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69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지난 8월 29일에 결성 만해사에서 홍성문화원(원장 유환동)의 주최로 만해 한용운 선사 탄신 143주년 추모 다례행사가 거행됐다. 홍성군립무용단의 진혼무 시연 사전공연에 이어 바로 추모식이 진행됐다. 이용록 홍성군수,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 김남용 충남서부보훈지청장의 추모사가 끝난 다음 만해선사기념사업회장이신 옹산 큰스님께서 법어(法語)를 설파했는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러시아의 침략을 규탄)가 심히 우려스럽고 불행한 사태가 빨리 종식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2차 대전을 일으킨 독일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피해 당사국에 무릎 직언직설 | 김주호 <광천제일장학회 이사장> | 2022-09-08 08:37 추석을 다시보자 추석을 다시보자 ‘추석’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며 ‘한가위’ 또는 ‘중추절’이라고도 한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추석(秋夕)’은 그냥 ‘가을 저녁’이다. 더 좋게 말하면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나 ‘유난히 달이 밝은 가을날’ 정도가 된다. 추석의 어원에 대해 정설로 알려진 것은 없으나, 사기(史記)의 ‘천자춘조일 추석월(天子春朝日, 秋夕月: 천자가 가을 저녁에 제사 지낸다)’이라는 구절에서 왔다고 한다. 한가위의 ‘한’은 ‘크다’, ‘가위’는 ‘가운데’라는 의미가 있는 순 우리 말로, 신라 때에는 ‘가배(嘉俳)’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조양로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22-09-08 08:36 만해선사 탄신 143주기 다례재를 다녀와서 만해선사 탄신 143주기 다례재를 다녀와서 약육강식의 사회진화론이 제국주의 침탈 논리로써 약소민족과 국가들을 병탄할 때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들은 우리도 하루 빨리 부국강병을 이뤄 제국주의 대열에 나서자 호소했다. 이에 만해는 “우리민족이 당하고 있는 이 아픔을 다른 민족에게 절대 가해서는 안 된다. 일체 생명체는 자유와 평화를 갈망한다”며 자유의 본질과 평화의 가치를 설파했다. 이뿐만 아니라 ‘삼천리’지 기자가 “당신은 독립운동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석가모니가 이 시대에 오면 조선의 독립운동만 하겠나, 제국주의에 핍박받는 전 세계 인류의 행복을 얘기했을 것”이라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2-09-01 08:36 눈멂을 통한 눈뜸 눈멂을 통한 눈뜸 역사는 과거에 발생했던 사건을 다루는 반면, 문학은 인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의 개연성을 이야기해 준다. 문학에서 발생하는 사건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기에 역사보다 더 철학적일 수 있다고 아리스토텔레스도 말했다. 문학은 극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서 우리(나)에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보여준다. 우리에게 고전으로 남아 있는 문학 작품들은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기에 더욱 흥미롭다. 등장인물들은 타자의 모습이 아니라 내 안에 숨어 있는 인간의 속성을 닮아 있다. 그러기에 남의 이야기이지만 나를 돌아보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22-09-01 08:34 “시를 번역하는 것은 우비를 입고 샤워를 하는 것과 같다” 〈3〉 “시를 번역하는 것은 우비를 입고 샤워를 하는 것과 같다” 〈3〉 또한 그는 “예술적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어디에서나 시를 쓴다”는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헤어지면서 패터슨에게 ‘빈 노트’를 선물하며 “때로는 텅 빈 페이지가 더 많은 가능성을 선사하죠”라는 말도 남긴다. 일본인이 패터슨에게 남긴 말은 일상 속의 새로움, 익숙한 것의 낯섦, 그 깨달음과 예술적 각성의 순간을 함께 나누자는 제안으로 읽힐 수 있다. 일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면 다르게 보이고, 평소에 보지 못했던 부분도 볼 수 있다는 금언으로도 읽힐 수 있다.일상에서 예술이 탄생한다는 것은 창작이 일상적 삶의 테두리 매혹적인 영화인문학 | 윤정용 칼럼·독자위원 | 2022-08-27 08:32 철옹성의 노동계급의식을 심다 철옹성의 노동계급의식을 심다 1988년은 1980년 5·18 항쟁이 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되기 시작했으며, 한국의 정치제도가 본격적으로 민주주의로 이행한 해이다. 국회가 광주학살, 1980년 언론대학살, 일해재단 비리 등을 밝히기 위한 특별위원회 청문회를 열었으며 그 결과, 전두환 부부를 강원도 설악산의 백담사로 유배시킨 연도다. 또한 서울올림픽 개최로 ‘한강의 기적’이 절정을 이뤘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인지도가 본격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한 시점이다. 그러나 정부 당국의 올림픽 준비를 위한 보여주기식 강제철거와 이주정책 등으로 노동자와 철거민, 노점상 등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2-08-25 10:30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재정 현황과 과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재정 현황과 과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14년이 흘렀다. 지난해 10월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주로 ㈜한국리서치에서 일반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일반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이 분야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연구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바가 많다. 우리 국민들은 아직도 31.9%가 이 제도를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다. 전 국민이 수혜계층인 건강보험과 달리 장기요양보험은 수혜계층이 65세 이상 또는 64세 이하의 노인성 질환을 가진 자로 제한돼 있어 동 제도의 이용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 우암 단상 | 이성복 칼럼·독자위원 | 2022-08-25 10:08 홍주의병과 의병기념관 홍주의병과 의병기념관 홍주의병은 홍성과 인근 지방 유림들의 지도하에 1차 의병인 1895년 을미의병과 2차 의병인 1906년 병오항일의병을 말한다. 제1차 홍주의병은 홍성의 김복한과 이설을 중심으로 일어난 의병이다. 김복한 중심의 의병 봉기는 1895년 11월 15일 단발령이 공포된 뒤 더욱 구체화됐다. 김복한의 거병은 12월 1일에 시작돼 수백 명이 홍주성 안으로 들어왔다. 12월 3일, 홍주부 내에 창의소가 설치됐고 김복한은 의병 총수에 추대됐다. 하지만 창의소를 차린 뒤 하루만인 12월 4일 홍주부관찰사 이승우의 배신으로 김복한과 이설을 비롯해 주 눈꼽재기창 | 한건택 칼럼·독자위원 | 2022-08-25 10:04 첫인상과 끝인상 첫인상과 끝인상 우리의 옆 동네 예산은 사과 향이 가득하다. 고교 시절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예산으로 가서 미팅을 한 적이 있다. 지금도 예산을 지날 때면 그 때의 아련한 추억에 미소 짓곤 한다. 과수원길 굽이굽이 버스를 타고 가서 지금은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 허름한 제과점에 들어가 예산여고 학생들과 테이블 위에 소지품을 꺼내놓고는 긴장 속에서 짝꿍을 찾았다. 생각해 보면 지나간 모든 시간들이 아름답기만 하다. 그 때 내 짝이었던 소녀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지내는 성인이 됐을까? 미팅을 하루 앞두고 설레는 마음에 여드름을 터뜨려 피를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최윤종 칼럼·독자위원 | 2022-08-25 10:00 존중하기와 존중받기 존중하기와 존중받기 최근 방영된 ‘나의 해방일지’ 드라마를 통해 화제가 된 말이 추앙(推仰)이다. 추앙의 뜻은 사전적 의미로 ‘존중하다(Respcet)’로 해석된다. 드라마에서는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손석구와 김지원 배우의 갈급함과 공허함을 이 단어를 통해 잘 드러냈다. 그래서일까? 나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은 추앙의 대상을 기대하고 열망하는 대화를 하는 경우들이 잦았던 것 같다.H씨는 아내와 초등학생, 중학생 딸을 둔 남성이다. H씨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게임 경력은 40여 년 됐고, 중학교 때부터 시작한 도박은 15여 년 정도였다. 30세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2-08-18 11:08 자치경찰시행 1년, 낯섦과 편견에 마주하다 자치경찰시행 1년, 낯섦과 편견에 마주하다 요즘 TV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가 사회적 편견, 기득권과 마주하며 만들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 속에는 주인공 ‘우영우’를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그녀의 행동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며 우리 사회에 잔잔한 메시지를 던져 준다. 과연 우리는 낯선 것에 대해 얼마나 편견 없이 수용할 수 있을까?새로운 치안 모델인 자치경찰제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났다. 자치경찰제가 지방자치에 녹아들면서 가져오게 될 치안 독자기고 | 이시준 <충남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사무국장> | 2022-08-13 08:33 나는 신(神)도 예언가도 아니고 사람이다 나는 신(神)도 예언가도 아니고 사람이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시대, 즉 삶의 변화와 새로운 움직임이 키워드인 시대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변화란 미래가 우리의 삶에 침투하는 과정이다”라고 했다. 과거처럼 노동이나 직장에서 일하는 것을 뛰어 넘어 ‘아이디어’로 세상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지금의 교육이 앞으로의 30년을 결정할 수 있다.과거와 같이 지식을 전달하고 문제해결력 중심의 획일적이고, 학교가 만들어놓은 것을 학생이 기계적으로 따라오는 방식은 현재의 한국을 만들었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변화가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의 교육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실세배권 | 변승기 칼럼·독자위원 | 2022-08-12 08:30 우주개발시대와 고교평준화 우주개발시대와 고교평준화 대한민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돼 4개월 반의 긴 여정을 떠났다. 하지만 다누리호는 일론 머스크가 의결권의 78%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X사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서 우주에 진입했다.외국의 기술과 장비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아쉽고 안타깝기는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우주 발사체 기술 수준이 미국의 민간기업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은 이를 부인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한민국이 지구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우주개발 경쟁에 돌입하였다는 의미는 매우 크다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2-08-11 08:37 “시를 번역하는 것은 우비를 입고 샤워를 하는 것과 같다” 〈2〉 “시를 번역하는 것은 우비를 입고 샤워를 하는 것과 같다” 〈2〉 참고로 패터슨과 그의 아내 로라는 여러 면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패터슨은 자신이 쓴 시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 하지 않는 데 반해, 로라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드러낸다. 감정 표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는데 반해, 그녀는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패터슨과 로라는 ‘정지’와 ‘역동’이라는 점에 있어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삶의 방식을 스스로 선택했고, 상대방에게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어서 유사하다. 그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매혹적인 영화인문학 | 윤정용 칼럼·독자위원 | 2022-08-11 08:36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듯…!”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듯…!” 홍동면은 나의 영원한 고향이기에 무한히 사랑한다. 여기서 태어나고 분명히 언젠가는 이곳에 묻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어린 시절 배움의 요람이었던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홍동초등학교와 한학을 터득하게 한 도광제(서당)가 가까운 이웃에 있고, 정신적인 지주와 신앙의 그루터기였던 풀무학교가 내 성장의 큰 기틀이었다.이번 홍동면 주민총회 식전행사에서 장구를 치면서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20대 청년기에서 60대 장년기까지 40여 년을 단거리 선수로 달렸던 기억도 새롭다.공치사 같지만 홍성군민체육대회가 개최되던 어느 해에 독자기고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22-08-04 08:35 “시를 번역하는 것은 우비를 입고 샤워를 하는 것과 같다” 〈1〉 “시를 번역하는 것은 우비를 입고 샤워를 하는 것과 같다” 〈1〉 영화 (짐 자무시, 2016)은 《패터슨》(1946~1958)이라는 제목의 시집을 출간한 미국의 소도시 ‘패터슨’ 출신의 시인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를 동경하는 영화 속 주인공 ‘패터슨’의 일상을 조명한 영화이다. 패터슨은 버스 기사이자 시인이다. 이 영화는 시를 통해 사물 그 자체를 조명하고자 했던 윌리엄스의 시도를 영화의 방식으로 새롭게 구현하고 있다. 질 들뢰즈는 시에서의 이미지와 영화에서의 이미지 개념을 다른 것으로 파악한다. 그에 따르면 영화 이미지는 무엇보다도 움직이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운동성과 시간성을 수반 매혹적인 영화인문학 | 윤정용 칼럼·독자위원 | 2022-08-04 08:34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홍주초등학교와 홍성군청 사이 홍주읍성 성곽에는 요상한 흉물이 있다. 바로 거대한 철재 ‘공사용 임시시설물’이 주인공이다. 녹이 슬고 찌그러져 있으며 석재성벽과 너무 어울리지 않는 구조물이다.예전 홍주초등학교에 양궁부가 있을 당시 연습용 화살이 날아가는 것을 막는 용도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철재 구조물은 현재 양궁부가 없는 상황에서 이곳에 존재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설마 아이들이 넘어오는 것을 우려해 막아놓은 것은 아닐 것이다.이곳은 홍주성천년여행길에서도 바로 보이며 문화재인 홍주성벽에 철재로 돼 있어 유난히 부자연스럽다. 기자의 눈 | 박만식 주민기자 | 2022-07-28 08:33 홍성이 만들어가야 할 세계! 홍성이 만들어가야 할 세계! 우주 전체를 세상이라 한다면, 세계는 어떤 범위나 경계 안에서 파악되는 극히 일부의 세상을 말한다. 사람과 물고기는 같은 세상에 살지만 세계가 다름으로 삶의 방식은 물론 물[水]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에 있다. 만약 거북이가 물고기에게 뭍의 이야기를 한다면 알아들을 수 있을까?한집안 안에서도 세대갈등이 생기고, 사랑하는 남녀 역시 신체적 세계가 달라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다며 칼로 물 베기의 싸움은 끊이지 않는다. 이처럼 세상은 파악 할 수 없는 무한세계의 중첩이며, 인간이라고 특정되는[種] 유한세계 안에서 또다시 개인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2-07-28 08:32 노동자의 햇새벽이 솟아오를 때까지 노동자의 햇새벽이 솟아오를 때까지 전쟁 같은 밤일을 마치고 난/새벽 쓰린 가슴 위로/차거운 소주를 붓는다/아/이러다간 오래 못 가지/이러다간 끝내 못 가지//설은 세 그릇 짬밥으로/기름투성이 체력전을/전력을 다 짜내어 바둥치는/이 전쟁 같은 노동일을/오래 못 가도/끝내 못 가도/어쩔 수 없지//탈출할 수만 있다면,/진이 빠져, 허깨비 같은/스물아홉의 내 운명을 날아 빠질 수만 있다면/아 그러나/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지/죽음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이 질긴 목숨을,/가난의 멍에를,/이 운명을 어쩔 수 없지//늘어쳐진 육신에/또다시 다가올 내일의 노동을 위하여/새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2-07-21 08:30 욕구의 균형은 행복을 낳는다 욕구의 균형은 행복을 낳는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개인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반복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쇼핑이나 운동 등 직접적인 행동이나 음식물 섭취 등을 통해 욕구 불만을 해소하려는 양상을 보인다. D씨는 60대 남자이다. 아내와 딸이 집을 나간 후 혼자서 생활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즉석밥과 반찬가게에서 구입한 음식으로 밥을 차려 먹고, 직장으로 출근한다. 그동안 직장생활이 순조롭지만은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5개월 전에 입사한 직장에서는 소속감과 유능감을 느낄 정도로 만족스럽다. 직장이 주는 안정감으로 인해 그동안 무절제한 생활에도 변화가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2-07-21 08:3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