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땅의 정확한 정보 기록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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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땅의 정확한 정보 기록해 나갑니다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12.04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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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대한지적공사 홍성지사

홍성지사 측량팀.

정보화된 토지를 세분해 필지별로 나누고 땅의 경계를 그어 놓은 것이 바로 지적도이다. 지적도는 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중요한 문서 중 하나로 토지이용계획, 토지평가거래, 과세 등 국민생활의 필수요소다. 지적측량을 전문으로 하는 LX대한지적공사 홍성지사(지사장 김종흥) 측량팀을 찾았다.

측량팀은 대부분의 업무가 현장 측량위주기 때문에 언제나 고객의 신청이 있으면 홍성의 각 지역 현장으로 달려가 측량에 임한다. 지적도는 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중요한 공문서 중 하나로 토지의 권리를 행정적 사법적으로 관리하는데 꼭 필요한 문서인 셈이다.

하지만 지적도가 부정확 하다면 어떨까? 현재 우리나라 지적도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전 국토면적의 약 15% 지적불부합토지로 이웃간 분쟁이 빈번히 일어나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 9월부터 전국토지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 공포돼 지적공사에서 정확한 지적도를 만들기 위해 측량을 수행중이다.

주구연(57세) 차장은 “일제시대 지적도는 정확도에 문제가 있고 건축설계를 위해서도 매번 세계좌표로 변환해서 처리해야 하는데 그런 불편함이 사라질 것입니다.

위성좌표와도 일치해 효율성도 높아지고 실제 지형과 지적이 일치해 분쟁이 크게 감소할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지적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2차원적인 도면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기술이 진화하면서 홍성지사는 2차원을 벗어나 3차원적인 공간정보까지 세밀하게 기록해 나가고 있다.

장인찬(49) 팀장은 “과거에는 평면적인 토지 경계를 정확하게 구분하는데 그쳤다면 이제는 지하부터 하늘까지 해당공간에 있는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측량하고 있습니다. 국토를 보다 정확하게 알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홍성지사에는 LX대한지적공사에 20여명 밖에 없는 인재가 있다. 3차원정밀측량 전문가 이현기(34) 대리다. 3차원 정밀측량은 왜곡이 없고 실사처럼 현장감과 생동감이 뛰어나 교육자료를 비롯해 유물 복구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된다. 이 대리는 “3차원 정밀측량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업무입니다.

하지만 앞서나간 업무를 하고 있고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된 솔뫼성지 3차원 정밀측량 자료 제작에도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남자만 가득한 홍성지사에 눈길을 끄는 인물이 있다. 6년만에 홍성지사로 발령받은 홍일점 김수연(27) 사원이다.

서울 토박이로 시골에는 처음 내려와 고생도 많았지만 홍성지사에 대한 애정과 고객에 대한 사랑을 가득품고 일하고 있다. 이 사원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친절하게 고객을 대하는 모습을 보며 만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성지사는 인정넘치고 사람냄새 가득한 곳입니다. 혼자 아플 때도 조성철 과장님을 비롯해 선배님들이 걱정하고 직접 약까지 챙겨주셨을 때 많이 감동했습니다”라고 말하며 홍성지사에 대한 자랑을 늘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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