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7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언제나 ‘을(乙)’일 수밖에 없는 언제나 ‘을(乙)’일 수밖에 없는 작년 말부터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일명 ‘땅콩회항’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일반 국민들의 공분을 산 이 사건으로 얼마 전 공판에서 관련자들에게 2~3년의 실형이 선고 되었고 ‘미생’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 약자인 계약직의 문제도 대두되었다. 우리 사회가 갖은자 또는 힘 있는 자의 횡포에 많은 상처가 있는 건 분명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1월 중순 20~60세 전국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갑질 문제가 심각하다”라는 질문에 동의 95%, “갑질이 모든 계층에 만연해 있다”는 응답은 77%, 갑질이 “매우 심각하다”에 대한 응답은 재벌 64%, 정치인 및 고위공직자 57%, 고용주 및 직장상사 46%, 거래처 및 상급기관 45%, 언론인 32 홍주로 | 심재선<도예가․주민기자> | 2015-02-16 20:01 기본(基本)은 살아있는가 기본(基本)은 살아있는가 약속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최소한의 기본이다. 자신과의 약속, 타인(他人)과의 약속, 세상과의 약속 등등… 사람은 살아가면서 이러저러한 약속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최소한의 기본이 되기 때문 일 것이다. 교통신호등을 지켜라.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지 말아라. 부모님께 효도하라. 어른을 공경하라 등등… 굳이 ‘예로부터’라는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 모두는 그냥 태어나면서부터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고 또 들어가며 살아오고 있다. 이렇듯 기본은 너무 당연한 것들이라 일상을 살면서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 과연 나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있으며, 질서를 잘 지켰는가. 과연 나는 내 가까운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살고 있고, 어른들을 제대로 독자기고 | 이성철<나사렛대 교수> | 2015-02-16 19:51 아시아의 오리농업 <2> 몽고평원의 양떼처럼 인도네시아에는 최근까지 오리 유목민이 있었다. 2모작 3모작이 가능한 논 지대에 벼 베기를 마친 뒤 유목민 가족들이 오리와 모이를 찾아 이동하면서 장거리 여행을 한다. 자원과 노동력 절약형 축산이다. 이런 오리 유목민은 중국의 위글, 베트남의 후에성, 필리핀의 부키드논 지역에도 현존한다. 관광지로 유명한 발리 섬에서는 오리가 알에서 깨이면 한 달 동안 집에서 기르다가 논으로 데리고 간다. 매직 스틱(긴 막대기 끝에 흰 천을 맨 것)으로 집단별로 논으로 데리고 갔다가, 저녁때면 집으로 데리고 와서 모이를 준다. 제2회 오리대회를 풀무학교에서 연 뒤, 1999년 하노이 농대에서 열린 제3회 오리대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농민들이 말했다. “아시아 통화금융위기로 인도네시아 농민은 농약, 화학 비 독자기고 | 홍순명<홍동밝맑도서관 대표> | 2015-02-16 19:48 CCTV가 만병통치약? 근본 해법 찾아야 최근 어린이집 아동 폭행 사건을 비롯한 성추행,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가 ‘CCTV 설치’를 대책 방안에 포함시키고 있다. 과연 CCTV 설치가 아동 폭행이나 학대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지책일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CCTV 설치가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최근 발생해 문제가 된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은 모두 CCTV가 있는 곳에서 발생했고, CCTV에 의해 확인돼 문제가 제기된 곳이다.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면 아동 학대가 사라질 것이냐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는 실례인 셈이다. 지난 2005년 이후 어린이집 CCTV 의무화 법안이 수차례 발의됐지만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일부 의원의 반대로 묵살됐다고 한다. 보육계의 반발과 낙선 압박에 의원들이 사설 | 홍주일보 | 2015-02-09 16:16 소비자 위주의 친환경인증제도의 문제점 소비자 위주의 친환경인증제도의 문제점 최근 어려운 유기농 농사를 꿋꿋이 지어오시던 지인께서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유기농 인증이 전부 취소되는 일이 있었다. 농관원에서 무료로 시료검사를 할 수 있는 때에 맞추어 시료를 보냈다가 농약이 검출된 것이다. 내가 알기에 그분께서는 유기농 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농사를 지어오신 분인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뭐라 할 말이 없다. 농가에게 인증취소는 그간 꾸준히 일궈온 판매처나 매출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일, 그간 지역에서 유기농업과 관련한 사회적 활동과 유대관계를 모두 포기해야하는 일, 유기농 한다더니 농약 친거 아니냐는 괜한 의심을 받게 되는 불편한 일이다. 우리나라 친환경 인증 제도의 문제인데, 너무나 소비자 입장 위주의, 결과 위주로 만들어진 인증제도라는 것이다. 유기농업의 기본 취지에 충 홍주로 | 맹다혜 <곰이네농장 대표·주민기자> | 2015-02-09 16:15 나만 몰랐던 행복 나만 몰랐던 행복 저녁을 먹고 있다가 문득 아파트 베란다 밖을 보니 새하얗게 눈이 내린다. 늦은 오후부터 산발적으로 날리던 눈이 어두워지니 그 양이 제법이다. 외로이 서있는 가로등 불빛에 비춰진 눈의 양은 가히 폭설에 가까울 정도이다. 재빨리 인터넷 기사를 검색해 보니 수도권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내일 출장이 예정되어 있는 나는 순간 긴장한다. 이 정도의 눈이면 내일 아침의 험난한 출근길이 쉽게 짐작되기 때문이다. 아침 일곱 시에 집을 나와서 무려 250Km를 운전해야 한다. 더군다나 쉽게 잠을 잘 수 없는 가벼운 불면증을 앓고 있는 나는 아마도 새벽 세시쯤에나 잠자리에 들 것이니, 오늘밤은 많아봐야 서너 시간 남짓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내 차는 십년 동안 20만Km를 주행했다. 차량의 많은 부분들을 교 세상읽기 | 윤여문 <청운대학교 교수·카럼의원> | 2015-02-09 16:09 노년기의 여가 노년기의 여가 여가시간을 새로운 것을 배우는 배움의 시간으로 채워나가면 노년기는 생산적인 시기가 될 수 있다. 노년기의 여가활동은 노인이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소외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아실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이를 통해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향상되고, 더불어 삶의 행복감도 향상된다. 그런데 문제는 노년기에 무료한 여가시간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젊었을 때는 여가활동을 노동이나 의무감으로부터 해방되는 기다려지는 시간이지만, 노년기에는 젊은 시절의 경제활동만큼이나 겪어내야 하는 삶의 중요한 일부이다. 지금의 노인세대들은 그동안 살아온 삶에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대적 환경을 겪었으며, 여가보다는 당장의 생계와 가족부양의 삶이 우선적 과제인 삶을 살아왔다. 농촌지역의 경우에는 전체 홍주로 | 강혜련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 | 2015-02-09 16:05 의원은 대체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의원은 대체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요즘 많이 바쁘죠?” 의원이 되고 나서 많이 듣는 이야기 중의 하나다. 얼마나 바쁜 가를 묻는 질문이기도 하겠지만, 사실은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안부 삼아 묻는 형식적인 인사말이기도 하다. 나름 간단한 대답으로 ‘생각보다는 바쁘네요.’라고 답하면서도 여간 찜찜한 것이 아니다. 의원으로 당선되기 전에는 ‘도대체 의원들이 하는 일이 뭐냐’하는 불신이 가득했는데, 막상 의회에 들어와 보니 상황이 다르다는 걸 깨닫는다. 1년에 공식적으로 회의가 열리는 기간은 80일,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간담회를 포함하면 120일 정도이다. 일부에서는 단순하게 따져도 1년에 1/3만 일하고 의정비는 다달이 꼬박꼬박 받아가는 거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실상은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기 위한 시간은 딱히 정 의정칼럼 | 최선경 <홍성군의회 의원> | 2015-02-09 16:00 아시아의 오리농업 아시아의 오리농업 <1> 웬만한 유기농업 논농사 책에는 오리농업과 우렁이농업이 소개되어 있다. “오리농업이요? 거 일본에서 들어온 기술 아닌가요? 오리는 손이 많이 가서 요즘은 우렁이를 주로 넣는다면서요? 농사지은 오리는 식당에서 별로 인기가 없다더라구요. 그냥 버리는가 보지요? 조류 독감이 오리 때문이 아니라는 말은 들었어요” 이것이 오리에 대한 일반 인식이 아닐까? 조류독감이 오리와 관계없다는 것은 과학자들이 밝혔고, 농사를 짓는 오리는 육경(肉耕) 양용으로 품종이 바뀌었고, 오리고기 식단은 한국 식문화의 일번지인 호남 일대에서 자리 잡혔고, 상설 오리망과 건답 직파 후 오리 넣기로 노동 절약형 기술이 해가 다르게 발달하는데 한국에서는 제자리 걸음이라, 농산물 시장개방 반대에 앞섰던 한국농민들이 유기농업 벼농사 기술혁신에 보이는 독자기고 | 홍순명 <홍동밝맑도서관 대표> | 2015-02-09 15:48 국민연금 기금, 500조 시대 열어 국민연금공단 홍성지사(지사장 유문상)는 지난 27일 국민연금 기금이 괄목할 만한 성장과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음을 밝혔다. 연금기금은 1988년 5300억원으로 시작하여 2003년 100조원을 돌파하였고, 2007년 200조, 2010년 300조, 2013년 400조원, 2015년에 50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2014년 11월말 기준 국민연금의 운용자산은 468조원으로 연금보험료 수입 364조원, 연금지급 등 지출 109조원, 기금이 운용된 지난 27년간 누적 수익금은 213조원으로 연평균 수익률은 6.25%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장기적인 재정 규모의 성장 추이를 계산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을 고려하여 투자 다변화 전략을 지속 추진한 결과 국내 채권에서 110조원, 국내주식에서 36조원, 해외주식과 채권, 대 오피니언 | <국민연금공단 홍성지사> | 2015-02-09 15:44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함께 만들자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계기로 보육시설 아동학대 방지 대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아동학대로 동심이 멍들고 있다. 아동학대 사건이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확대되고 곳곳에서 학부모들의 아동학대 신고가 전국적으로 잇따르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보육교사가 주먹으로 원생들을 때리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준 인천 부평 어린이집의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을 항의 방문했으며, 부평구는 가해 보육교사에 대한 자격정지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시설폐쇄, 운영정지 등 행정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 또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두 살배기를 바닥에 패대기친 혐의 등으로 입건된 보육교사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다. 이러한 가운데 사설 | 홍주일보 | 2015-01-23 15:53 새해에 “편강탕(便康湯)”을 드세요! 새해에 “편강탕(便康湯)”을 드세요!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하루만 더 살기를 애원했던 내일이다”하루하루가 모여 일 년, 십년 그리고 100년이 되는데 이제 100세 시대를 살기에 한의사 서효석 원장의 “평강 100세 길을 찾다”(편안한 마음에 건강한 몸이 깃든다)의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중국 도연명의 무릉도원의 무릉에는 모든 사람들이 병이 없고 항상 웃고 살며 얼굴빛이 좋고 피부가 아주 고와서 한 어부가 촌장에게 물었다.그 촌장은 비밀로 되어 있는 사실을 연못에 빠져 사경을 헤맬 때 생명을 구해 준 어부에게 어렵게 전해 주었다. 그 대답은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01-23 15:51 우리 아이들 행복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우리 아이들 행복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요즘 젊은이들은 ‘아이 낳기가 무섭다’라고 한다. 그래서 아예 결혼을 생략하거나, 결혼하고도 아이 낳기를 포기하기도 한다. 아이를 낳아도 ‘딱 한 명만 낳아서 한다. 그러다 보니 한국의 출산율이 1.28명으로 세계 최하위를 달리고 있으며, 고령화 수치는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 이는 한국의 인구가 출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망인구가 그만큼 적어서 유지된다는 것이다. 우리 홍성지역만 보아도 한 세대(30년) 전에 수백 명이던 초등학교들이 20~30명이 없어서 줄줄이 폐교되고 있으며, 면소재지 초·중학교들도 폐교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필자의 근무지인 중학교는 홍성읍내에 위치하여 피부에 와 닿을 만큼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였지만, 2~3년 사이로 600명대의 학생들이 500명대로 줄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실제로 세상읽기 | 권기복<홍주중 교감․칼럼위원> | 2015-01-23 15:04 하얀 꽃 빨강 사랑 하얀 꽃 빨강 사랑 하얀눈이 내리는 날 눈길을 뚫고 지인이 처음 시작한 딸기 하우스를 방문했다. 농산물 시장개방, 고령화, 기상이변, 경영비 상승, 여성농업인의 증가등으로 불안정한 농업 생산 활동 요소가 늘어나면서 농사짓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촌에서 농업의 6차산업화(대표적인 융복합 사례)를 통하여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추세에 맞춰 양액재배하우스농사를 시작한 여성농업인 후계자 선생님댁에(만성농장) 응원하고자 방문하게 됐다. 호기심천국의 PD라도 된 듯이 나는 컴퓨터 계기판과 복잡해 보이는 기계들과 온도계, 습도계등을 훑어보았다. 내가 그동안 본 비닐하우스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양액재배로 키우는 고설재배시설로 지상에 설치된 베드에서 양액을 이용하여 딸기를 재배하 홍주로 | 장미화<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 2015-01-23 15:03 세시풍속과 이웃사촌 세시풍속과 이웃사촌 동네 삼촌은 있어도 이웃 삼촌은 없다. 그 이유는 우리네 촌수 계산법에 있어서 자신보다 항렬이 높은 삼촌은 아버지와 아들사이에서처럼 수직적이고 종속적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에 반해 담장을 경계로 살아가면서 필요 할 때는 언제든지 서로 품앗이를 할 수 있고, 수평적이고 상호 의존적 관계를 유지하는 정다운 이웃은 멀리 떨어져 있는 피붙이보다 낫다는 의미에서 ‘이웃사촌’이라고 부른다. 이웃사촌에 대해 옛 어른들은 “팔백 금으로 집을 사고, 천금으로 이웃을 산다.”고 표현했다. 이것은 대문을 나섬과 동시에 만나게 되는 이웃(동네)이라는 사회공동체를 혈연관계만큼이나 중요시 했던 조상들의 삶의 방식과 정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학자들에 따르면 이웃과의 결속력은 자연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나 너나들이 | 범상<석불사 주지·칼럼위원> | 2015-01-23 15:00 운전면허 정보 ‘이파인’을 아시나요 운전면허 정보 ‘이파인’을 아시나요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단속 사진이 찍힌 것인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단속 카메라 사진을 확인 하고 싶다면, 이제는 온라인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바로 온라인 교통범칙금·과태료 조회 납부 시스템인 ‘이파인’(www.efine.go.kr)이다. 첫째, 신호위반 등 직접 확인해보는 ‘최근무인단속내역’은 무인단속카메라에 단속된 상황에 대해 위반 일시, 장소, 과태료를 자세히 조회해 볼 수 있다. 위반일로부터 30일 이내의 단속내역은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둘째, ‘착한운전 마일리지’ 신청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착한운전 마일리지는 1년 동안 무위반 무사고를 준수한 운전자에게 운전면허 특혜 점수 10점을 받는 것인데, 이젠 온라인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셋째, 교통범칙 독자기고 | 박대성<홍성경찰서 경무과> | 2015-01-23 14:48 [독자 詩] 코뚜레 [독자 詩] 코뚜레 청춘,길도 모른채무작정 날뛰는 혈기 꺾으려고코뚜레 걸었었지너와 나턱수염 까칠 한 땐길들여지지 않긴마찬가지너와 나자갈 밭, 땀흘려 갈고억센 여물 씹긴마찬가지그래도,후끈한 콧김 내뿜으며앞만 보고 나갈 때가인생의 전성기시간이 흐른 후텅 빈 외양간에서 깨달았지거칠지만 젊은 시절이가장 아름다웠다고 독자 시 | 윤주선<문인협회 회원> | 2015-01-23 14:47 주행 중 백미러에 부딪히는 느낌을 받았다면 정차 후 현장확인은 필수 Q.저는 비가 내리는 야간에 규정속도로 운전하던 중 무엇인가 백미러에 부딪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확인한 바 아무런 이상이 없는 듯 하여 현장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甲이 백미러에 충격되어 전치4주의 상해를 입었고 제가 도주운전을 하였다고 고소를 하였습니다. 이 경우에도 도주운전이 되는지요? A.위 사안과 관련하여 판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제5조의3 제1항 소정의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도로교통법 제50조 제1항(현행 도로교통법 제54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조치를 취하지 아니하고 도주한 때’라 함은 사고운전자가 사고로 인하여 피해자가 사상을 당한 사실을 인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의무를 이행하기 이전에 사고현장을 이탈하여 사고를 낸 자가 누구인지 확정될 수 없는 상태를 오피니언 | 김창균<대한법률구조공단 홍성출장소> | 2015-01-23 14:46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 남의 일 아니다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고양종합버스터미널 화재, 전남 장성요양병원 화재사고 등이 꼬리를 물었다. 이번엔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26명의 부상자를 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서의 화재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 결 같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사실과 안전 관련 법규정의 강화 필요성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가 좁아도 문제가 될 것도 없고, 불에 잘 타는 스티로폼을 외벽에다 덕지덕지 붙여 눈속임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과연 이런 건축물이 어떻게 아파트로 허가가 날 수 있었을까. 이런 문제점을 정말 몰랐을까. 정부가 지난 2009년 서민 주거난 해소를 명분으로 만든 도시형 생활주택 사설 | 홍주일보 | 2015-01-19 17:06 농민 기본 소득제 농민 기본 소득제 얼마전엔 우연히 농민기본소득제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었다. 매달 농업인에게 최소한의 생활비를 정부에서 지급한다는 제도이다. 언뜻 듣기에 꿈같은 얘기, 또는 먼 얘기, 우리나라에선 실현될 수 없는 얘기인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알 필요도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봤다. 익히 알다시피 선진국은 농업인들의 기본소득을 직불금의 형태로 보전해주고 있고, 국가기간산업으로 대접하고 있다. 이런 얘기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열등감을 뒤로 하고,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아주 으리으리한 몇몇 농업경영체를 제외한 평범한 농가가 어떻게 기본소득을 유지하고 만들어나가고 있을까. 가끔 내가 졸업한 한국농수산대학 동기들과 통화를 하게 될 때면, 결혼을 한 사람들 가운데 배우자가 농업 말고 다른 직업을 가지 홍주로 | 맹다혜<곰이네농장 대표․주민기자> | 2015-01-19 17:05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011021031041051061071081091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