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7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홍성조류탐사박물관의 새 홍성조류탐사박물관의 새 새는 어디에서건멈춘 자리를 바라지 않고어느 때고 바람이 지나는 자리지나간 자리에 자취를 남기지 않고제 길을 간다, 허공에 매달린 새여맑은 눈은 점점 밝혀가며열린 귀를 더욱 크게 열며어떠한 아픔에도, 날개를힘없이 파닥이는 일이 없다끝없이 허공을 날아가는 새여무슨 진리라도 구하려는 것인가마음에 틈이 없으면찬란한 오색구름 가운데서날아가는 것이 모두인 너는네 목소리 스스로 들을 수 있으려니풀꽃 어린 싹이왕성하게 움트듯, 힘차게날개를 펼치면서도바람을 거슬리지 않는 새여허공이 허공인지조차도알려하지 않는 새여 홍성조류탐사과학관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철새도래지 천수만에 위치하고 있다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10-06 13:51 국민연금 수령액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국민연금은 가입기간과 가입기간 중 월소득액 등에 따라 연금액이 산정됩니다. 따라서 가입기간이 길수록 가입기간 중 월소득액이 높을수록 그만큼 연금액도 많아집니다. 이 중 가입기간을 늘리는 방법에는 반납, 추납, 선납, 임의계속가입 등의 제도가 있습니다. 반납이란 1999년 이전 직장 퇴사 등의 사유로 수령했던 일시금을 이자와 함께 공단에 반환함으로써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복원하는 제도입니다. 지금보다 소득대체율이 높았던 기간을 복원하는 것이므로 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데 아주 유리합니다. 추납이란 소득이 없어 보험료를 내지 못했던 납부예외 기간에 대해 향후 본인이 원할 때 보험료를 내는 제도입니다. 추가로 보험료를 내면 그만큼 가입기간으로 인정돼 연금 수령액이 늘어납니다. 납부예외 기간이 있는 경우에 한해 이용할 오피니언 | <국민연금관리공단 홍성지사> | 2014-10-06 13:47 홍성유기농업특구 브랜드화가 과제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28일 홍성친환경유기농업특구 등 3곳을 신규로 지정했다. 중기청은 8777억 원의 투자를 통해 3조 4322억 원의 생산유발, 1만1724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지역특구는 기존 160개에서 163개로 늘어났다. 지역특구제도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지역특화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지역을 지역특구로 지정해 선택적으로 규제특례를 적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홍성군은 유기농업 인증면적이 693ha로 친환경 농업면적 대비 유기농업 면적비중이 84.9%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홍성은 전국 최초의 오리농법 발원지이자 친환경 농업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곳으로 유기농업을 활용한 사설 | 홍주일보 | 2014-10-06 10:45 자동차를 버리는 날 지난달 22일 홍성군에서도 환경과와 홍성그린스타트 회원들이 함께 ‘차 없는 날’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김석환 군수님과 홍성군청 직원들도 도보로 출근하는 실천의 행사를 진행하였다. 또한 군수님도 함께 민원인들에게 차 없는 날 캠페인을 홍보하고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의 실천을 독려하였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1900만대를 돌파했다. 한 가구마다 한 대 이상의 자동차를 가진 셈이다. 하지만 1980년대만 하더라도 차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어른들은 차 있는 집을 시샘하기도 했고 아이들은 여름마다 모기방역 차량의 뒤를 쫓았다. 요즘에는 어디에나 자동차가 있다. 자동차가 없는 거리를 상상할 수조차 없다. 미국 정부 위원회는 자동차를 가리켜 “이렇게까지 파급효과가 큰 발명품은 없었다. 덕분에 국가의 문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4-10-06 10:43 홍성·예산 통합은 새로운 탄생 행정구역통합에 대해서 3번째 글을 쓴다. 적절한 비유가 될까 싶지만, 어머니의 난자와 아버지의 정자가 만나서 생명체로 태어나는 데는 약 3억분의 1이라는 희박한 확률을 가진다고 한다. 이것은 각기 다른 것이 만나서 하나가 될 때는 상상을 뛰어넘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어렵사리 수정된 난자는 곧바로 분열을 시작하여 새로운 생명체로 발전해간다. 통합 역시 새로운 생명체로 나아가는 것과 같은 결합과 분열을 통해서 완성된다.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20~30억년동안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며 활로(活路)를 찾아 생존을 이어온다. 반면 여기에 실패한 것들은 멸종되었다. 이것이 바로 생명체와 인류의 역사이기도 하다. 어림잡아 홍성과 예산의 인구는 약 20만 명에 이르므로 통합의 논의 역시 최대 20만 오피니언 | 범상<석불사주지 ·칼럼위원> | 2014-10-06 10:41 엉컹퀴와 유니콘 엉컹퀴와 유니콘 지난 9월 18일 스코트랜드인(scottish)들은 영국(연합왕국)으로부터 ‘홀로서기’를 할 것인가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독립반대 55.4%, 독립찬성 44.6%를 선택하여 영국에 남아 있기로 결정했지만, 그 여진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스코트랜드가 영국을 구성하는 주요한 부분이면서도 여기에서 분리하고자 하는 깊숙한 이유는 스코트랜드와는 다른 종족이어서 덩치가 큰 잉글랜드로부터 늘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녀 왔기 때문이다. 이런 감정 때문에 아일랜드도 영국으로부터 700여년을 지배당해 오다가 1921년 독립을 성취했다. 스코트랜드인(scottish)들은 토끼처럼 생긴 영국의 머리 부분에 주로 살아온 사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청운대 교수·칼럼위원> | 2014-10-02 17:47 새빨갛지만 달콤한 거짓말 무료한 일상생활이나 각박한 인간관계를 재미있고 활력 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가족구성원과 여행을 떠나거나 친구들과 맥주 한 잔을 사이에 놓고 예전의 추억을 안주삼아 농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동료 교수들과 비슷한 취미를 만들어 함께 활동하거나 학과 학생들과 끊임없이 썰렁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그들과의 관계를 매끄럽게 만드는 것도 나에게는 일상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이다. 이러한 여행, 맥주, 비슷한 취미, 그리고 썰렁한 농담 외에도 내가 즐겨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거짓말이다. 꽤 오래전 일이다. 둘째를 임신한 만삭의 아내가 자신의 모습을 이리저리 거울에 비추어 보면서 물었다. “자기야, 나 어때?” D자형의 몸매를, 그것도 임신 전보다 15킬로그램은 족히 더 살찐 자신의 몸매에 대 감성노트 | 윤여문<청운대 교수 ·칼럼위원> | 2014-09-30 11:21 모삼만茅山灣에서 모삼만茅山灣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한 몸의 완전을 이루듯이흐르는 물을 막아하나를 이룬다는 것은맑고 깨끗함을 도모하는 게 아니다흐르는 물은그 근원에 비추어서애당초 텅 빈 고요함으로분별없이 뒤로 하는 까닭에모두의 마음에 경전이 되는 것모산만 갯벌에는무성한 띠풀 사이사이로부르지 않아도 먼저 와 닿는어머니 같은 거룩한 온기그 자궁 속 같은 피안이 있거늘어떠한 일에 걸림 없이갯펄에 스며든다 하더라도별빛 싣던 밤, 그 초연한 마음에한낮의 슬픔을 놓아, 지금출렁임마저 잃고 잊지 아니한가 홍성군은 천수만(淺水灣)과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해안선의 길이는 약 13.65km이다. 우리나라 서해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9-26 16:41 지역과 지역주민을 위한 축제돼야 현대사회는 축제의 전성시대라 할 만큼 많은 축제들을 경험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축제문화가 본격적으로 실시된 계기는 1990년대 자방자치제가 본격 시작되면서부터다. 최근에는 한해에 지역축제가 1000여개를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전국에서 우후죽순처럼 열리고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시대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지역적 특색을 강조한 축제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현대인들의 삶의 형태변화와 사회경제적 요구에 의해 축제는 수없이 변형 발전되면서 볼거리를 제공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본래 축제는 고대사회를 비롯한 전통사회, 현대에 이르기까지 성스러운 종교적 제의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에서도 축제는 의례적인 형식과 놀이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 지금 사설 | 홍주일보 | 2014-09-26 16:13 정직한 생산자와 착한 소비자와의 만남 정직한 생산자와 착한 소비자와의 만남 요즘 엄마들의 관심은 가족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입니다. 어떤 농산물을 먹고 어떻게 먹어야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에 다니는 조카들은 맞벌이부부여서 외할아버지댁에서 지내다보니 어르신들이 드시는 음식에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다양한 김치, 깻잎장아찌, 된장찌개 등 요즘 아이들 같지 않게 옛 음식을 즐겨먹습니다.또 최근 아는 분이 유치원 아이들에게 슬로푸드 음식체험하기 교육을 실시하였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과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열무김치를 담그는 체험을 하였는데 즉석에서 수업으로 하였답니다. 그 어린 고사리손으로 조몰락 조몰락거리고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열무김치 시식반응은 의외로 뜨거웠답니다. 함께 참여하고 만든 그 김치가 생애 최고의 맛이였겠지요! 그 아이들이 집에 가서 어떠한 반응 홍주로 | 장미화<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사무국장 ·주민기자> | 2014-09-26 16:08 새빨갛지만 달콤한 거짓말 새빨갛지만 달콤한 거짓말 무료한 일상생활이나 각박한 인간관계를 재미있고 활력 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가족구성원과 여행을 떠나거나 친구들과 맥주 한 잔을 사이에 놓고 예전의 추억을 안주삼아 농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동료 교수들과 비슷한 취미를 만들어 함께 활동하거나 학과 학생들과 끊임없이 썰렁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그들과의 관계를 매끄럽게 만드는 것도 나에게는 일상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이다. 이러한 여행, 맥주, 비슷한 취미, 그리고 썰렁한 농담 외에도 내가 즐겨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거짓말이다. 꽤 오래전 일이다. 둘째를 임신한 만삭의 아내가 자신의 모습을 이리저리 거울에 비추어 보면서 물었다. “자기야, 나 어때?” D자형의 몸매를, 그것도 임신 전보다 15킬로그램은 족히 더 살찐 자신의 몸매에 대 오피니언 | 윤여문<청운대 교수·칼럼위원> | 2014-09-26 15:58 끊기는 삼준산의 혈맥을 지키자 끊기는 삼준산의 혈맥을 지키자 홍성의 여러 산 중 백월산, 용봉산 못잖게 이름난 명산으로 삼준산이 있다. 조선조 초기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 홍주목산천조에 오를 만큼이나 이름난 산이다. 옛 문헌엔 삼존산 이었으나 지금은 삼준산으로 개명돼, 주봉인 압휘봉을 중심으로 운교봉과 명덕봉에 이어지는 3개의 준봉을 근거로 해 근세에 들어 삼준산이라 부르는 듯하다. 삼준산은 갈산면의 골격을 이루는 산이다. 해발490m산정인 압휘봉에서 운교봉과 명덕봉을 거쳐 꿰꼴봉에 이어지고 병암산 삼불산에 이르기까지 주변 야산과 마을, 논밭옥토를 연결 지으며 민초들의 젖줄이 되어왔다. 또한 삼준산맥을 중심으로 숱한 전설과 야화가 서려있어 면민들은 주산인 삼준산을 신격화하여 별나게 위하며 아끼는 산이다. 이 신격화된 산의 혈맥이 끊겨간다. 농산개발회사의 지나친 석산 오피니언 | 박종민<수필가 ·시인> | 2014-09-26 15:45 올바른 112신고 문화 정착, 나부터 실천하자! 올바른 112신고 문화 정착, 나부터 실천하자! 112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초등학생들도 다 알고 있는 전 국민의 비상벨이다. 비상벨인 만큼 긴급한 전화로 이용을 해야하지만 실상은 절반 이상이 허위·장난신고, 각종 일반 민원 전화 등 경찰의 출동이 필요하지 않은 신고이다. 이러한 허위신고는 경찰력의 낭비는 물론, 진정으로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에게 제때 도움을 주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장난의 허위신고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허위로 신고를 하는 사람은 별 생각 없이 장난으로 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를 처리하기 위하여 필요한 장비 휴대는 물론 많은 경찰력이 동원되며 이로 인하여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더 위험한 것은 허위신고로 인한 출동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해 당장 도움을 받아야 할 내 가족과 이웃들에게 출 오피니언 | 임정희<생활안전계 경사> | 2014-09-26 15:41 누가 당신의 건강을 돌보길 바라는가? 누가 당신의 건강을 돌보길 바라는가?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에 참여한 인원이 200만명에 가깝고, 국민들의 반대여론도 90%이상으로 조사된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금 추진하는 정책은 의료민영화가 아니며 반대여론은 정부 정책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의료가 신산업의 동력이 되도록 영리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불통의 정치는 너무나 익숙하다. 물욕에 가득한 정부정책이 4대강으로 지난번엔 자연을 헤치더니 이번엔 사람자체 건강을 정조준하고 있다. 아무리 모든 물건과 서비스가 상품이 되는 세상이라지만, 사람의 건강까지 상품화하고 산업화하는 것은 제한해야한다. ‘신규암 환자의 1년 동안 평균 치료비 1159만원’이라며 자기 좋을대로 통계를 해석하는 암보험 광고처럼, 건강관련 산업은 끊임없이 개인의 건강염려와 불안심리, 때로는 극단인 공포를 이용하여 마 오피니언 | 이훈호<(가)홍성우리마을의료생협> | 2014-09-26 15:22 임대차계약 종료 시의 상호 의무 Q.저는 甲소유 주택을 임차하여 거주하던 중 계약기간 만료 1개월 전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지하였습니다. 계약기간 만료일에 임차보증금 반환을 청구하였으나 甲이 반환해주지 않아 저는 부득이 집 열쇠를 넘겨주지 않은 채 이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甲은 3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임차보증금 중 3개월간의 월세를 공제하고 반환하겠다고 하는데 甲의 주장이 타당한 것인가요? A.임대차계약 종료에 따라 발생된 임차인의 목적물 반환의무와 임대인의 연체차임 등을 공제한 나머지 임차보증금 반환의무는 동시이행관계에 있습니다. 임차인이 동시이행의 항변권을 행사하여 계속 점유하여 온 것이라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임차인의 점유는 불법점유라고 할 수 없으며,임차인으로서는 이에 대한 손해배상의무가 없다 할 것입니다. 다만, 임 오피니언 | <대한법률구조공단 홍성출장소 변호사 주성현> | 2014-09-26 15:06 축제 지역경제 효과 무시할 수 없다 추석명절이 지나면서 홍성에도 축제의 계절이 다가왔다. 전국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는 가운데 지난 5일 남당항 대하축제를 시작으로 다음 주말에는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예정돼 있다. 광천토굴새우젓 재래맛김축제, 새조개축제까지 내년 봄까지 축제가 계속된다. 반면 홍성에는 대표 축제가 없다느니, 거의 동네잔치 수준이라느니, 주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축제는 주민들의 혈세만 낭비할 뿐이라느니 비판과 반론, 무용론도 만만찮다. 사실 홍성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역의 축제가 줄을 잇고 있지만 명맥을 이어가면서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축제가 없다. 성장시키기보다는 수시로 명칭을 바꾸면서 도중하차시키는 일이 너무 잦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이유다. 튼튼한 기둥축제도 없이 서까래축제만 나열한다면 정말 곤란하다. 사설 | 홍주일보 | 2014-09-19 13:34 농촌의 현실 농촌의 현실 필자가 시골 마을일을 맡은 지 5,6년이 되어 간다. 명절을 앞두고 바쁘게 제초작업이며 주변정리를 하며 준비했으나 명절이 지난 지금 마음이 허전하다. 명절을 보내면서 농촌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현재의 대부분의 농촌 현실이 젊은 사람들은 외지로 나가고 고령화된 어르신들이 고향을 지키고 산다. 항간에 우스갯소리로 ‘60대는 애들이고 70대는 회관에서 심부름을 해야 한다’라고 하는데 마을마다 차이가 있으나 최소한 필자가 아는 대부분의 마을 분위기는 그렇다. 그러다보니 주민들이 모여 마을일도 하고 품앗이를 하던 것들도 점점 사라져 전통적으로 마을을 유지해주던 마을 공동체가 붕괴 직전이다. 가끔 TV가 안 나온다는 연락을 받으면 어르신들이 전화를 하기까지 많은 고심을 하는 것을 알기에 될 수 있으면 홍주로 | 심재선<도예가 ·주민기자> | 2014-09-19 13:24 홍주중, ‘한 하늘 축제’를 보며 홍주중, ‘한 하늘 축제’를 보며 지난 9월 5일, 홍주중학교에서 ‘제18회 한 하늘 축제’ 가 열렸다. 이날만큼은 진실하게 학생, 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 되어 학생을 위한 날이었다. 그 이전에도 17회의 축제를 경험한 바 있으나 필자가 학교장직무대리를 맡아서인지, 충남교육의 지표가 ‘학생이 행복한 학교’이어서 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분위기로 어울리는 것이 ‘진정한 학교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품게 하였다. 해마다 10월이나 11월 중에 개최한 축제를 올 해에는 앞당기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수학여행과 봄 소풍(춘계 체험학습)이 무기한 연기나 폐지된 상태에서 학생들의 억압된 마음을 풀어줄 돌파구가 필요했고, 기왕이면 학기 중 짬짬이 연습시간을 갖는 것보다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시간 여유를 갖고 준비하는 것이 바람 세상읽기 | 권기복 | 2014-09-19 13:14 옛 옹암포甕岩浦을 그려보며 옛 옹암포甕岩浦을 그려보며 지나간 시간 속으로돌아갈 수 있다면,어느 깊은 곳에 이르러갈피를 잡지 못한 채그 시각, 그 자리에 선다면물은 아래로 흐르다가꿈꾸고 나면, 무른 곳찾아 스며들게 마련인 것예부터 비워있는 곳 채우고는,끝내 흘러내리는 것이 아니었던가그러나,물길 견고히 지켜진다면왕이 되어, 온 세상의 왕이 되어 세상을 다스리기보다도그 자리에 걸음 멈추고 싶은 곳그렇다, 살아가는 것이란지난날에 대한 그리움에아무런 걸림이 없다는 것그래서 그 속에 살아가는 것이란언제나 반복일 뿐, 멈춤은 없다.옛 향기에 묻혀내 살아갈 오늘의 모습을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가도바람 거칠고 구름 지나는 동안선 자리 바로 굳어질 수밖에 없다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9-19 12:02 홍주성洪州城 역사관歷史館 홍주성洪州城 역사관歷史館 하늘로 가는 길을역사는 보이지 않는다살아가는 사람들에게스스로 안겨 줄 뿐어느 것 하나 베풀지 않는다세상의 흐름을바로 보려는 사람들이때때로 역사를 말하곤 하지만세상을 벗어나 사람들에게는역사는 헛된 욕망을 꿈꾸게 한다구름을 벗어난백월처럼 세상을 비춰 갈까나너른고을[洪城]의 맑은 흐름에천상으로 오르내리는용봉의 몸짓을 시늉하여 볼까나물거품처럼세상을 바라볼 수는 없다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지 않는다세상 가장 깊은 곳에서, 역사는함부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홍성읍 아문길 20, 홍주성 안에 자리 잡은 홍주성 역사관은 홍성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역사를 객관적으로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9-05 11:54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112113114115116117118119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