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고 김혜림 학생 발명대회 특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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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고 김혜림 학생 발명대회 특상 쾌거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7.05.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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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특상으로 전국대회 참가 영예


홍성여고(교장 유병대) 3학년 김혜림 학생이 충남교육청이 주최하고 충남과학교육원이 주관한 제39회 충청남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혜림 학생은 학교 기숙사에서 단체생활을 할 때 학생들의 머리카락이 배수구에 엉켜서 물이 잘 빠지지 않은 것에 착안해 ‘배수구 이물질 제거용 클린 뚜껑’을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발명해 최종 작품을 출품했다.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아 특상을 수상했으며 전국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영예를 누렸다.

김혜림 학생은 “엄마가 살 빼신다며 사용하시는 트위스트 운동기구를 보면서 상하운동과 함께 회전운동을 하는 브러시를 배수구 뚜껑에 달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발명품을 만들게 됐다. 나의 발명품이 이물질 제거에 용이해 배수가 잘 되고 주변 청결이 유지되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한 김혜림 학생은 금년 4월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홍여고 세월호 추모 행사의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한 학생회장으로 학생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학생들은 홍여고의 위상을 더 높였다며 축하와 고마움을 나타내고 있다. 김혜림 학생을 지도한 교사는 발명품대회의 경우 과학이나 기술교사가 지도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남궁선 영양교사라서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남궁선 영양교사는 김혜림 학생의 아이디어를 듣고 식당에서 이물질로 배수구가 막히는 경우와 접목해 지도 조언을 해 발명품이 탄생한 것이다.

남궁선 지도교사는 “혜림이의 아이디어를 듣고 의기투합했지만 과정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렇게 특상을 수상하니 너무나 기쁘다. 3학년인 혜림이가 공부와 발명을 병행하느라 무척 고생했다. 미안하고 고맙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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