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지원센터 역할·기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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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지원센터 역할·기능 크다
  • 홍주일보
  • 승인 2019.02.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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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에 행정과 주민 사이에서 주민 스스로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가는 자발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홍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을 실현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홍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세웠다고 한다.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홍성군 도시재생과와 협업해 지역주민과 네트워크를 구축, 현장중심의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을 실현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센터의 주요 업무는 도시재생 사업추진, 지역사회 네트워킹, 홍성군 도시재생 홍보, 홍성군 도시재생연구 등이다. 특히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홍성읍 남문동마을에 출장소를 운영해 주민활동을 지원하고,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예정지인 홍여고통(옛 홍고통) 일원의 도시재생대학과 주민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마을활동지원,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조사, 마을 홍보 콘텐츠 개발, 소식지 발행, 도시재생연구 등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활동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사)홍성지역협력네트워크가 위탁 받아 운영하는 홍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는 청운대학교에 사무실을 마련, 센터장, 사무국장, 팀장, 팀원 등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행정과 주민 사이에서 모호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올바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인적·물적·정보자원의 중계와 네트워크를 촉진하고 정부·기업·주민을 연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으로 정의하고 있다. 도시재생이란 낙후된 원도심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창출해 경제·사회·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지원조직인 센터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확산되다보면 이 활동을 지원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순서다. 그런데 그동안 홍성의 도시재생사업이 어떤 성과가 있는지, 도시재생사업이 도시재개발사업과 어떻게 다른지를 주민들이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지난 몇 년 동안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솔직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가장 중요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방법론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다시 말해 도시재생을 위한 접근 방법이 틀렸기 때문이다. 도시재생사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센터의 역할과 위상을 명확히 해야 전시행정으로의 전락을 막을 수 있다. 늘 행정은 책임지지도 않고 사명의식도 없다.

결국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행정체계를 재구축하고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바로 세워야 한다.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열쇠는 센터가 역할을 바로 기능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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