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수의계약 특혜시비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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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수의계약 특혜시비 불만 고조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8.07.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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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발주한 수의계약 공사 중 상당부분이 특정업체에 집중되고 있어 특혜 시비와 함께 관련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군이 의회에 제출한 2008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발주한 공사는 교체공사, 설치공사, 보수공사 등 모두 184건으로 총 공사금액은 99억4458만원이며, 수의계약은 76건에 32억 4753만원이다.
이중 U건설과 K토건, D건설은 수의계약이 4건이며 D건설과 S토건, K건설, N건설, S건설 등은 3건에 이른다. 이중 D건설은 최근 3년간 13개건, 올해 2건의 H건영은 최근 3년간 10건의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계약 건수인 76건 중 26개 업체가 차지하고 있어 현재 홍성군내에 등록된 건설관련 업체는 모두 182개 업체지만 38%인 26개 업체와만 집중적으로 계약을 체결, 편파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처럼 수의계약에서 배제된 건설업체들의 속병을 하고 있지만 군으로부터 또 다른 불이익을 당할 것이 두려워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냉가슴만 앓고 있는 실정이다.
 A건설업체 대표는 “군에서 발주하는 수의계약이 일부 업체에만 편중된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하고 “이 같은 현실 때문에 업체들은 수의계약을 한 건이라도 더 얻어내기 위해 어쩔 수없이 줄서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체를 운영하는 B씨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영세 중소업체의 보호를 위해서 군도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통해 수의계약에 대한 비리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관련법에 의한 수의계약 사유와 공사의 특수성 등을 감안했다”며 “앞으로 업체간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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