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첨단산단 3500억원 투자 유치
상태바
내포첨단산단 3500억원 투자 유치
  • 한기원 기자
  • 승인 2017.05.25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개 기업 합동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설립 후 5년간 생산액 3364억·부가가치 824억원 기대


충남도가 국내·외적으로 경기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수도권 업체를 포함한 총 13개 기업으로부터 3500억 원대 투자를 이끌어 냈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으로 충남도청내포신도시와 장항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도내 서남부와 내륙권에 기업을 유치, 충남도내의 균형발전 촉진과 산업단지 미분양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6개 시·군 단체장, 전종인 우수AMS 대표이사 등 13개 기업 대표와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투자협약에 따르면, 13개 기업은 도내 6개 시·군 8개 산업단지 24만 6035㎡의 부지에 35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 및 신·증설하고, 1018명의 인력을 신규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커피가공 업체인 씨케이코퍼레이션즈는 오는 2019년까지 441억 원을 투자해 천안시의 3만 9600㎡의 부지에 이전할 계획이다. 새롬테크는 공주정안농공단지의 7025㎡의 부지에 오는 2019년까지 125억 원을 투자, PB파이프 공장을 새롭게 건축할 계획이다. 비츠로셀은 당진 합덕인더스파크의 4만 2224㎡의 부지에 2018년까지 853억 원을 투자해 1차 전지생산공장을 짓고, 씨피켐은 2019년까지 당진송산2산업단지 5250㎡의 부지에 113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목조방부제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또한 미세먼지 측정기 제조업체인 KNJ엔지니어링은 10억 원, 산업용모터업체인 대영모터는 10억 원, 공기정화업체인 한국공조기술개발은 52억 원, 핫런너시스템업체인 핫몰드엔지니어링은 37억 원을 각각 투자해 서천장항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건축할 계획이다.

한편 알루미늄 압출업체인 알루원은 홍성일반산업단지 4만 1879㎡의 부지에 537억 원, J기업은 홍성은하농공단지 4만 1597㎡의 부지에 1007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충남도청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정수설비업체인 맑은물연구소가 4748㎡의 부지에 30억 원, 자동차부품업체인 우수AMS가 2만 7820㎡의 부지에 2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새로 짓기로 해 충남도청내포신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W기업은 예산일반산업단지 1만 4221㎡에 142억 원을 투자해 알루미늄 압출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들 기업의 투자가 계획대로 마무리 될 경우, 도내에서는 5년 동안 3364억 원의 생산액과 824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이전과 공장 신·증설에 따른 단발성 생산유발 효과로는 전국 1013억 원, 충남 5151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전국 3556억 원, 충남 1934억 원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각 기업들의 투자 결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협약이 기업은 물론 지역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발전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13개 기업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지역인력 우선 채용과 지역생산 농수축산물 소비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키로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