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흐르는 문학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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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흐르는 문학콘서트”
  • 백준현 기자
  • 승인 2015.11.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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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맑도서관 개관 4주년 맞아 문학콘서트 개최

홍동밝맑도서관(관장 홍순명)은 개관 4주년을 맞아 ‘문학콘서트, 문학의 이름으로 소외를 넘어서’를 지난 31일에 개최했다.

상업주의 문학에서 벗어나 본격문학을 옹호하고자 설립된 (사)문학실험실에서 준비한 이번 콘서트에는 30여 명의 주민들이 작은 도서관에 모여 문학으로 깊어가는 가을 저녁을 함께했다. 
노래 ‘씨없는 수박’과 ‘불효자는 놉니다’의 블루스 가수 김대중의 음악으로 시작한 이번 콘서트는 ‘쓺-문학의 이름으로’의 출판위원으로 활동하는 김나영 문학평론가가 순서를 이어받았다.

김나영 평론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제 세계에서 새로운 것과 낯선 지점을 만들어 내는 문학이 좋은 문학”이라면서 콘서트에 참여한 이준규 시인과 김태용, 한유주 소설가를 좋은 문학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작가들이라고 소개했다. 콘서트의 하이라이트인 낭독의 시간에는 세 작가들이 본인의 목소리로 자신의 시와 소설의 일부를 낭독해 관객들에게 작가의 목소리로 직접 작품을 듣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홍순명 밝맑도서관 관장은 “이번 콘서트와 같은 문화행사는 지역의 문화수준을 높이는 데 있어서 소중한 벽돌 한 장과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 도서관을 통해 마을 사람들이 함께 공부도 하고, 문화소양도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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