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김복한선생 유적 정비기본계획’ 용역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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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김복한선생 유적 정비기본계획’ 용역보고회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1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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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김좌진, 만해 한용운', 무민공 최영 등을 배출한 충의 고장 홍성군은 지산 김복한(金福漢.1860-1924) 선생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나섰다.

군은 지난 13일 이종건 군수와 한근철 부군수, 각 실과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회의실에서 ‘지산 김복한 선생 유적 정비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 보고회는 19세기 말 국권회복을 위해 항일독립의사로 일생을 바친 김복한 선생의 유적을 정비하여 민족자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용역을 맡은 충청남도역사문화원 박상훈 책임연구원이 밝힌 김복한 선생 생가지(갈산면 운곡리 소재) 정비계획의 기본방향으로는 △김복한 선생이 유학자로서 국권회복을 위해 항일운동을 한 뛰어난 독립의사로서 그의 사상과 얼이 깃든 공간의 확보 및 유적정비 △생가 등 관련유적이 훼손 인멸된 상태로 시굴 등 발굴조사를 사전 실시, 고증에 의거 복원 정비 △소요사업비, 관리, 운영, 활용 등 제반사항을 검토 합리적인 방안으로 추진 △현지를 찾는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현지 여건에 알맞은 친환경 시설물 도입이다.

공간의 기본구상으로는 안채, 사랑채, 장독대, 우물 등의 정비와 지형여건, 토지이용 등을 고려하여 생가북측에 주차장, 안내판, 휴게시설 등의 편익공간을 배치하며, 생가지 후편 및 편익공간과 생가지 중간지역 등을 대나무, 복숭아, 철쭉, 진달래 등을 식재하여 완충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복한 선생의 묘역(서부면 이호리 소재) 정비계획의 기본방향으로는 △면적개념도입 고증에 의거 원형복원 정비함을 원칙 △주변 불량민가 및 불량 조경정비 및 보완 △도입 시설물은 유적의 성격에 알맞은 시설물 도입 △탐방객을 위한 편익 시설물은 현지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도입한다.

공간의 기본구상으로 묘역정비, 묘역 진입계단 조성, 조경정비, 추양사 정비, 담장정비 등을 정비하여 묘역 및 추양사가 입지한 보존지역을 추모공간으로 정하고, 현지 접근은 지형여건, 토지이용 등을 고려하여 생가 북측에 편익공간을 배치하며. 인지서재 등의 정비지역을 교육공간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갈산면에서 태어난 김복한 선생은 조선말 유생으로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을사조약 강제체결 소식 등에 의병을 일으켜 일제에 맞섰으며 한일합방 이후에는 내포지역 유림을 대표해 파리 강화회의에 `독립청원서(巴里長書)'를 발송했다 옥고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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