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다양한 얼굴의 이순신 다양한 얼굴의 이순신 영화 ‘명량’이 천만 관객을 훨씬 넘기고 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국민들의 이순신 장군에 대한 사랑이 여전하다는 것이 그 근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이면 훤히 알 수 있는 내용의 영화를 대통령을 비롯해 천만 명 이상이 관람하였다는 것은 이순신에 대한 사랑을 넘어 그의 리더십에 대한 갈망이 줄어들지 않는 현실에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물속에 드러누워 있는 세월호를 언제쯤 인양할 것인지는 아직 기약도 없고,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자는 정치인들은 소소한 이해관계로 옥신각신하고 있다. 유병언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08-18 11:29 ‘유토피아’를 통해 본 우리의 불편한 모습 ‘유토피아’를 통해 본 우리의 불편한 모습 개인이나 사회는 큰 위기를 겪은 후에 그 이전과 달라지기 마련이다. 변화를 거부하거나 잘못된 결정으로 현실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생존에 큰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다. 개인이나 기업뿐 아니라 국가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지 못했을 경우 역사 속으로 사라졌음을 멀지 않은 과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회는 불확실성에서 나오며 조직의 지도자들이 불확실함을 꿰뚫어보는 남다른 통찰력을 보여 주었을 때 조직은 더욱 융성·발전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사회는 사회지도자들에게 그런 기대를 걸고 있지 않는 듯하다. 세월호 참사 이 오피니언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07-18 13:19 사탄의 맷돌과 위험사회 사탄의 맷돌과 위험사회 영국의 19세기 낭만주의 시인 중의 한 사람인 윌리암 블레이크(1757-1827)는 환경적으로 파괴되어 가는 런던의 피폐함과 우울해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영국 산업화의 부작용을 예리하게 감지했다. 한밤 중 런던 거리에서 들려오는 창녀의 저주 소리는 갓 태어난 아기의 울음소리를 그치게 하고 몇몇 힘 있고 돈 있는 자들이 런던 거리와 템즈강을 특허 내어 독점해버렸으며 스모그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비애의 자국(marks of woe)이 짙게 배어 있다고 ‘런던’이라는 시에서 산업화가 몰고 온 런던의 황량함을 묘사하고 있다.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06-12 17:13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부끄러움이 없다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부끄러움이 없다 세월호 참사의 충격은 우리사회 곳곳으로 스며들어 국가 자체에 대한 총체적 문제제기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국민들의 생명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가 무슨 나라인가에 대한 회의와 함께 세월호와 관련된 사람들의 허접한 모습에서 우리 자신뿐만아니라 사회의 구석구석을 되돌아보게 한다. 팬티 바람으로 승객을 버리고 구조선에 올라타는 선장의 모습, 세월호 승객의 구조에 허둥대며 인근의 어부만도 못한 해경, 뒷수습하나 매끄럽게 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말로 우리 공동체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공직자들, 청해진 해운의 실 소유자로 알려진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05-15 14:49 한가로운 사내의 죽음에 대한 생각 한가로운 사내의 죽음에 대한 생각 소설가 복거일(68)이 최근에 펴낸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라는 다소 긴 제목의 소설은 주인공 현이립이 간암 판정을 받았지만 글쓰기를 위하여 항암치료를 거부한다는 내용이다. 소설에서 현이립은 단순한 생물학적 삶의 연장보다 글쓰기라는 작가의 소명의식에 가치를 두고 담담히 글 쓰는 일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는 작가 복거일과 닮아 있다. 복거일도 간암으로 판정을 받은 이후 치료를 거부하며 글쓰기에 삶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죽음은 분명히 찾아오는 일이지만 현이립이나 복거일처럼 암 치료를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04-17 14:50 인문학 열풍 인문학 열풍 인문학 관련 서적들이 서점가의 목 좋은 곳을 차지하고 대기업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감성(new sensibility)’이 필요하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효율성과 ‘기술적-도구적 합리성’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1차원적 세계’에서 오히려 감성적 에로스(eros)의 세계가 요청된다는 것은 인간의 정서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인류의 문명사회는 ‘에로스의 억압’에서 출발했다. 즐거움, 쾌락, 자유 등과 같은 에로스는 문명건설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03-20 11:35 설레임 예찬 설레임 예찬 봄이라 하기엔 아직 이른듯하지만 다음 주면 대학엔 새내기들이 설레임을 안고 교정을 서성일 것이다. 그들의 얼굴엔 이미 봄이 완연하고 대학가는 새로운 에너지로 꿈틀댈 것이다. 입시전쟁에서 벗어난 새내기들이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대학주변을 활기차게 하기 때문이다. 설레임이 있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이고 에너지가 분출하고 있다는 증좌(證左)이기도 하다. 새내기들이 대학 4년 동안 이 피 끓는 설레임의 에너지를 어떻게 쏟아 내는가는 자신의 미래와 연결될 수 있다. 가슴이 고동치는 청춘의 4년은 무한한 가능성이 내재해 있기 때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02-20 11:06 마량포구의 ‘양주학(楊洲鶴)’ 마량포구의 ‘양주학(楊洲鶴)’ 서천 마량포구에서 새해 해돋이 행사에 참여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보름이 지났다. 붉게 타오르는 아침 해를 보면서 많은 사람이 자기의 소원을 빌었을 것이다. 각자의 소망은 달라도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해달라는 내용이었을 것이다. 적어도 지난해 보다는 더 많은 수입을, 정신적으로는 더 편안한 삶을 소망했을 것이다. 기도에 응답이라도 하듯 태양은 한 점 구름도 걸치지 않은 채 고요한 바다 위로 모든 소망을 뿜어 올리고 있었다. 서해안에서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도 장엄함이었다. 덜덜 떨리는 아침 추위 속에서 해돋이에 나선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01-16 12:02 야만과 문명 야만과 문명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문명적으로 오랜 세월 진화해 왔으나 더 이상의 생물학적 진화의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동물이라는 측면에서 인간은 어느 정도 살다 죽게 된다는 시간표가 단단히 DNA속에 규정되어 있고 앞으로도 그것이 변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이 개구리처럼 올챙이의 모습으로 태어났다가 뒷다리가 쑥 빠져 나오는 그런 변신의 과정은 없을 것이다. 성체로서 태어나 그대로 성장하도록 게놈 속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로봇이 인간을 대신할지는 모르지만 로봇의 존재이유가 그 것의 바깥에 있기 때문에 인간이라고 정의하기는 어렵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3-12-27 11:27 황제펭귄의 '허들링' 황제펭귄의 '허들링' 2년 전 MBC에서 방영했던 '남극의 눈물'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황제펭귄의 부성애와 '허들링'이라는 생존 방식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했다. 영하 40~50도의 혹한 속에서 황제펭귄들은 생존하기 위해 무리의 가장 바깥에 있는 펭귄과 안쪽의 펭귄이 차례로 자리바꿈을 하고 있었다. 이 지혜로운 허들링을 통해 일정온도를 유지한 수컷은 자신의 발등위에서 알을 품어 부화시키고 있었고 이것으로 황제펭귄들의 종족도 보존하고 있었다. 협동과 배려가 자신의 종족 보존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이 조류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3-11-28 14:45 '리바이어던'의 칼 '리바이어던'의 칼 국정원과 군 사이버 사령부가 사이버 상의 댓글로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여·야의 정쟁거리만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한 중대한 문제라고 아니할 수 없다. 국가라는 공권력은 내적으로는 법을 위반한 사람들을 처벌하라는 검·경찰로 대표되는 힘이고, 바깥으로는 외적의 침입을 막아 국민들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내라는 물리적 군사력이다. 그런데 국정원을 비롯한 공권력을 본연의 임무에 사용하지 않고 개인을 강제하거나 힘 있는 자들의 편의에 따라 정권유지와 기득권 수호에 이용한다면, 토마스 홉스(1588-1679)의 국가라는 개념은 그 출발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3-10-31 14:47 위험한(?) 철학자들의 컨퍼런스 위험한(?) 철학자들의 컨퍼런스 프랑스의 대표적 좌파 철학자 알랭 바디우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철학자라는 슬라보예 지젝 등이 9월 23일-10월 2일 까지 서울에 모여 '멈춰라, 생각하라: 공산주의의 이념 2013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철지난 공산주의의 유령이 아직도 배회하고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이 컨퍼런스에서 언급된 공산주의는 북한과 같은 역사적으로 실패한 사회주의와 거리가 멀다. 알랭 바디우는 이번 강연에서 '현재 북한 체제는 군국주의와 민족주의일 뿐 공산주의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지젝도 북한의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라는 프로젝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3-10-07 09:14 일본의 우경화, 그 끝은? 일본의 우경화, 그 끝은? 과거의 제국주의를 미화하는 일본의 우경화가 갈수록 노골화 되어가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전쟁을 일으킨 전범들을 ‘호국영령’이라 부르며 제국주의를 향한 속내를 드러냈다. 동남아 침략을 통해 서양 제국주의 흉내를 내보려고 했던 일본은 이웃국가들에게 아물지 않는 상처를 주었건만 반성은 커녕 ‘아, 옛날이여!’를 다시 부르짖고 있다. 과거 뿐아니라 지금도 독도, 위안부 문제 등으로 끝없는 마찰을 일으키더니 이제는 한국 사람들이 민도(民度)가 낮다고 노골적 망언을 내뱉고 있다. 나치와 같은 방법으로, 헌법을 고칠 것 없이 몰래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3-08-29 19:29 눈과 눈물 눈과 눈물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는 '보는 것이 눈의 본질이 아니라 눈물이 눈의 본질'이라고 말한바 있는데 이것은 인간만이 눈물의 의미를 알 수 있다는 것이며, 한편으로는 서구 사유체계에 대한 그의 반성일 수 있다. 사물을 본다는 것(見)은 사물의 겉면을 보이는 대로 보는 것이고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사물의 겉면 저 너머를 보고 듣는다는 것(觀)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서구인들이 인간의 모든 감각 가운데 시각을 가장 중요한 감각으로 평가하고 이것을 이성적 판단의 토대로 삼아 왔는데, 왜 이제 그들은 냉정한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3-07-26 18:12 마키아벨리와 독서 마키아벨리와 독서 마키아벨리(1469-1527)처럼 죽은 후에 다양한 평가를 받는 사람도 많지 않을 듯 싶다. 일반적으로 마키아벨리하면 권모술수의 대가, 독재자를 위한 지침서를 쓴 사악한 정치이론가 정도로 기억된다. 그의 책 ‘군주론’ 때문이다. 교황 바오로 4세도 이 책을 1559년에 ‘금서목록’으로 지정하여 읽지 못하도록 했고. 1569년 영국에서 발간된 영어사전에도 부정적 의미로 ‘Machiavellian'이라는 단어를 정의한 것으로 보아 유럽에서도 그를 ‘악당 원조’격으로 취급했다. 그러나 그의 실제적 삶은 ‘마키아벨리적’이지 않았다.마키아벨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3-06-05 22:05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정신분석학자 라캉은 『에크리』에서 '인간의 욕망은 타자(他者)의 욕망'이라는 말을 반복한다. 이것은 '나(我)'라고 하는 정체성(identity)이 나인 것 같지만 다른 사람의 욕망이 자리 잡아 내가 되었다는 것이다. 인간이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해 온 삶의 세계를 엄마가 아이에게 전달해 주었기 때문이다. 말 못하는 아이는 엄마를 짝사랑하지만 이 사랑도 잠시, 아이는 말을 배우며 엄마를 떠나 '아버지의 세계'인 세상살이로 발걸음을 옮겨가야 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겪으며, 다시는 그 세계로 되돌아 갈 수 없다. 그래서 질서의 세계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3-05-05 22:56 환상과 유토피아 환상과 유토피아 현실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은 새로운 세계를 꿈꾸지 않는다. 지금 먹는 사탕이 제일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인간은 주어진 현실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내일에서 무엇인가가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찾는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때 삶은 지속가능하다. 희망은 미래에서 무이자로 빌려오는 거래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가능성을 기대하고, 희망하며 그리고 그것을 지향하는 것"이 인간 의식의 기본 형태라고 블로흐(E. Bloch)도 『희망의 원리』에서 말하고 있다. 『광장』의 작가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3-04-16 11:01 오페라 이야기 오페라 이야기 오페라의 역사에서 빛나는 두 거장 주세페 베르디(1813-1901)와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가 1813년에 태어났으니 올해가 그들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유명 오페라극장들이 그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분주하다. 국내에서 잘 공연되지 않았던 바그너 작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호사를 누릴 듯싶다. 그러나 오페라를 이해하기에 쉽지 않을뿐더러 입장료도 만만치 않아 오페라 극장으로 향하는 발길은 가볍지 않다.오페라가 1600년경 이탈리아의 피렌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3-02-21 13:32 시인의 언어 시인의 언어 서화언향(書花言香·글은 꽃이고 말은 향기다), 누구의 책에서 인용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구절이다. 그러나 글을 꽃처럼, 말을 향기롭게 사용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내공을 요구한다. 부부싸움뿐만 아니라 세상사 많은 일들의 밑면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사소한 말에서 다툼이 시작됨을 알 수 있다. 언어가 말하는 사람의 품격을 나타낸다. 철학자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말을 남겼다. 언어 이외에 자신을 표현할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타인을 공격하기 위한 독한 말이나, 적절하지 못한 말, 무심코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3-01-24 15:40 힐링과 정치 힐링과 정치 인간은 사회를 구성하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의 욕망과 욕구가 사회에서 빈번하게 좌절될 때 그 사회는 병리적 징후를 드러낸다. 2012년 우리 사회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힐링이었다.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어 서서 마음의 치유를 찾아 나선 셈이다. 세상이 변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차라리 내가 변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서였다. SBS의 에 유명 인사들이 출연하여 마음에 숨겨 두었던 공황장애, 사업실패, 동료와의 불화, 우울증 등을 담담하게 털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2-12-31 10:54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