐링스쿨’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노인인구와 맞물려 독거노인의 인구의 증가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쓸쓸한 집에서 노후를 홀로 보내야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고, 홀로 살기 때문에 더 크게 다가오는 고독의 문제는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자살 혹은 고독사 등과 같은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노인복지관에서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지역사회 독거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독거노인 자살예방프로그램 ‘해피힐링스쿨’ 사업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홍성군 독거노인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노인돌봄 기본서비스 대상자가 선정이 되면 자살생각척도 및 우울척도 검사를 통하여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바로 ‘게이트키퍼’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 ‘게이트키퍼(Gate-kee 오피니언 | 강혜련(노인복지관 복지사·주민기자) | 2015-08-20 16:33 이성철(나사렛대 교수·칼럼위원) 이성철(나사렛대 교수·칼럼위원) 조삼모사(朝三暮四) : ① 도토리를 아침에는 세 개 주고 저녁에는 네 개 준다는 뜻으로, 간사한 꾀로 남을 속여 희롱함을 이르는 말. ② 눈앞에 당장 나타나는 차별만을 알고 그 결과가 같음을 모름. 광복절이 또 어김없이 돌아왔다.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어 나라와 주권을 다시 찾은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그런데 요즘 광복절은 그 때의 감격을 되새기며 나라의 발전과 백성들의 상생에 대한 문제들을 생각해보는 것이 아니라, 대체공휴일이라는 미명하에 그저 무더위에 지친 백성들에게 던져준 달콤한 도토리일 뿐이라는 느낌이 더 큰 것은 과연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과연 휴일 하루 더 늘려서 국가경제가 정말로 좋아질까? 한동안 메르스 공포에서 떨었던 백성들에게 대통령의 광복절 담화문은 정말로 ‘불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5-08-20 16:30 일감 몰아주기, 반칙·변칙·은폐·의혹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일감 몰아주기’와 ‘반칙·변칙·은폐·의혹·청탁’ 등이 화두가 된 세상 속으로 함몰되고 있는가? 나라가 돌아가는 꼴이 말이 아니다. 중앙·지방할 것 없이 부풀리기와 횡령, 은폐와 의혹, 청탁 등으로 몸살을 앓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라고 한다. 어쩌면 정직하고 멀쩡한 곳이 한 두 곳뿐일 것이라고 비아냥거리듯 말하곤 한다. 우리사회가 총체적으로 부정부패와 변칙과 반칙 속에 신음하는 소리다. 홍성에서도 이런 소리는 변함이 없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고,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 머지않아서 대형 몇 건이 터질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곪을 대로 곪으면 언젠가는 터지게 돼있다는 지적은 오히려 진리라고도 말한다. 최근 농협에서 일감 몰아주기 특혜와 사업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대의 비 사설 | 홍주일보 | 2015-08-20 16:27 이근주 열사 사후 105년만의 사료공개 오는 15일로 우리는 벅찬 감회속에 광복 70주년을 맞는다. 조국은 광복을 맞았지만 광복을 맞기까지 조국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충절열사들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있다. 그렇게 온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광복 65돌을 맞아 광화문이 옛 모습을 되찾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순국열사들의 유적은 대부분 방치돼 있고 기록물은 유실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무분별한 개발로 생가 등은 이미 오래전에 자취를 감추거나 잡초만 무성한 것이 현장의 모습이다. 선열들의 유적과 기록을 제대로 관리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하는 보훈당국도 관심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세월의 무게 속에 생가나 사당이 허물어지고 담장이 무너져도 “예산이 없으니 마음대로 하라”는 무책임한 답변만 들려올 뿐이다. 사설 | 홍주일보 | 2015-08-14 10:33 천수만을 찾는 철새를 위한 노력 천수만을 찾는 철새를 위한 노력 8월 무더위, 서부면사무소에 홍성군청 환경과 직원 및 위원들이 모여 회의를 시작한다. 홍성군을 찾는 겨울 철새를 위한 준비의 시작이다. 회의 명칭 ‘생물종 다양성 관리 계약 사업 추진협의회’ 이다. ‘생물종 다양성 관리 계약 사업’은 생소하고, 일상에서 많이 듣지 못한 단어일 수 있을 것이다. 홍성군에서 2004년부터 추진해 12년을 맞는 사업의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생물종 다양성이란 생명의 원천이며 인류의 지속성 있는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생물자원이 된다. 생물 다양성과 이를 구성하는 동식물 및 미생물 종들은 국가의 경제 발전과 인간의 기본적 복지 즉 환경 복지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근본 자원이며 모든 상호 작용이 생태계의 기능과 작용의 원천이 되며 나아가 인간 생태계, 즉 인류의 문화와 경제 발전의 오피니언 | 모영선(생태학교나무 이사·주민기자) | 2015-08-14 10:31 희망의 계보 희망의 계보 1592년 임진년부터 7년에 걸친 길고 모진 전란 속에서도 이 충무공은 일기를 쓰셨다. 전제군주 시대에 제왕의 시기 질투로 목숨일 경각에 달렸던 때에도, 모친이 돌아가시고 자식이 죽는 애통 참절함 속에서도, 삼도수군통제사에서 하루아침에 졸병도 아닌 백의종군하게 된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일기를 쓰셨다. 그보다 100년 전, 이탈리아 출신 컬럼버스는 머나 먼 바다 건너 에스파냐(스페인)에까지 가서 이사벨라 여왕을 설득한 끝에 망망대해로 선뜻 뛰어들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대륙을 발견한다. 이보다 100년 전, 일개 시골(함흥)출신 오피니언 | 이원기 칼럼·독자위원 | 2015-08-14 10:29 광복 70주년 광복 70주년 일제의 강점에서 해방된지 70년… 우리는 과연 해방된 것일까? 2015년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우리는 지나간 역사의 그늘에서 아직도 자유롭지 못하다. 영화 ‘암살’이 개봉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것 역시 지금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 것의 결과일 것이다. 픽션인 영화속에서는 친일파와 세작이 독립운동가의 손으로 끝내 처단되는 장면은 필자 뿐 아니라 보는 이들의 기분을 통쾌하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해방이후에 독립운동가는 천시 받았고 그 후손은 명맥을 유지하면 다행인 삶을 살았으며 친일반민족세력들은 그 재산과 권력을 그대로 물려받아 지금까지 부와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일은 역사에서 사라졌던 약산 김원봉 선생의 등장이 오피니언 | 윤해경(풀무생협 이사·주민기자) | 2015-08-14 10:27 ‘전문가주의’를 경계한다 ‘전문가주의’를 경계한다 흔히 우리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우리를 대신해 뛰어난 식견과 양심으로 올바르고 훌륭한 결정을 해주리라 기대한다. 때문에 갖가지 위원회를 보면 대개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따지고 보면 권력을 쥐락펴락하는 우리의 정치인들도 거개 전문가임을 자처한다. 지난해 나는, 새로 임기가 시작된 홍성군의회 제6대 의원들의 의정비 인상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심의위원회는 각계(군의회, 교육계, 시민사회단체, 언론계, 법조계 등등)의 추천을 받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고 나도 시민사회단체의 추천을 받아 그 자리에 앉게 되었다. 사실 의정비를 얼마나 인상할 것인지는 군민들의 의견을 묻고 또 물어 신중히 결정해야 함에도, 그 자리에 모인 10여 명이 몇 번의 회의를 거쳐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애초에 오피니언 | 강국주(녹색당·칼럼위원) | 2015-08-14 10:25 여름철 물놀이, 즐거움과 안전 함께 챙기세요! 여름철 물놀이, 즐거움과 안전 함께 챙기세요! 연일 수은주가 30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렇게 숨이 막힐 듯이 더운 날이면 누구나 그러하듯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물에 몸을 던지고 싶은 생각에 휴가 계획을 세우게 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활력이 느껴진다. 그러나 해마다 끊이질 않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보면 마냥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만은 없다. 홍성소방서는 이러한 물놀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수난사고 위험지역 4곳에 배치하여 익사사고 방지 및 각종 예방활동 등을 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서만의 이러한 노력으로는 수난 안전을 담보할 수가 없다. 개인이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소방서가 보조적인 노력을 함께 할 때 인명피해 없는 물놀이가 가능하다고 생각 오피니언 | 김근제(홍성소방서장) | 2015-08-14 10:23 홍성·예산 도청유치 상생정신 살려야 정말로 가깝지만 먼 이웃인가. 그럴 줄 알았다. 이뿐인가. 도대체 ‘내포시’는 어디에 있는가. 지역주민들이 뜻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내포’라는 이름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 한마디로 엿장수 마음대로다. 여기에 통합을 놓고 갈등을 빚더니 이제는 새로 건설되는 철도역명을 놓고 갈등이다. 장항선복선전철역 명칭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또 내포와 같은 기상천외한 역명을 작명할 것인가. ‘충남도청역’과 관련한 갈등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전에 충남도청이 자리 잡은 지 80년 만인 지난 2012년 12월 충남도청은 홍성과 예산 땅인 소위 ‘내포신도시’에 건설돼 새 둥지를 틀었다. 2013년 1월 1일 충남도청은 시무식을 시작으로 비로소 충남시대를 열었다. 문제는 충남도청 이전지역이 홍성군과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5-08-10 12:30 내이름을 찾아주세요 봄철 숲길을 거닐다보면 바람에 실려오는 달콤한 향기에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변에 향기를 찾아 시선을 돌리게 만든다. 향기를 따라 가다보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나무가 있다. 아카시아나무라 불리우는 오해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무이다. 아카시아 나무는 사실 아프리카 등 더운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부르는 아사키아나무의 정확한 이름은 북미대륙이 원산지인 아까시나무이다. 아까시나무의 학명은 Robinia pseudoacacia L인데, Robinia라는 이름은 1601년 프랑스의 약초학자인 Jean Robin이고 pseudo acacia L는 ‘비슷한, 닮음’을 뜻하는 것으로 ‘아카시아를 닮았다’는 의미이다. 아까시나무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1891년 일본인 사가키가 인천에 오피니언 | 모영선(생태학교나무이사장·주민기자) | 2015-08-10 12:29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 ‘전기’를 쓰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 극소수의 예외적인 사람이라면 모를까, 전기 없이 산다는 건, 지금 세상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일 것만 같다. 나만 해도 그렇다. 환경운동을 한답시고, 녹색당 활동을 한답시고, 지구를 살리네 어쩌네 오지랖을 떨지만, 사는 일 자체가 다른 생(生)을 희생시키지 않고서는 하루도 연명할 수 없는 게 지금 내 사는 꼬락서니의 정직한 모습이다. 왜 이런 신세 한탄을 할까. 그놈의 원자력발전소(핵발전소) 때문이다. 핵발전소가 어쨌길래? 핵발전소를 없애자고 시위도 하고 서명도 하고 강연도 하고 온갖 짓을 하지만, 정작 “그럼 넌 전기 없이 사나?”라는 힐문 앞엔 맥도 못추고 주눅이 들기 때문이다. “핵발전소 위험한 건 다 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 아니냐. 핵발전소 없으면 전기 오피니언 | 강국주(녹색당·칼럼위원) | 2015-08-10 12:27 부부(夫婦)는 50:50 부부(夫婦)는 50:50 어느덧 2015년도 절반이 지나는 6월이 되었으니 세월이 빠르기도 하구나! 우리의 일상생활을 계획하고 실천한 후 평가하는 방법에 따라 상반기를 점검할 필요가 있겠다. 경제 부분에서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면 적자가 되듯이 “사상의 수입보다 담화의 지출이 많으면 삶이 빈약해 진다”고 한다. 지난 6개월의 하루하루가 그리고 한 달 한 달이 모두 소중하고 의미가 있지만 계절의 여왕이라는 가정의 달 5월에 비중을 더 두고 싶다. 달력에 보면 5월은 근로자의 날인 1일부터 바다의 날인 31일까지 15일이 기념일이자 의미를 부여한 날들이다. 그 오피니언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08-10 12:25 촌스러운 약도(略圖) 주말을 이용하여 지리산에서 가족 여행을 계획하였다. 공교롭게도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강원도에서 논문 발표가 있는 나는 가족들을 먼저 지리산으로 보내고 일정이 끝나는 대로 그들에게 합류하기로 했다. 토요일 모든 학회 행사를 마무리하고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지리산 콘도로 출발했다. 차에 시동을 걸자마자 휴대폰 내비게이션에 지리산 콘도를 입력했다. 학창시절 공부를 잘 했을 것 같은, 혹은 실제로 만나면 꽤나 미인일 것 같은 내비게이션의 아리따운 목소리는 자정쯤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친절히 알려주었다. 늦은 밤,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이런저런 생각하며 혼자 운전하는 것을 즐기는 나조차도 이번만큼은 쉽지 않다. 지난밤에 마셨던 모든 종류의 술이 아직도 내 뱃속에서 연소되지 못하고 오피니언 | 윤여문(청운대 교수·칼럼위원) | 2015-08-10 12:24 농업인의 안정된 노후를 보장하는 농지연금사업! 우리 나라가 몇 년 후에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갈수록 젊은이를 찾아보기 어려운 농촌에서 영농규모가 영세한 농촌 어르신들의 노후대책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자녀들에게 자신의 노후를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방법으로 요즘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지연금사업이다. 농지연금사업은 65세 이상의 농업인이 소유하고 있는 농지(전, 답, 과수원)를 담보로 매월 일정금액의 생활안정자금을 연금방식으로 지급하는 제도이며, 본인의 희망에 따라 생존하는 동안 매월 지급받는 종신형과 일정기간(5년, 10년, 15년) 지급받는 기간형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연금을 받는 동안 해당농지를 직접 경작할 수도 있고, 다른 농업인에게 임대하여 임대 수입도 얻을 수 있 오피니언 | 홍성찬<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 농지은행부장> | 2015-08-10 12:23 상펄어장 되찾기에 박수를 보낸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30일 홍성군 서부면 죽도 인근의 ‘상펄어장’을 둘러싼 홍성군과 태안군의 권한쟁의 사건에서 ‘등거리 중간선’ 원칙에 따라 해역을 나눠가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는 “새로 결정된 경계선 기준에 따라 상펄어장 오른쪽은 홍성군, 왼쪽은 태안군 관할”이라고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태안군은 전체 72㏊의 어장 중 40% 정도를 홍성군에 넘겨야 한다고 홍성군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태안군은 ‘현실을 무시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지만 홍성군의 어민들은 잃었던 어업권과 함께 40%의 갯벌을 되찾은 셈이다. 5년간의 법정 다툼이 결국 홍성군의 승소로 끝난 것이다. 결국 국가 간 배타적경제수역(EEZ) 설정에 쓰이는 ‘등거리 중간선 원칙’을 지자체 간 해상경계 설정의 기준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큰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5-08-07 13:44 파워레인저 양주만 파워레인저 양주만 양주만(지적장애, 다운증후군·41)씨는 홍성군장애인복지관에 16년째 아침마다 출근을 한다. 거의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을 하고 같은 시간에 퇴근을 한다. 다운증후군 친구들의 경우 자신만의 정해진 규칙 안에서 반복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한다. 오랜 시간의 훈련과 교육으로 자신만의 규칙과 생활패턴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양주만 씨는 복지관이 개관한 1999년부터 지금까지 16년 동안 복지관에 출근하면서 아침 9시, 오후 4시에 쓰레기통 비우기와 분리수거를 담당하고 있다. 가끔 신입직원이나 자원봉사자가 자신의 일을 대신하면 화를 내기도 한다. 본인이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이 하거나 정해진 시간과 다르게 일이 일어나면 많이 불안해서인지 평소와는 다르게 행동하기도 한다. 5년 전에는 사람을 잘 못 알아보고 사 오피니언 | 장미화(장애인종합복지관·주민기자) | 2015-08-07 13:43 새 계절의 징후 새 계절의 징후 8월 달력이 펼쳐지기 무섭게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문만 열어도 후끈후끈한 공기가 숨을 멈추게 할 정도이다. 우리 별 곳곳에서 폭염으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한다는 뉴스도 보였다. 대구지역은 37℃를 넘나들고 있다고 한다. 우리 고장은 대구보다는 2~3℃는 낮으니, 그나마 다행이리라. 새벽에 밭에 가신 어머니는 점심때가 가까워졌는데 돌아오지 않았다. 아침 밥상은 큰누이와 함께 차려서 먹은 지 오래였다. 어머니가 미리 만들어 놓은 반찬과 밥통에서 밥을 퍼 담아서 안방으로 상을 들어다가 내놓았다. “에미는 언제 먹으려고 안 온다니? 슴다디게...” 어머니가 차려주지 못한 밥상에 대한 서운함 반, 식사 때가 되어도 오지 않는 발걸음에 대한 걱정 반을 섞은 할머니의 목소리는 메말라 있었다. 매미들의 합창은 점심때 오피니언 | 권기복(홍주중 교감·칼럼위원) | 2015-08-07 13:40 8월의 어버이 날! 8월의 어버이 날! 무더운 여름인 8월에 무슨 어버이날! 분명 5월 8일이 어버이날인데. 물론 그렇다. 그런데 한편 생각하면 5월 8일은 전국적으로 지켜지는 날이고 개인적으로는 자기의 생일이 어버이날이 아닐까! 공교롭게도 8월에는 우리 가족 중에 10여 년 전에 106세로 소천하신 어머님을 비롯해 며느리와 2명의 외손자와 외손녀 그리고 나까지 6명의 생일이 있는 달이어서 어느 때는 합동으로 생일축하도 했다. 그런가하면 두 외손자는 10일 간격으로 출산하여 엄마들이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노라 이 방 저 방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그 덕분에 중 오피니언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08-07 13:36 홍주성은 살아있다 홍주성은 살아있다 홍주성을 가로질러 시냇물이 흐르던 물길 입구 터, 즉 수구지(水口址)가 최근 발견됐다고 7월 28일 홍성군과 백제문화재연구원이 발표했다. 이는 홍주성 관련 고지도에 관아건물 40여 채와 함께 수록돼 있던 수문의 존재가 확인된 것이어서 홍성군민 모두의 관심을 끌만한 사건이다. 홍주성 옛 지도에는 시냇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수문이 동문과 서문에 표시돼 있다. 따라서 서쪽의 시냇물(즉 월계천) 일부 줄기가 성내로 흘러 들어와 동쪽 수문을 통해 홍성천과 합수한 것으로 추정해왔다. 그러다가 그 존재가 이번에 확인된 것으로, 그동안의 추정이 모두 옳았다는 것을 반증한 셈이다. 이번 물길 터의 발견이 더욱 주목받아야 하는 점은 홍주성과 관련된 옛 지도이거나 기록물이든지 모두가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는 오피니언 | 손규성(언론인·칼럼위원) | 2015-08-07 13:32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91929394959697989910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