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도로변·공원 방제작업 등 예찰 활동 본격화
태안 안면도 해송림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지역의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홍성군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는 지난 12일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에 있는 해송림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피해조사와 함께 긴급방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홍성과 인근인 태안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홍성군은 질병이 군내 산림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방제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군은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재선충병 의심목이 발견되면 제거작업을 벌여 재선충병 확산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림자원과 산림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타 산림병해충에 대해서도 10월까지 ‘산림병해충 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 기간 동안 꽃매미, 흰불나방, 풍뎅이 등의 유해충으로부터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변, 공원, 유적지 등에 대한 방제작업과 상시 예찰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이 충남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2012년 2월 보령 청라면에서 발생한 이후 두 번째다. 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해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산림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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