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일본뇌염 매개모기’ 올해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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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일본뇌염 매개모기’ 올해 첫 확인
  • 한기원 기자
  • 승인 2017.07.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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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빨간집모기 채집

충남도 내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5일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도내에서 발견, 해당 방역 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발생 동향 파악을 위해 모기의 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논산, 당진, 예산지역에 모기 채집을 위한 유문등을 설치, 매주 2회에 걸쳐 분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분류 결과 지난 17~18일 당진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300마리 중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일본뇌염은 모기가 전파하는 인수공통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감염자의 95% 이상은 무증상자로 자신도 모르게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난다. 다만, 바이러스가 뇌로 침범하면 고열과 함께 경련, 의식불명, 혼수상태로 진행되며, 이 중 30%는 사망하고 회복되더라도 여러 가지 합병증에 시달리게 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아직까지 적절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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