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수도권 전철 1호선 예산역·홍성역 연장 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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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수도권 전철 1호선 예산역·홍성역 연장 운행 촉구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07.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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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일 도의원 “지역 균형 발전과 교통복지 실현 위한 실질적 대안”
기반 시설 완비된 예산역·홍성역, 수도권 전철 즉시 연장 운행 촉구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충남도의회는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 예산역·홍성역까지 연장 운행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사진>

이번 건의안은 충남 서부권의 교통 불균형 해소와 주민 교통권 보장을 위해, 기반 시설이 완비된 예산역과 홍성역까지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운행 구간을 즉시 연장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은 “예산과 홍성은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행정·경제·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수도권 전철은 아산 신창역까지만 운행되어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 접근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24년 11월 장항선 복선 전철화 1단계 구간인 신창~홍성(36.35㎞)이 이미 개통됨에 따라, 전철 연장을 위한 기반은 모두 갖춰진 상태”라며 “추가 토목공사 없이 신호체계 및 전철화 설비 일부 보완만으로 운행이 가능하고, 사업비도 기존 연장 대비 30% 수준으로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내포신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충남도의 2023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수도권 접근성 부족’을 생활 불편 요인으로 꼽았고, 특히 20~30대 청년층의 수도권 이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의안은 이처럼 수도권 전철의 예산·홍성 연장이 단순한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충남 서부권 정주 여건 개선 △청년층 유출 방지 △도청 및 공공기관 접근성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 균형 발전 실현 등의 파급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 의원은 “기반이 완비된 구간을 활용해 실제 운행으로 연결해야 할 시점”이라며 “도민의 교통 복지 실현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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