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첫 날부터 마라톤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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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첫 날부터 마라톤 회의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10.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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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자료의 제출 두고 집행부·의회 언쟁도
군의원들 “갈산2농공단지 사업 입장 정해라”
홍성군의회는 첫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오후 8시까지 진행하는 열의를 보였다.
제9대 홍성군의회는 첫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라톤 회의로 시작했다.

제9대 홍성군의회(의장 이선균) 11명의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첫 날 오후 8시까지 회의를 진행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날 군의원들은 경제과에 갈산2농공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정하라고 질타했다.

군의회는 지난 12일 제289회 정례회를 개회해 10일간의 회기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의 최대 관심사는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로 첫 날인 13일 산업건설위원회는 농업경제과와 경제과, 행정복지위원회는 기획감사담당관과 홍보전산담당관을 살폈다.

특히 산업건설위원회는 첫 행정사무감사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마라톤 감사를 진행하며 군민을 대신에 군정을 살피는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경제과의 갈산2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뜨거운 감자’였다.

김덕배 의원은 “홍성군이 내준 사업장에 대해 홍성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군이 현장을 확인하러 갔음에도 2차례 거부를 당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우리나라 어디에 이런 법이 있나. 집행부가 정당한 행정을 행함에 있어 권위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병오 의원은 “갈산2농공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발파 작업으로 인한 공해 민원, 임차료 체불, 용역비 미지급 등 수많은 민원을 야기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일으켜 온 회사를 경제과장 자신은 어떻게 규정지을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많은 문제를 일으켜온 회사를 규정하는 단어에 대해 경제과장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갈산2농공단지 조성 사업을 현 시행사가 진행하지 못하도록 취소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경제과가 갈산2농공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문병오 의원이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자료를 제출하라는 문 의원과 제출할 수 없다는 고영대 경제과장 사이에 언쟁이 벌어져 달아오른 분위기를 식히기 위해 정회하기도 했다.

이후 행정자치부의 법령해석 사례에 따라 문병오 의원의 의견에 맞춰 관련법을 오해했다는 고영대 경제과장의 사과와 함께 산업건설위원회가 재시작하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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