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를 벌초할 때 벌 쏘임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홍성소방서(서장 김대환)는 매년 추석명절을 앞두고 조상의 묘를 벌초하다 벌에 쏘이거나 예초기에 다치는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23일 구항면에 사는 김모씨는 조상의 묘를 벌초하다가 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이는 등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고가 이달에만 벌써 3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들 사고 대부분이 안전수칙을 숙지하지 않고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작업을 하다 발생한 것으로 벌초를 하다 벌집이 있는 경우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하며, 만약 벌에 쏘였을 때에는 신용카드나 전화카드 등을 이용해 침을 제거한 뒤 상처부위를 차갑게 하거나 암모니아수를 발라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
한편,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는 예초기의 칼날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잡초 속의 돌과 부딪쳐 돌이 튀거나 날이 부러져 눈 및 발목 등을 다치게 한다.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긴 바지에 장화를 신고 보호안경 및 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예초기 작동 시 주변에 돌이 없는지 살피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김대환 서장은 “벌초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 장구 착용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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